맛있는 레시피나, 요리와 음식에 관한 책은 서점에 차고 넘치지만

 '수산물' 하나만 놓고 보았을 때 그와 관련된 책은 묘연하다.

특히 수산물은 일본 방사능 유출 사태 이후 더더욱 민감한 식재료가 되었다.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일본산 갈치를 국내산 갈치로 둔갑시켜 버젓이 판매하고 있는 걸 본 후로는

더욱 찜찜하여 그 후로 갈치를 구입하기가 망설여지고 다른 수산물의 원산지가 적혀있는 것을 보고도

과연 제대로 표기되어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 책은 그와 관련하여 수산물을 안전하게 먹는법, 구별법, 기생충 상식, 방사능 정보등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이야기를 속 시원히, 사진과 지도와 함께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파트1 에서는' 바가지 쓰지 않고 좋은 수산물 고르는 노하우'를 시작으로 먼저 독자들의 흥미를 끌어낸다.

나 역시 일년에 몇번씩 수산시장을 이용하곤 하는데 그동안 속았던 적은 없는지 눈을 크게 뜨고 이 파트를 읽었다.

싱싱한 생선 고르는 법이나 국내산 생선과 외국산 생선의 구분법, 자연산 전복과 양식 전복 구별법 등은

이외에도 수산물 종류별 제철시기가 표시된 도표와 일반인들은 잘 모를법한 수산물에 관한 비밀등

모르면 속아넘어갈 수 있거나 놓칠 수 있는 생활 속 유용한 팁들로 가득하다.

책임을 지고 팀원들을 이끌어야 할때,혹은 작은 그룹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때가 있다.

이 책은 여러챕터로 나뉘어 강력한 리더십을 만드는 82가지 스킬을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서술해놓았다.

저자는 리더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특별한것이 없다고 한다.

각 챕터들을 읽고 있자면 정말 공감가는 것은 많지만 특별하고 힘든 기술들은 없어 보인다.

단지 힘든것은 '어떻게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냐' 이다.

리더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좋은 리더가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우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각 챕터를 읽으면서 비단 리더만이 아닌,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이런 덕목들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그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진심으로 칭찬한다'

'두고 두고 얘기하지 않는다'

'사소한 일은 지적하지 않는다'

'말하기 보다 듣는다'

'끊임없이 배운다.'

'다른사람의 의견을 듣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나 자신은 회사 생활내 혹은 인간관계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이 사회에 좋은 리더들이 어떻게 모범을 보이고 행동해야하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이제 막 리더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과

그 자리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