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쎈은 유형 중심 문제집 중에서 이름 좀 떨치던 문제집이었는데요.

신사고에서 새로이 내놓은 문제집인 개념쎈은 쎈과 다르게 개념 중심의 문제집으로서

풀어보니 문제의 양부터가 확연히 다릅니다. 일단 크기도 일반 공책보다 작은 점부터가 크게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쎈보다는 두꺼운 듯합니다.

개념쎈의 구성은 개념 익힘 학습, 개념 특강 학습, 문제 해결 학습, 마무리 학습 이렇게 크게 네가지로 볼 수 있습니

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단연 특강 학습인 것 같네요. 아래의 사진에서 왼쪽 페이지가 특강 학습에 해당하는 부분

인데요. 실전 능력함양을 위해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실전에서는 필요한 개념 등을 다룬다고 설명하고 있던

데 아직 고등학생이 아니라서 실전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지는 모르지만 중1 집합을 배울 때 설명도 안해주고 문

제에서는 막 튀어나오던 응용된 식들이 적혀있는게 보여서 앞으로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왼쪽부터 차례대로 개념 익힘 학습과 문제 해결 학습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개념 익힘 학습 부분에서는 개념Approach와 Remark 그리고 개념Check를 통해 개념을 확실히 익히고 갈 수 있도

록 하고 있는데요. 수학성적이 별로인 제가 선행학습을 하기에도 크게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잘 짚어주는 느낌입니

다. 특히  Remark가 한 번 더 정확히 짚어주는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문제 해결 학습 부분은 대표유형과 발상 Point와 해결 Guide와 풀이 그리고 유제를 통해 대표유형을 익힐 수 있도

록 하고 있는데요.

발상 Point는 문제에 관련된 식을 떠올리는 것을 도와주고 해결 Guide는 앞에서 떠올린 식을 문제에 직접적으로

대입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유제는 위와 유사한 문제로 유형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을

도와줍니다. 

이 바로 앞 장인 집함의 연산법칙을 설명해주던 장에서는 아주 쉬워서 대게 알 만한 것들은 넘어가고 모를

것 같은 부분만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사진이 이해가 빠르지만 찍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어쨌든 쓸데없는 시간낭비를 최소화 한듯 했습니다.

그리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점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표지디자인과 속지 구성이 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표지가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동의 하지 못하시겠지만 문제집이란게 애초에 많이 들여다봐야하는 것인데

표지가 너무 화려하거나 강렬한 색이면 쉽게 질려버린다는 단점이 생기는데 개념쎈은 심플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속지는 개념원리 같은 경우 거의 단색이지요. 그런데 너무 한가지 색상만으로 이루어져있으면 그것도 또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너무 단조롭다고해야 맞는 표현이겠네요. 하지만 여러가지 튀지 않는 색이 들

어간 개념쎈은 보기 좋은 것 같네요.

문제를 풀다가 모르겠는 부분이 있어서 답을 보았습니다.

이미 학교에서 배운 사람들만 알아볼수 있던 다른 문제집의 해설과 달리 상세한 풀이로 쉽게 이해가 가도록 되어있

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마무리 학습은 중단원 연습문제로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2단계는 그럭저럭 풀 수 있었지만 3단계는 난이도가 좀 있는 문제로 심화학습에 적합한 듯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난이도는 모두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전체적으로 개념쎈은 좋은 문제집인 것 같네요. 다만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유제부분의 풀이 공간이 너무 적다는 것

인데요. 책에 풀려면 유제의 윗 부분 공간을 사용해야 할 듯 싶은데 그러면 대표유형의 풀이를 한눈에 볼 수 없겠네

요. 물론 저는 책에 푸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 점은 저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수학문제집은 여러번 다시 풀어봐야 하는 법.

책에 풀어 놓으면 지저분해보이는데다가 다시 풀때 방해가 되

므로 풀이공간이 작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연습장에 풀어보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풀이공간이 적은 것은 연습장에 풀라는 신사고의 배려일지도모르죠.

개념쎈

하울의움직이는성

썸머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