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얇아서 좋습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랑 크기가 거의 비슷하네요

얇아서 내용이 조금 부실하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에 부족한 내용이 없듯이

이 교재도 공부했던 내용을 복습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이 없네요

'연표실록'이라는 말처럼 시대사로 분류하여 구성이 되어 있고

빈칸, O/X, 객관식, 옳은 것 찾기, 사료 등 문제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성들이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고 복습하기에는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교재에서 나오는 지문과 문장들이 기출 문제에서 비슷하게 나왔거나

앞으로 시험에서 나올 듯한 지문과 문장들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혼자 공부하기에 조금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무료 강의도 있으니까 강의 수강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연표실록'을 반복해서 복습하고 어느정도 눈에 익었다면 자신에게 맞는 기출문제집을 구입해서 풀어보세요 기출 문제가 술술 풀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출보다는 늘 기본서가 더 중요하고 그런면에서 '연표실록'은 기본서는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했고 500제 적지 않은 문제와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하여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짬짬이 복습하기에 너무 좋은 교재입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추천합니다

 

 

 

공무원이 최고의 직업이고 최고의 경쟁률을 자랑하는 요즘의 시대

공무원 수험생에게 시행착오 없이 효율적으로 시험에 임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중에 이와 같은 주제 또는 비슷한 주제의 책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 뜬구름 잡듯 공부방법을 알려주거나 결국에는 열심히 노력을 해야한다로 귀결이 되는데 적어도 이 책은 그렇지 않다. 공부의 방법이 구체적이며 방향성 또한 확실하다.

공부는 그냥 열심히만 해서는 안되며, 어떻게 하면 시험을 잘 칠 수 있을지 머리를 굴리면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옷 입는 것부터, 식사, 건강관리, 인간관계 등 수험생활을 하며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도 해주고 있다.

물론 저자가 공부했던 때와 2016년인 지금을 비교해놓고 보면 10년 이상의 차이가 있어 시험과 공부 방법에도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차이가 없다고 생각 한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 하지만 시험에는 어느정도의 왕도는 있는 것 같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철저히 시험의, 시험에 의한, 시험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 값은 조금 비싸지만 공부를 하다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나" 라는 의문이 들 때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구입했고 공부하는데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다. 앞으로 생각 날 때마다 두고두고 계속 읽을 생각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던 때는 군대 시절이였습니다.

소대 전입 후 낯선 환경, 저승사자 같은 선임병들, 그리고 끝이 보이지도 않는 전역일..

하루하루가 지옥의 나날 같았습니다

그렇게 이병 때는 책을 읽을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 어느새 진급을 했고 후임들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시간도 여유도 같이 생겼죠

어느 날 휴가를 나왔는데 아버지께서 이 책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선물해주셨지만 저는 제목만 보고 뻔한 내용의 책일 것 같아 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하고

제 군생활은 다시 힘들어졌습니다

그 때 이 책이 눈에 들어왔고 읽었는데 책에서 냄새가 나더라구요

다른 책에서는 느끼지 못한 사람 냄새가 났습니다

뻔한 내용일 것 같다며 읽지 않았던 제 자신을 생각하며 반성했습니다

어쩌면 마음에 여유가 없다보니 눈에 보이는 것도 보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책을 한달이나 손에 잡고 있었습니다

금방 읽어버리기에는 너무 아쉬울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조금씩 읽어 내려갔습니다

제 몸과 정신이 정화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말이 많은데 어디에 적어놓을 수도 없어서

그냥 이 책을 평생 소장하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예비군 6년차인 지금 제 책장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이 책이 꽂혀 있습니다

책의 뒷 부분에는 이런 말이 써져 있습니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그리고 가슴 벅찬 삶을 살아라!

저는 이렇게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