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한국사 이야기’를 읽고
1. 이 책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
저는 아이의 독서에 정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독서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구요. 아이들 독서에 대해 하나씩 배우다 보니 역사책, 위인전이 중요하더군요.
바로 아이가 초등학교 중학년 정도 빠르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소위 사춘기에 접어들때가 되면 바로 이럴 때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이 역사책과 위인전입니다.
논리적 사고에 감정적으로는 반항으로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스스로 완전히 감정까지 자신이 수용해야 이해하고 납득하는 시기거든요. 이럴 때 설교는 역효과이니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낸 위인들과 역사를 보면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딱 마침 이런 역사책과 위인전이 필요했는데 마침 ‘포커스 한국사 이야기’가 눈에 띄네요. ‘인터파크’가 항상 양질의 책을 ‘서평이벤트’를 통해 제공하는데 이번에도 딱 눈에 띄는 책이기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여느 위인전은 요즘 아이들이 현실로 느끼기에 너무나도 영웅적이고, 만화책으로 쓰인 역사책은 역사의 한부분은 부각되어 역사의 일부만 보게 되어 역사의 왜곡이 있고 딱딱한 글로된 역사책은 역사는 재미없어 하는 인식을 심어 주어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또한 6학년에 사회는 1학기에 우리 역사가 나오는데 아이들이 왜 이리 어려워 하는지, 그뿐인가요? 시험 특성상 역사를 순서대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인물과 역사를 연결하고, 연사끼리의 공통점도 찾고 해야하는데 역사책을 미리 읽은 것만으로 부족하더군요.
무엇인가 이제는 역사도 위인전도 연계하여 생각과 사고의 힘을 기르는 구성이 필요한데. 위인전을 포함한 역사만큼 논리적인 사고 논술의 기초가 되는 것이 없거든요. 바로 이때 이런 딱 맞는 새로운 한국사 이야기를 ‘삼성비엔씨(주)’에서 내 놓았네요.
우리 아이의 인성형성에 좋고 논리적 사고를 위해 좋고, 점수 안나오는 초등학교 사회, 중학교 국사, 고등학교 국사의 기초를 이렇게 재미있게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중학교나 초등학교 고학년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의 역사책은 많으나 그래도 초등학생에게는 어려운 감, 재미없는 학습이란 생각이 강한 책만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권할 수 있는 ‘포커스 한국사 이야기’가 너무 반갑습니다^^
2. 이 책은 이런 점이 특별하네요^^
1)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포커스 맞춘 통합적 주제 선정이 좋아요
한 인물과 그 역사를 차례로 나열하는 것에서 벗어나 관련주제를 묶어서 생각하게 해주는 점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옛 부자와 베푸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존경받는 부자는 무엇이 다른가? 왜 거지를 때린후 곡식을 주었는가? 왜 모든 재산을 사회에 돌려 주었는가? 부자가 왜 부럽지 않은가? 무엇이 양반 사회를 망하게 했는가? 명예에 따른 의무는 왜 중요한가? 어떻게 가난한 백성을 구제할 것인가? 부자는 어떻게 나누며 사는가? 베푸는 삶이란 무엇인가?’이런 주제로 경주 최씨 집안의 이야기를 필두로 다양한 인물 ‘허생전, 이지암, 진대법 등’을 풀어 놓습니다. 논술의 주제로도 손색없고 부모도 교사도 무어라고 담을 줄 수 없는 이 어려운 주제를 실제 역사에서 인물과 제도 등을 소개하면서 이야기 합니다.
어디서 이런 한국사를 볼 수 있을까요? 읽고 나서 주제를 찾아야 하는 한국사와도 확연히 다르네요.
2) 실물 사진이 그림과 어울러져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형식의 재미있는 그림으로 끝나는 만화 한국사이야기와 다릅니다. 또 딱딱한 실물 사진만 있어 박물관을 보는 것 같은 한국사 책과도 다르네요.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그림과 예를 최부자집의 창고나 거북선의 설계도, 실제 대동여지도를 실여서 아이들이 역사의 자료를 부담없이 보면서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점이 특별합니다. 인물들의 초상화와 간단한 인물소개를 구석에 배치하여 다시 한번 반복해서 읽도록 배치되어 있구요.
3) 어려운 낱말 풀이가 있어요
역사다 보니 예를 들어 ‘활빈당’등 역사적 사실의 어려운 단어가 나옵니다. 글 속에서 풀어써서 글의 맛을 떨어뜨리지 않고 아래에 배치하여 아이들이 국어 학습도 할 수 있도록하고, 역사적 용어와 어려운 용어를 다시 짚어 주어 좋네요. 역사를 막힘없이 읽는 원동력이 되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
4) 한 가지 형식만 고집하지 않고 포컷스에 맞는 구성을 보여 줍니다
‘ 옛부자와 베푸는 삶’은 글 형식으로 주제에 맞는 인물과 사건을 보여 준다면, ‘거북선과 대동여지도’는 과학적 이야기를 만화형식으로 보여줍니다.
둘다 아이들에게 접근을 생각했지요.
5) 과학의 원리 등 필요한 모든 요소를 모두 보여주는 책입니다
수원의 화성에서는 ‘거중기’ 단어나 그때의 거중기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거중기의 원리(중1의 도르래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실물 사진도 빼놓지 않습니다. 저는 역사를 좋아해 지금도 새로운 한국사 이야기는 모두 보지만 과학의 원리까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놓은 책은 본 적도 없습니다. 욕심 많은 책이네요.^^
6) 구성자부터 글쓴이 그림까지 전문가를 고루 배치했네요
한국의 역사를 크게 볼 수 있는 분이 구성을, 그리고 독서논술지도사에서 어린이 책을 지필하고 가르쳐 본 분, 전문적인 작가로 고루 구성하여 책을 편협하게 흐르지 않게 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래서 ‘포커스’ 맞춰 역사를 보고 논리 논술까지 생각했나봅니다.
7) 또한 독후활동도 책의 주제에 맞게 배치했네요
거북선과 대동여지도에서는 과학에 대해 포커스를 맞췄기에 논리논술역사퀴즈로 ‘조선은 고려의 인쇄기술을 이어받아 어떻게 발전시켰을까? ’조선후기의 실학자들이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하고 이야기에 빠진 부분이나 궁금한 점을 다시 짚어줍니다.
8) 교과서와 연계하는 학교 교육과정까지 생각한 책입니다
‘옛 부자와 베푸는 삶’은 ‘이 책을 읽고 나서’로 해당되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국어, 도덕, 사회 등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교과서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시 짚어주면서 교과서를 반갑게 읽을 수 있게 해줍니다. 학습도 놓치지 않네요. 알아야 할 것을 꼭 알려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9) 짚어보기와 통합독서논술을 배치하여 생각의 힘을 키워주네요
통합논술은 주제만 주는 것이 아니라 예시답안을 배치하는 섬세함을 놓치지 않습니다.
10) 표지는 만화 그림과 부드러운 글씨체로 아이들의 흥미를 자아냅니다
딱딱함을 벗어던지고 아이들이 이책 참 재미있겠다 하는 세련된 구성으로 만화와 글시체로 저접로 손이 갑니다.
11) 속표지의 머리말은 우리가 왜 한국사이야기를 읽어야 하는지, 주제별로, 시대별로 학교교육과정을 반영하여 만든 책임을 소개하고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사실을 적어 놓아 아이들에게는 역사의 의미를 부모에게는 이 책의 활용의 가이드 라인을 제공해 주네요.
12) 대화체와 군더더기 없는 문체가 좋네요
붙잡고 어렵게 읽혀지지 않도록 리듬감있게 대화체와 군더더기 없는 문체는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더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