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익산한벌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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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꽃신 출판사 : 파랑새어린이

인터파크 초등학교선정도서인 ’꽃신’을 읽게 되었다.
그 중 ’방물고리’라는 2번째 동화에 대한 독서감상문을 쓰려 한다.
방물고리의 간략한 내용은 이렇다.
옛 어느 마을에 덕님이라는 효녀와 길천에서 시집을 온 어머니가 있었다.
아버지는 예전에 돌아가셔서 일년에 한 번씩 제사를 지내야 했다.
그런데 아버지는 재 건너 선산이 아닌 이미 주인이 있는 선산의 밑자락에 묻혀 계셨다.
그 이유는 성택과 성규라는 형제가 좋은 선산에 묻어주겠다고 돈을 가져가 놓고서는
임자가 있는 선산의 밑자락에 묻고 돈을 가져가 버려서이다.
그리고 덕님이는 보름에 한 번 열리는 보름장에 가는데 집에서 키우는 암탉이 나은
달걀을 가져다 판다. 그런데 길천댁은 기침을 심하게 하는 병을 가지고 있어서
덕님이는 보름장에서 번 돈으로 어머니의 약을 사야 했고, 얼마 전에 산
암퇘지가 있었기 때문에 주막에서 허드렛일을 돕고 구정물을 받아가서
돼지에게 먹였다.
그렇게 힘들게 생활하던 중 어머니의 병은 더 깊어지게 되었다.
덕님이는 어쩔 수 없이 닭까지 팔아갔고, 마지막 닭인 늙은 수탉을 팔러
나갔을 때 아무도 사지 않았는데 어떤 헤벌레한 남자에게 암탉 세 마리 값에
속여 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 행수 상단은 덕님이를 가볍게 꾸중한다.
그리고 드디어 돼지가 새끼를 낳는다. 덕님이는 밤을 새며 이 돼지만 있으면
가난을 떨쳐 내고 어머니의 병을 이겨낼 수 있다며 새끼 열 마리를 태어나게
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갑자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방문을 열어보니
어머니가 돌아가셔있었다. 그리고 성규와 성택이 길천댁의 제사를 치르고
이미 성규와 성택은 길천댁에게 덕님이의 혼처를 알아봤다고 했고
제사를 물려받겠다고 했다. 그런데 덕님이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성택 형제는 덕님이 집의 집문서를 가지고 갔다.
위협감을 느낀 덕님이는 김 행수가 묵고 있는 주막에 가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토론을 하고, 홍석이라는 청년이 돼지를 가져오자고 하여
돼지를 장터에 가져와서 팔고, 아낙네들이 부러워할 물품인
분첩, 은장도 등 여러 치장 도구들을 샀다.
왜 샀냐고 김 행수가 물어보자 덕님이는 자신도 김 행수를 따라다니며
장사를 하겠다고 하고 김 행수는 고민 끝에 승낙하게 된다.
나는 이 글에서 덕님이가 엄청난 효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만약 덕님이가 나였다면 병 간호도 하고 약도 지어다 드리기는 하겠지만,
아마도 허드렛일도 안 하고 돼지도 안 키웠을 것 같다.
그리고 덕님이의 쇠 뿔도 단김에 빼는 재치있는 마지막 선택이 재미있었다.
덕님이가 꼭 물건을 잘 팔며 김 행수의 이쁨을 계속 차지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익산한벌초등학교 5학년 2반 박건희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