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의 책을 오랫만에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류시화저자의 책을 여러가지 많이 읽었었는데, 위의 책은 체험과 경험, 그리고 명상에서 나온 글이기에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또한 묵상할 수 있으며, 더물어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는 유익하고  좋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행복한 마음이 들었고  읽는 동안 기쁘고 좋았습니다.

내용중에서 특별히 마음에 와 닿는 귀절은 "방황한다고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모든 여행에는 자신도 모르는 비빌스러운 목적지가 있다. 그 많은 우회로와 막다른 길과 무너뜨린 과거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이다.

그리고 또하나는 "모든 치유자는 상처 입은 사람이다" 즉 "상처가 있는 사람이 누군가에게 진정한 치유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아파 본 만큼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힐러는 내 상처를 극복함으로써 다른 이들을 치유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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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P. 18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ㅡ정호승 시ㅡ " P. 22 "독수리의 수명은 30년 좀 넘게 살면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본능적으로 이대로 죽을 것인가, 아니면 뼈를 깎는 고통의 과정을 밟아 새롭게 태어날 것인가 선택하게 됩니다.  만일 새 삶을 선택하면 6개월 정도 먹는 것도 포기하고 그 과정을 견뎌내야 합니다." 위에서 처럼 제목과 마찬가지로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의 책이 주옥같은 글귀와 문장으로 되어 있어서 이책을 구입하게 되었고 글귀가 너무 좋아서 메모까지 해가면서 읽었다. 책은 보통 사이즈보다 약간 두껍지만 글귀가 너무 좋으니까 전혀 길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살아가면서 힘들때 또는 고통스럽고 갈등이 생길 때 늘 옆에다 두고보면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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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P.66 "하느님 아버지, 이몸을 당신께 바치오니 좋으실 대로 하소서.  저를 어떻게 하시든지 감사드릴 뿐, 저는 무엇에나 준비되어 있고 무엇이나 받아들이겠습니다.  아버지의 뜻이 저와 모든 피조물 위에 이루어진다면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제 영혼을 당신 손에 도로 드립니다. 당신을 사랑하옵기에 이 마음의 사랑을 다하여 하느님께 제 영혼을 바치옵니다.  하느님은 제 아버지시기에 끝없이 믿으며 남김없이 이 몸을 드리고 당신 손에 맡기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저의 사랑입니다. 아멘. 샤를 드 푸코 기도중에서ㅡ" 공지영은 소설가이면서도 일반인으로서 수도원 기행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고 여행이었는데 가정을 가진 주부로서 어머니로서 어린아기를 남에게 맡겨놓고 또 남편을 떠나서 갔다는 것이 대단한 용기와 믿음이라고 생각된다. 수도자가 아닌 일반인이 느끼는 감정과 기도의 분위기, 수도생활의 일면을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집필을 하여 종교를 믿지 않는 이들도 읽는다면 수도생활과 수도자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감화되어 수도자를 존경하는 마음까지 들게 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