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가 되거나...나쁜 사람을 만나거나... 하는 상황을 만나도 당황해하지 않는 아이가 되도록 단련시켜주는책들 담아봅니다... 이런 책들 안보여줘도 될 그날이 어서 왔으면~
집에 있는 그림책...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책들이 있답니다... 보고 또 보고...아이랑 같이도 보고 혼자도 보고... 너덜너덜해지도록 본책들... 아이라면 누구에게든 먼저 소개시켜 보고픈 그림책들이랍니다... 구름빵...은 처음 보았을때 반했던 책이지요...우리나라에 이런 그림책이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는 생각까지 했던 책~ 무지개물고기...를 보고는 이게 바로 그림책이구나~하는 생각을 했지요..그림도 내용도 어찌나 이쁘던지 똥꼬하마...는 생각지도 못했던 페이지를 오가면서 보는책이라서 특별했답니다..그림도 이쁘고 내용도 좋구...상상이상의 책~ 발레리나 벨린다...는 편견과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지요..벨린다가 볼수록 이쁘더라구요~ 고함쟁이 엄마...는 제가 많이 본 책이랍니다...반성하면서...처음 보았을때는 가슴이 철렁 하기도 했는데...화날때 가끔 보게 됩니다... 손큰 할머니의 만두만들기...는 아이 다섯살때 샀는데 내용이 재미있어서 아이가 자꾸만 읽어달라고 했던 책이지요...글밥이 많아서 다 읽고나면 목이 컬컬했던 책~~ 아기 오리들한테 길을 비켜주세요...그림도 흑백이고, 책도 두꺼운데, 어쩜 그렇게 재밌게 읽히던지...눈앞에서 오리가족이 경쾌하게 왔다갔다 하는 상상마저 드는 책~ 도대체 그동안 무슨일이 일어났을까...혼자 집에 있는 토끼 이야기...토끼가 하는 행동들이 참 재미났던 책이랍니다...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겉장이 뜯어질 정도로 여러번 보았던 책...볼때마다 깔깔거리면서 보았던... 쓰다보니 책이 자꾸만 생각나 늘어나네요... 아이가 네다섯살때쯤 샀던 책들을 많이 본 것 같아요.. 그때는 책이 많지 않아 오히려 더 많이 보았다는...요즘은 책은 늘어만 가는데 오히려 덜 보고, 한번 보고 말고 하네요... 적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오늘 집에가서 오랜만에 이책들 꺼내다 읽어주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