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나름 하나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담배를 끊겠다던지, 독서를 열심히 하겠다던지 등등 다양한 계힉을 세운다.
올해 나의 목표는 자격증 따기다. 전공도 살려야하고, 취직과 관련한 자격증도 따야하는데 그래도 가장 만만한 것이 컴퓨터활용능력이다.
정보처리는 아직 전공 수업을 다 듣지 못해서 내가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리고 4학년이 되어야 시험을 칠 수 있으니 기다릴 수 밖에... ...

필기를 준비하면서 인터넷 카페도 돌아다니면서 자료 구해서 내용 정리하고, 문제 풀어보고 했지만 영~~ 신빙성이 떨어졌다.
그리고 똑같은 문제인데 문제와 답이 다른 것을 몇번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나름 투자라는 개념에 책을 하나 사게 되었다.

친구들은 시나공이나 지존(?)이라는 책을 사라는데 내 눈에는 족보집이라는 책이 띄었다.
왜냐? 일단 우리학교 전공 교재로 많이 사용하는 한빛미디어에서 출간한 책이라 믿음이 갔고, 책을 보니 동영상 강의를 공짜로 준다기에
이왕 책 살거 이래저래 많이 주는 책이 좋을 것 같아서.

책을 받은 다음 동영상 강의를 먼저 들어봤다. 책의 모습과는 다르게 차분히 설명하는 슈퍼맨 선생님의 목소리가 친절하게 들렸다.
그 친절한 목소리에 일단 호감을 가지고 책을 넘겼다.
나름 컴퓨터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책을 넘겨보니 크게 어려운 것은 없었다. 그래도 차근 차근 동영상 강의와 함께 한페이지씩 넘겨가는
재미가 쏠쏠하게 다가왔다. 책의 구성도 친구놈들 책과는 좀 다르게 되어있는 것 같다. 교재를 만드는 출판사라 그런지 수험생을 배려한 내용들이
군데군데 잘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책 내용을 보니 족보집 사이트에서 3시간내 답변 서비스라고 적혀 있었다. 마침 보수를 구하는 문제가 잘 이해되지 않아 족보집 사이트에 들어가서
질문을 남겼다. 헉! 3시간이 아니라 30분만에 답변이 달리더라. 며칠 후 데이터베이스 부분에서 책 내용이 이상해서 또 족보집 사이트에 질문을 남겼더니
1시간만에 슈퍼맨 선생이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답변이 올라왔다. 3시간이 아니고 1시간이내에 나의 궁금증을 확실히 풀어주는 것을 보고
한빛미디어에 대한 신뢰가 더욱 쌓이게 되었다.

동영상 강의도 마음에 들고, 기출문제집도 공짜로 들어있고, 질문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답변 주고. 이정도 서비스에 합격 못하면 내가 바보지!!
막판에 기출문제집 열심히 풀고, 동영상 강의 PMP에 넣어서 미심쩍은 부분만 다시 체크하고 컴활 시험을 쳤다. 가채점한 결과 각 과목당 하나씩 틀리면서 합격했다.

친절한 족보집에 고맙고, 실기도 역시 족보집으로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