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성인 스타 못지 않게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와 대중의 많은 관심에 아역 배우들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겉과 달리 그 속은 차가울 정도로 냉정한 현실을 이책에서는 연기자편과 가수편으로 분류하여 조목조목 짚어준다.

 

일상에서 아이의 행동이나 재롱 등을 지켜보며 막연하게 ‘우리 애를 연예인으로 키워볼까’ 이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모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요즘은 어린이들도 적극적이고, 자신의 끼를 맘껏 발산하고 자랑하고 싶은지 미래의 꿈을 연예인을 택하는 경우가 급속도로 늘어났다.

그러나 아이들이나 부모들 모두 연예인이 되고자 해도 실제 무대에 설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런 꿈은 말 그대로 막연한 꿈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부모들의 입장에서 자신의 아이들에 대해 진로를 고민하고 아이의 꿈을 지원해 주기까지의 현실을 둘러싼 연예계의 세계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 보따리 형식으로 파헤쳐 준다.

필자 자신도 딸아이가 연기자로 데뷔하고 어쩔 수 없이 매니저 역할을 해오면서 ‘모두가 연예인을 꿈꾸지만 아무도 얘기를 들려주지 않는’ 그 누구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친절한 가이드 역할에 대한 목마름이 컷다고 할만큼 이세계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이책을 통해 제시한다.

자칫 잘못하여 부모 욕심으로 애들을 혹사시킨다거나, 학업은 어떻게 해야 하나 등 부모 입장에서 고민되는 여러부분들을 깊이 있으면서도 간결하게 풀어준다.

 

또한, 출판사 서평에서와 같이 연예인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지침서이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연예계 길라잡이로서 연기자, 가수 이외의 다양한 관련 직업에 대한 소개도 실려 있다.

 

아역 배우들은 넘쳐나는데, 드라마나 영화의 제작자들은 재능이 있고 제대로 된 교육도 받아 연기력을 갖춘 아역 배우가 도리어 부족하다고 한다.

이말은 연예분야로 입문하고자 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현실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끝으로 본 도서는 대중문화에 대한 여러 가지 유용한 내용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항상 곁에 두고 한번씩 시간날 때마다 읽어 두면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훌륭한 가이드북 역할도 해주리라 생각된다.

연예, 가수, 연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