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유명한 혜민스님의 4년만의 새 신작이다.
스님이라는 직업(?)과는 다르게 굉장히 엘리트한 혜민스님!!!...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글쓰시는 능력도 굉장한것같다.
혜민스님의 책은 굉장히 마음의 치유가된다.
뭐랄까 나를 다시 돌아보게해준다고해야할까?
인간의 본성을 이길수있고 다시한번 돌아볼수있고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그러한 힘이 있다고나할까?...
이책역시 총 8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첫 시작은 나를 다시 돌아보는것부터 시작된다.
즉 자애... 스스로를 사랑하라는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말이겠지만 현대사회를 살고있는 수많은 사람들중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자신에대해 정확하게 알고있는사람은 드믈것이다.
혜민스님은 자신의 경험, 그리고 자신이 바라보는 인간들을 보며 이 책을 썼기때문에 훨씬 인간의 내면을 치유할수있는 그러한 주옥같은 말들을 표현할수있지않나 라는 생각이든다.
자애이후로 관계, 공감, 용기, 가족, 치유, 본성 그리고 수용 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
마지막 수용또한 내가 나임을 허락하는 시간이다.
내가 남을 허락하는것이아니라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게해주는 그러한 수용이다.
각 파트마다 길지도않고 짧게짧게 하루이 한개씩 읽으면 약 3주정도면 충분히 읽을수있는 그런 구성이며 중간중간 그림, 사진, 삽화도 들어가있어서 눈에 피로도 풀어준다.
중간중간에 시처럼 혜민스님이 직접 쓴것같은 여러편의 짧은 토막글들이 있다. 약 20~50글자 안팍으로 여러개가 수록되어있는 부분이이 있는데 이 부분이 정말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아 나의 지난일을 반성하게만들어주고 나를 다시 돌아볼수있게 해주는 그러한 힘을 준다.
가장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우리 안에는 분노와 미움, 슬픔과 비통함, 외로움과 공포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내면의 감정들은 따뜻하게 지켜보는 자비한 마음의 눈이 있다. 용서가 안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래서 삶이 너무 힘들다고 느껴질 때, 부디 내 안의 그 자비한 눈빛과 마주하시길 깊이 소망한다.' p202
솔직히 누구나 용서를 할수없는 사람이 있을수있다. 사람이 살면서 싸움, 갈등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때문이다.
추후 이러한 사람을 만났을때 혹은 어쩔수없이 계속 관계를 이어가야할경우 과연 용서를 할수있을까? 혜민스님의 말대로라면 내 안의 자비심과 내가 만나야할텐데... 나에게 과연 그럼 자비심이 있는지도 다시한번 상기시켜주는 그런 구절이다.
또한 이번 책의 가장주된점은 바로 자애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첫 파트인 자애가 모든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수있기때문이다.
자애... 스스로를 사랑해야 뒤에나오는 관계, 공감, 가족 등등 모든것들을 품을수있기때문이다. 혜민스님의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능력은 정말 글로써도 가능하다는것을 보여주는 그러한 완벽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되었다.
요즘 커피값이 5천원정도하는데 3번 참고 이책을 사서 읽으면 커피를 통해 얻는 마음의 평화를 훨씬 깊고 풍부하게 느낄수있을거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