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STLY - 뉴욕시티에 살고 있는 야수의 이야기이다.

잘생기고 유명한 앵커의 아들인 카일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외모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의 친구들도 그의 빛나는 외모에 넘치는 자신감을 좋아하는 듯하다. 그의 여자친구 또한 학교에서 가장 핫 한 여학생.

어느날 마녀로 불리는 여학생 한명과 트러블이 생기고, 카일은 그 마녀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게 된다.

마녀라고 불리우던 그 여학생은 정말 마녀였다.

그녀는 카일에게 2년안에 진정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하지 못하면 평생 야수로 살아가야 하는 저주를 건다.

자신의 외모에 굉장한 자신이 있었던 카일은 엄청난 슬픔에 빠지게 된다.

친구들과 여자친구는 물론 아버지 또한 그를 외면하게 되는데... 그는 과연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것인가.

 

챕터도 짤막짤막하고 호흡도 짧은 문장들이라 읽기에 부담이 전혀 없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리딩레벨은 초등학교 고학년수준? 해리포터보다 더 쉽다고 보면되겠다.(하지만 청소년 로맨스 소설이라 초등학생이 읽기엔 별로일듯하다^^;)

현대판 미녀와 야수라길래 복잡한 뉴욕에서 사는 야수의 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궁금했는데

뭐, 별거 없었다.

그냥 디즈니판 미녀와 야수의 내용과 별 다를것이 없어보였다.

다만 다르다면 인터넷채팅을 통해 다른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는 것 정도?

가볍게 읽을 책을 찾는다면 추천할 만 하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1편,  왕좌의 게임.

 

얼마전에 HBO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어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듯한 책이다.

장르가 판타지지만 읽어보면 판타지라기보다는 옛날 정치, 전쟁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판타지적인 요소도 조금은 있다.(용이라던가, others라는 귀신들 이야기.)

딱 1편만 보고 책을 다 읽고 난뒤에 드라마를 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1편만 볼수 없는 상황이... 결국 며칠만에 시즌1을 끝까지 다봐버린 미드.

그리고 책으로 그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원서로 읽기에 수준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대신 잔인하거나 야한장면들이 꽤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읽기에는 적합하지 않은듯하다.

챕터마다 제목이 등장인물들 이름으로 나오는데..

난 Arya, Sansa, Bran, Dany, Jon 등 아이들이 나오는 부분이 재밌었다.

어른들 이야기는 조금 무거운 분위기와 사람들간의 스트레스가 느껴져서 조금 힘들었었다.

전쟁이 길어지고 마음에 들었던 사람들이 자꾸 죽어나가니까 좀 지치는 느낌이 들 수도 있고,

새로운 사람들이 나오고 또 그 사람들의 사람들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어려운 이름들에 헤맬 수도 있다.

하지만 읽다보면 자꾸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

종이가 얇지만 자간간격이 좁고 분량이 꽤 되어서 책무게가 꽤 나간다.

매스마켓북 치고 손에 들고 읽기에 무리가 좀 간다.

 

 

 

수키의 두번째 이야기 living dead in Dallas.

 

1권에서 수키의 행동에 적응이 안되 한참 헤맸는데 2권에서는 좀 적응되었는지 내용에 조금 집중을 할 수가 있었다. 

오지랖넓은 사람대회가 있다면 나가서 1등 할 수 있을 것 같은 수키~

정말 여기저기 사건에 관여하면서 들쑤시고 다닌다.

어쩔 수 없는 것이... 뱀파이어들이 수키의 능력을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수키또한 자기의 능력을 한껏 활용하며.. 1권에서 볼 수 없었던 다른 화려한 능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뱀파이어가 의뢰한 사건에서 수키가 활약한 상으로 그녀는 뱀파이어 사회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 될 듯한 느낌이다. 뱀파이어뿐 아니라 다른 종족의 사회에서도 알려질 것 같은 실마리가 보였다.(샘의 종족, shapeshifter)

하지만 2권에서는 빌의 활약이 너무너무 없어서.. 조금 실망했다.

위험한 상황에서 수키는 항상 다른남자들과 함께있거나 홀로있고.. 중요한 순간에 에릭이 나타나 수키를 도와주고.. 그리고 상황이 끝~ 된 상황에서 겨우 얼굴을 비춰주는 빌.

이번사건으로 수키는 에릭과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다.

이참에 수키가 새 남친이나 확 만나버렸으면 하는 바램이다.ㅋ

내용면에서나.. 얼굴면에서나;; 빌은 너무 영감님같은 이미지 ㅠ.ㅠ

3권에서는 빌이 조금 나아지거나~ 다른 뉴페이스가 나타나길 기대해본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 한가지 더.... 책 표지 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