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피터 - 멋진 내 단추 네 개>
이 그림책은 '고양이 피터' 상상의 힘 마음속 그림책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고양이 피터 시리즈는 에릭 리트윈이 글을 쓰고 제임스 딘이 그림을 그린 HarperCollins출판사 책이다.
미국에서 피터 시리즈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이 달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고 여전히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그림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네이비블루의 고양이 피터 캐릭터는 미국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 캐릭터라니
이제는 익살스럽지만 무한 긍정인 우리의 네이비블루 고양이 피터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곧 익숙한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네이비블루 고양이 피터는 그 이름처럼
머리부터 발끝. 꼬리까지 온통 짙은 파랑색으로 눈만 갈색이다.
그 위로 피터가 가장 좋아하는 샛노란 셔츠를 입고 노래를 부를 듯 즐거워 하는
우리의 고양이 피터.
그 셔츠엔 각기 다른 색갈의 단추 네 개가 달려 있다.
하늘색 단추 하나,
파랑색 단추 두울,
초록색 단추 세엣,
빨강색 단추 네엣.
피터는 이 단추를 너무나 좋하해 노래까지 부른다.
"내 단추, 내 단추,
멋진 낸 단추 네 개.
내 단추, 내 단추,
멋진 내 단추 네 개."
그런데....
새빨간 의자에 앉아 노래를 하는데...
좋아하던 단추 하나가 툭 떨어진다.
"으, 안돼!"
우리의 고양이 피터는 울었을까요? 아니요, 울기는요!
단추는 떨어질 수도, 다시 달 수도 있거든요.
빨간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노란 길 위를 달리던 피터의 셔츠에서
또 하나...
또 하나...
초긍정의 고양이 우리의 친구 피터는 이렇게 단추 네 개가 다 떨어질 때까지 울지도 않고 작으면 작은 대로 즐겁게 노래를 부른다.
빨간 자동차 위를 슈웅~~하고 넘으려던 순간
마침내 단추가 다 떨어지고 노란 셔츠가 펄럭거린다.
그런데 절대 떨어지지 않는 또 하나의 단추를 발견하지요. 도대체 이건 도대체 뭘까요?? 이때 피터는 이렇게 생각해요.
'으음, 뭐든지 좋아!'
처음엔 그림책에 나오는 숫자 4와 다음 페이지에서 그려지는
4 -1= 3을 보며 나는 아하! 아이들 숫자 공부하는 책이구나 했다.
하지만 왠걸?
오히려 익살스런 우리의 고양이 피터는 노래를 통해 아이들을 위로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삶이라고 어찌 힘들지 않을 것인가? 어른들의 눈에야 아무 것도 아닌 일이겠지만 아이들은 정말 자신이 아끼는 단추 하나만 없어져도 세상이 무너질듯 통곡을 한다. 이럴 때 또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 닥쳐 오더라도 너무 염려하지 말라고 한다.
결코 울 일이 아니라 한다.
이 세상 그 무엇이든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하는 거란다.
그러니 이제는 울지 말고 그저 신나게 노래 부르면 된단다.
알 것 같기도 하고 정말 모를 것 같기도 한 피터의 말에 어른인 나도 위로를 받는다.
그래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단추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단추가 있어 있어 피터도 아이들도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피터를 보면 즐겁다. 그리고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
오늘, 유난히 고단했던 날이었다면 짜증을 내는 대신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이 책을 읽어주자.
그러면 엄마도 아이도 모두 피터에게 위로를 받을 것이다.
초긍정의 에너지를 팍!!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