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장의 무대 위에서  힘겨루기를 펼치고 있는 여러 구성원들의 상황과 입지를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이 책은 나에게 의료시장이란 과연 어떤 곳인가하는 질문에 제대로 된 답을 던져 주었다. 이 책의 저자인 최진희는 미국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주 보건부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면서 쌓아온 생생한 체험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의료시장을 분석해주고 있다. 따라서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리고 이 책은 미래의 의료인들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시켜주기 때문에 미래의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정독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은 언제 올 것인가? 벌써 지나친건 아닐까... 아니면 먼 미래에 나 자신도 모르게 왔다 갈 것인가...  '결정적 순간'이란 말이 내 자신을 긴장시키고 설레이게 만든다. 나는 결정적 순간을 이미 한번 겪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수능을 다시 치러 치대에 오게 된 것. 하지만 난 내 삶을 변화시키는 또 다른 결정적 순간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명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도 그 순간을 절대 놓치지 않고 나를 바꾸고 혁신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그 순간을 놓치고 후회하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 
  이 책에 나와있는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들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우선, 위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적절하게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법을 알려주었고 또한 이 책을 통해 결정적 순간은 정말 우연하게 찾아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친구따라 강남가 듯 친구때문에 아나운서가 된 강영은 아나운서. 그녀는 한편의 시를 통해 그녀의 인생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겪게 된다. 그 순간은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순간에 슥하고 지나갈 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의 명사들처럼 그 순간을 절대 놓치지 말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세상을 살아가는 내 자신의 가치관을 한번 쯤 돌아보게 되었다. 사랑, 명예, 돈 따위 등의 세속적 삶에 물 들이지 않고 작가 자신의 길을 고집하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자신을 형상화한 이 소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된 이 소설은 호기심어리고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한 소년의 성장과정을 살아숨쉬는 듯 한 문체로 표현한 작가의 표현력과 감성을 이 책을 읽는 내내  맡을 수 있다. 특히 ' 제발 날 좀 내버려 두쇼!'라는 표현에서 작가 자신의 언론에 노출을 꺼려하고 속세를 멀리하고 싶은 의도를 분명히 알 수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