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철학. 인문 고전 도서 콜렉터입니다 :)

중학생때부터 조금씩 읽어오기 시작한 철학, 심리학. 용돈을 조금씩 모아 한 권, 두 권 사던것이 대학생이 되자 어느새 책장을 가득채웠습니다.
나와 함께한 칸트, 플라톤, 니체, 쇼펜하우어... 요새는 정암학당의 플라톤 전집을 다 모아서 읽고 또 읽고있습니다.
학생 금전에 도서관에 의지해서, 많이 사지는 못해도 어느새 이렇게 많이 책장을 채운 걸 보면 뿌듯합니다^^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예전에 도서관에서 읽었던 좋은 책들도 다 소장하고 싶네요.
제 꿈은 저만의 서재, 도서관 갖기입니다 ^^ 앞으로도 더 많은 책을 읽고, 소장하면서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 싶어요.

<정진홍의 사람공부 ㅡ 정진홍>

같이하는 독서 모임에서 선정한 책이라 읽어보았다.

제목 그대로, 수많은 본받을 만한 점이 많은 사람을 나열한 책.

배울 점도 많긴하지만, 개개인의 이야기가 너무 축약되어 있어서 깊이 있는 삶 성찰은 힘들었다.

이 책을 훑고나서 감명받은 사람을 메모해놓고, 그 사람에 관한 책을 다시 읽는게 좋을 듯.

그래도 배울 부분?을 다섯파트로 나눠서 정리한 점이 좋았다.

기억나는 인물들 메모.

삶, 그 찬란한 빛이 눈부시다

- 1초에 한번씩 산다. - 린드 크비스트(원더풀)

체게바라, 장사익, 빅터 프랭클, 켈리 녹스, 제프 헨더슨

(삶의 이유에 대한 이야기들이 좋았다.)

주저함도 두려움도 없이 나아가다

- 실패는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추락한 채로 있는 것.

이태석 신부님, 나탈리 포트만, 오에 겐자부로, 카사노바

열정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

내가 넘어서야 할 것은 나뿐

이미자(동백아가씨)

철학이 있는 사람은 매혹적이다

데이비드 샐린저(호밀밭의 파수꾼), 존 우드(Room to read), 멜린다 게이츠, 페기 구겐하임, 짐 로저스

'Changing Place, Changing Time, Changing Thought, Changing Future.'

대체적으로 나눔의 삶을 실천한 사람들이 가장 인상깊었다. 멜린다 게이츠와 존 우드..

덕분에 모르는 사람도 꽤 알아가고, 삶에 있어 좀 더 다양한 방법들을 깨달았다.

나도 남다른 나의 삶의 이유를 찾아, 나만의 삶을 꾸려서 이런 책에 함께 들어가고프다.

어????? 이 책이 왜 없지?... 헐-ㅅ-;

<쇼펜하우어 세상을 향해 웃다>

 

살아 있는 동안에 사회로부터 감사 표시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은

자신의 시대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

하지만 그래서는 결코 위대한 것이 나올 수 없다.

 

왜냐하면 우매한 사람들 사이에 살고 있는 올바른 판단력을 가진 사람은 시계탑의 시계들이 모두 잘못 맞춰져 있는 도시에서 정확한 시계를 갖고 있는 사람과 같기 때문이다.

그 사람만이 정확한 시간을 알고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온 세상이 틀린 시계탑의 시계들에 따라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의 시계만이 정확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도 그렇게 한다.

 

어리석은 자들과 바보들을 상대로 자신의 지혜를 나타낼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것은 그들과 말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많은 사람들은 때때로 사회속의 자신의 처지를 마치 마비된 사람들만 모인 무도회에 온 무용수같이 느끼긴 할 것이다. 도대체 누구와 춤을 춰야 한단 말인가?

 

무엇보다도 그 때문에 아주 평범한 사람들은 매우 사교적이며

어디서나 매우 쉽게 정말 좋은 친구들, 아주 마음이 맞고 마음에 들며 듬직한 사람들을 만난다.

 

모든 소인배들은 딱하게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 고결한 인간은 다른 사람들을 좋아할 수 없고 그들과 어울리기 보단 점점 더 고독을 선호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날수록, 드문 예외를 제외하면 세상에는 오직 고독아니면 상스러움의 양자택일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할 때 한 개인의 사교성은 대략 그의 지적자질에 반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그는 매우 비사교적이다' 라는 말은 이미 거의 '그는 높은품격을 가진 사람이다' 라는 말과 동의어다.

 

현자들은 대체로 어느 시대에든 항상 같은 말을 했다.

그리고 어느 시대에든 항상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바보들은

항상 같은 것, 즉 현자들이 말한 것과 정반대의 것을 행했다.

그것은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