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출가하기전부터 금강경은 어떤 인연이지 몰라도 늘상 자주 접하고 독송하곤 했습니다. 출가하기전 불교에대한 지식이 서푼어치도 안되던 시절, 금강경은 이해하기 쉬운 내용도 아니긴 하였지만 한글로 독송하여도 한문투의 문장이라 이해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반야경의 정수로써 어디서나 강조되었기에 출가 후에도 금강경오가해를 보기도하고 외울정도로 간경도 해보았지만 늘상 가지게 되는 생각은 금강경의 사상을 좀더 현대인들이 읽기 쉽고 감동적으로 제시해줄순 없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인터넷 서점이나 대형서점에가서 새로나온 불교서적을 살펴보면서도 책의 디자인부터 편집까지 좀 더 신경써주었으면하는 바람이 늘상 있었습니다.

그런데 송강스님의 금강경시리즈는 제가 늘상 생각하고 찾던 바로 그런 책들이었습니다. 경전의 가치는 숫자로 헤아릴수 없는 법인데 그 동안 출판된 경전들은 일반책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채 큰 변별력없이 출판되었던 것같습니다. 이번에 출판된 '금강반야바라밀경'은 특히나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에 오래봐도 질리지 않도록 글자의 크기라던가 색감에도 많은 신경을 써서 나왔습니다. 이전에 나온 스프링제본의 금강경도 또한 마찬가지로 출판사와 송강스님의 각고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이제 누가 금강경을 보겠다고 하면 자신있게 송강스님의 금강경 시리즈를 권할수있을거 같습니다. 저도 수십권 사서 주변에 인연있는 스님들이나 불자들에게 보시하고 있습니다. 리뷰를 남기는 건 제게있어서도 이번이 처음있는 일입니다.

늘 정진하시길 바라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