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런던여행책 Tripful 트립풀 런던

안미영 지음, 이지앤북스(EASY&BOOKS)

 

 

여행을 가기 전 준비하는 단계에서 필수가 바로 여행책으로 여행정보를 찾는 것이다. 요즘은 워낙 인터넷에 정보가 많지만 아무래도 고전적인 방법은 여행가이드북을 보는 것인데, 고전적인 방식 만큼이나 고전적인 소개가 있을 수 있단 단점이 있다.

그럴 때 추천하는 여행가이드북은 트립풀 시리즈. 예전에 국내여행지로 읽어봤었는데, 감각적인 사진들과 차별화된 여행지 소개가 인상 깊었었다.

이번엔 영국 런던 여행책으로 읽어봤는데~확실히 국내여행을 다룰 때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아무래도 볼거리가 더 많으니까.

무엇보다 테마를 주제로 런던을 풀어내는 게 포인트다. 읽기 전엔 런던을 클래식한 곳으로 생각했었는데 클래식과 다문화가 만나 트렌디한 곳이네?!

 

감성적인 여행책 이지앤북스의 Tripful 트립풀에선 단순히 먹거나 보고 자는 것의 형식을 탈피해 '무엇을' 보단 '어떻게'와 '왜'에 집중한다.

그리고 두껍지 않은, 가볍고 얇으면서도 감각적인 표지의 사진으로 소장욕구를 자극한다는 특징이 있다.

저자 안미영은 런던에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고, 역동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곳이라며 영감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런던은 오랜 시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존재하며 클래식한 멋을 간직한 도시이자,

동시에 세계 각 분야의 트렌드를 이끌며 변화의 중심에 있는 도시기도 하다.

 

 

한 눈에 살펴보는 런던의 명소들에선 구역을 나눠 일러스트로 설명하는데~말 그대로 한 눈에 쏙 들어오며

무엇보다 구역별 주요 스폿들의 위치들을 대강 파악할 수 있고, 뒤에서 주요 지역과 추천 스폿으로 이어지며 설명한다.

소호&웨스트엔드, 쇼디치&이스트엔드, 노팅힐&첼시&사우스 켄싱턴, 서더스&뱅크사이드, 말리본&피츠로비아, 메이페어&세인트 제임스&웨스트민스터로 나뉜다. 중심가와 핫한 트렌드, 예쁜 거리가 펼쳐지는 곳 등 각각의 특색을 알 수 있어 어떤 곳을 방문할지 각자의 취향대로 그려보게 한다.

런던에 이미 방문한 적이 있다거나 트렌디한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찾아가기 좋을 핫스폿! 원래 쇼디치였지만 현재 가장 핫하고 힙한 지역은 해크니, 그리고 막 떠오르는 지역인 페컴의 흥미로운 곳들을 소개한다.

 

첫 방문이라면 나처럼 랜드마크 같은 역사적 건축물이나 명소이지 않을까 싶다. 역사적 주요 건축물들을 연도별로 소개하니 머리에 잘 들어오며,

가장 맘에 들었던 건 매력적인 문화예술공간이 많다는 것이다. 특별전을 제외하고는 미술관 전시 대부분이 무료관람이라규?!

서양 회화에 관심 있다면 꼭 가봐야 할 내셔널 갤러리, 테이트 브리튼 등의 갤러리들, 트렌드를 주도하는 런던의 디자인 스폿들, 클래식 음악, 발레, 오페라, 뮤지컬, 연극까지 즐길 수 있는 장소들과 주목해야 할 공연단체, 예매와 관람 팁까지 알 수 있다. 뮤지컬에서 레미제라블이나 오페라의 유령은 놓칠 수 없을 공연인데 6개월 이상 사전 예매가 기본이라니 미리 예약은 필수다.

-런던을 여행하는 클래식 애호가라면 바비칸 센터의 바비칸 홀을 본거지로 활동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회는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 중 하나이다.

 

 

 

영국하면 티, 고급스런 애프터눈 티 5곳과 티 브랜드 5곳, (더 포트레이트 레스토랑 찜콩~) 그리고 손꼽히는 카페13, 카페와 음악이나 공연, 서점 등이 결합한 매력적인 공간들을 알 수 있는데 개취는 카페+음악!

영국의 음식 하면 피시 앤 칩스만 알았는데 파이 앤 매시, 선데이 로스트가 있음을, 다양한 셰프들의 레스토랑 8곳과 다문화답게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6곳도 알려주니 물렸거나 새로운 맛을 찾을 때 도움될 것 같다. 신선한 식재료와 유기농 먹거리를 구할 수 있는 식료품점, 유럽에서 가장 다양한 와인이 소비되는 도시이기에 와인천국이라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동굴 속에서 마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고든스 와인바 찜콩~

영국하면 왜 펍인지~술집이라기보다 다양한 각자의 이유로 이용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 칵테일 바도 알 수 있다.

라이프 스타일&쇼핑에선 개성있는 서점들 8, 감각적인 디자인 숍 10, 라이프스타일 숍과 역사적인 백화점과 세련된 편집숍, 그리고 쇼핑 명소들과 패션 브랜드들, 또한 흥미로운 앤티크 마켓들과 빈티지숍을 소개하는데 포토벨로 마켓은 꼭 가봐야 될 것 같다. 예쁜 찻잔이나 식기나 액세서리 등 기념품으로 사기 좋을 듯~영국 뷰티 브랜드 제품이나 티도 좋을 듯!

숙소도 부티크 호텔이나 개성있는 숙소 4군데만 추려놨는데도 고르기가 힘들다. 취향저격!

보통 초반에 있는 교통편이나 지도는 마지막 순서로 들어가 있다.

패션 위크, 도서전, 포토, BBC 프롬스, 오픈하우스, BFI 국제 영화제, EFG 재즈 페스티벌 등 볼거리 많은 큰 예술문화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곳이라는 거, 옛 것과 최신 트렌드가 공존하는 곳이라 더 감각적이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란 첫 설명이 다 읽고 나니 왜 그런지 고스란히 전해졌다.

사이사이 디자이너나 배우, 티 마스터의 인터뷰가 들어가 생생한 현지인들의 추천장소와 왜 런던이 매력적인 장소인지를 느낄 수 있다. 열려있는 오픈 마인드의 도시이기에 다양함이 공존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 읽기 전엔 런던을 우중충한 날씨와 물가 비싼 곳이라고만 알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너무 다양한 매력이 있는 곳으로 느껴졌고, 클래식 문화 예술코스로 짜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곳곳의 장소들을 소개하며 알려주므로 따 코스는 짜여져 있지 않다. 자신만의 취향저격 장소를 알아가고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런던의 문화예술을 포인트로 잡아 소개한 여행책으로, 예술적 포인트, 클래식과 트렌드의 감각적인 곳들을 찾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런던여행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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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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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세이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

권해진, 김미옥 지음 / 책이라는신화

 

 

보약이 한의원에만 있나요?

한의사 딸, 엄마와 함께 오늘도 보약 지으러 텃밭에 갑니다!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

건강에 신경쓰게 되면서 직접 재배해 먹는 텃밭농사에 관심이 가서 읽게 된 책이다.

제철음식이 몸에 좋다는 건 다들 아는 상식이지만 지금껏 제철과일만 먹어봤을 뿐, 특히나 채소는 원체 잘 안먹었기에 제철채소에 대한 책은 처음이었다.

안그래도 최근에 텃밭농사 비슷한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은 달마다 제철채소를 하나씩 소개해주는데 한의사가 지은 책이라 동의보감에 나온 채소의 효능을 알 수 있고,

텃밭에 심을 때부터 수확할 때까지의 과정 역시 알 수 있다는 것!

추가로 달마다의 제철채소로 만드는 엄마의 손맛 레시피 한페이지가 더해지는데~

한페이지에 들어갈 정도로 간단한 방법의 레시피라 요알못도 따라만들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한의사로 15년째 파주 교하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딸 권해진과 10년 이상 텃밭 농사를 지은 도시농부이자 텃밭 요리 연구가 엄마 김미옥이 펴낸 책으로,

<한의신문>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 책으로 낸 것이라고 한다.

그 때는 텃밭 사진이며 요리 사진이 들어갔었는데 이 책에서는 식물 세밀화 작가 장순일의 그림이 더해졌다고 한다.

계절별 텃밭 그림은 시골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기분이다. 사진보다 그림을 넣은 게 개인적으로 더 예쁘다고 느껴졌다.

 

 

"몸이 찬 사람과 열 많은 사람이 지어 먹어야 할 작물은 따로 있습니다."

사실 이 문장에 끌렸었는데, 아무래도 몸이 찬 편이라 따뜻한 채소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따뜻한 것과 찬 것이 나뉘어서 소개되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고~달마다 채소를 소개할 때

따뜻한 성질인지 찬지, 그래서 어떤 상태에선 안맞는지를 알려준다.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으로 이어지며 달마다 1개의 제철 채소를 소개하기에

총 15개의 제철채소를 알 수 있다. 돼지감자, 쑥, 부추, 완두, 자소엽, 옥수수, 도라지, 땅콩, 생강, 늙은 호박, 팥, 당귀, 냉이, 두릅, 민들레.

그리고 계절별 챕터마다 마지막에 들어간 '우리집 텃밭 이야기'란 코너에서 또 다른 제철 작물들 3가지를 더해 알려준다.

마지막엔 봄에 텃밭 가꾸는지를 순서대로 알려주며 마지막 부록 '사계절 텃밭 일지'에선 책에 나온 15개의 텃밭 일지를 예시로 보여주는데~

언제 심고 수확하는지를 알 수 있으며 일년간 작성할 수 있게 되어 있다. 5월엔 모종을 심어야 한다!

 

아무래도 5월이니 5월의 부추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간 기능을 돌보는 부추. 내게 필요한 따뜻한 성질이다.

'아시정구지는 맏사위도 안 준다고 하는 기다' 겨울을 버틴 부추가 그렇게 좋은건지 처음 알았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맵고 약간 시며 독이 없다. 심으로 들어간다.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위열을 없애며, 허약한 것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흉비를 없앤다.'

이렇게 동의보감에 나온 채소의 효능을 알 수 있으며 종류가 여럿인 것의 차이점도 짚어주고, 음식의 궁합이며 채소의 다른 부위에 효능이 있으면 어떻게 쓰이는지까지 알 수 있다. 부추는 찬 성질의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다능~

무엇보다 언제 심고 수확하는지도 함께 알 수 있어서 좋았는데, 부추는 자라는 게 더디다하니 개인적으로 패스;

따뜻한 부추는 찬 성질의 오이와도 궁합이 좋다며 부추오이김치 레시피를 알려주는데 너무 간단해서 맘에 든다!

 

 

 

 

방광염에 좋은 옥수수에선 먹는 방법 꿀팁을 알 수 있었다. '익히지 않은 옥수수를 오래 보관하게 되면 당 성분이 점차 전분으로 변하면서 딱딱해지고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확하면 최대한 빨리 삶아 먹어야 합니다.'

감기를 낫게 하는 생강에선 토종 종자와 외국 종자와의 차이를 말하며 그래서 어느 종자로 생강꿀이나 생강조청을 만들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먹거리용 텃밭은 재미가 없다며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텃밭을 일군다는 말도 와닿았다. 민입보다 눈이 더 즐거워진다는 당귀꽃이 너무 궁금해진다.

쑥이나 생강을 누가 서리해 갔다는 슬픈 에피소드도 있고, 시부모님이 보내주시던 작물과의 에피소드, 할머니가 해주던 떡 등이 더해지면서

단순한 채소 이야기가 아니라 가족의 정과 사랑 그리고 건강이 엮어진다. 내새끼 내 가족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수 밖에. 직접 텃밭에서 지은 채소를 딸네 식구와 함께 먹으려는 엄마의 노력과 사랑. 음식이 보약이니 직접 재배해 먹는 채소는 특급 보약이겠지.

책을 읽고 나면 소화를 돕는 늙은 호박, 관절염 완화엔 두릅처럼, 어디에 좋은 채소인지와 더불어 이 계절엔 이 채소를 먹어야지란 생각이 든다.

-화학영양제 한 움큼보다는 견과류 한 움큼 드시기를 더 권장합니다.

영양제를 먹기보다 자연이 주는 영양제를 챙겨먹어야겠다.

저자처럼 직접 텃밭농사를 짓진 못해도 책을 읽는 자체로 즐겁고 지식이며 도움이 된다. 먹는 것이 곧 자신이란 말처럼, 인스턴트 음식이 아닌 제철 채소로 자신을 대접하고 가족과도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다.

*텃밭 제철 채소 효능이 궁금하거나 채소레시피가 궁금한 분들, 따뜻한 건강에세이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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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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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빠의 안부를 물어야겠습니다 어른그림책

윤여준 쓰고 그림, 다그림책(키다리)

 

 

혼자 비를 맞고 있는 아빠에게

가만히 우산을 건네고 싶어지는 그림 에세이

<오늘은 아빠의 안부를 물어야겠습니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

흔히 그림책은 어린 시절에 읽고서는 읽을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요~요즘은 성인이 읽을만한 그림책들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표지에 쓸쓸함이 묻어나는 아빠의 뒷모습과 제목을 보니 벌써부터 마음이 찡해집니다.

아빠는 자식의 눈엔 언제나 크고 든든하고 높고 때론 엄하니 무섭고 그런 존재인데요. 나이가 들수록 점점 힘이 빠지고 작아지는 아빠의 모습, 혹은 부모님의 모습은 언제나 서글픈 것 같아요. 내가 큰 만큼 부모님은 작아지는 슬픈 현실이죠.

 

 

 

저자 윤여준은 동양화와 미술 이론을 공부했고 이야기를 만들고 전시를 기획한다고 해요. 이전에 함께 쓴 에세이 <그때, 우리 할머니>가 있구요.

이 책은 직접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이라고 해요.

모두가 출근하는 아침, 아빠는 매일 아침 가족의 식사를 차리는데요. 그것은 일 년 전 아빠의 퇴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퇴직한 후 여유롭게 지내며 친구도 만나고 취미생활도 하고 그렇게 잘 지내는 듯 보이는 아빠.

하지만 한숨이 늘어가는 아빠의 모습이 힘들어 보입니다.

비올 때마다 같이 우산을 쓰자고 하는 딸에게 늘 아빠는 괜찮다고 했었는데, 이젠 괜찮아 보이지 않음을 느끼게 된 것이겠죠.

책 속의 딸은 그래도 빨리 아빠의 마음을 파악한 것 같아요. 퇴직 후 처음으로 졸업식에도 와줬다고 했는데 그럼 20대라고 추정되는데 말이죠.

여기서 저는 god의 어머님께 가사가 떠오르더라구요.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가장으로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아빠의 무게. 하지만 말하지 못한 그 마음을 알아준다면 자의든 타의든 어깨를 무겁게 누르는 아빠의 무게도 한결 가벼워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언제나 일찍 일어나 아침상 차려놓은 엄마도 떠오릅니다. 늘 바쁘다고 먹는둥 마는둥 스킵하고 가버린 적도 많았는데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니 섭섭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퇴직 후 아침밥을 차리는 아빠와 함께 밥을 먹겠다는 딸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제일 가까운 가족이지만 당연하게 여기곤 했던 부모의 자리. 부모도 결국 누군가의 자식으로 태어나 처음 부모가 되어본 것일텐데 말이죠.

아빠와 함께 우산을 쓰는 모습은 마치 '이젠 내가 아빠를 지켜줄게요' 같이 느껴진, 감동적인 장면이예요.

가장 가까운 곳의 소중한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외로움이나 두려움을 이겨낼 힘이 생길 것 같아요.

모노톤의 그림에 오렌지 컬러의 아빠와 블루의 딸. 배경이 흑백이라선지 메시지가 더 확 들어오는 것 같아요. 서정적인 그림도 매력적이구요.

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네요. 단순하게 마음 깊은 곳을 툭 건드려주는 그림과 글이예요.

책을 읽고나면 누구나 부모님의 안부를 묻게 될 것 같네요. 공감과 감동을 주는 메시지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림에세이책으로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아빠 힘내세요~우리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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