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스포츠를 별로 즐겨하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도 야구는 가끔씩 보게 된다

볼때 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감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이 야구의 매력으로 빠져 들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책의 제목에서 처럼 꼴지에서 일등을 한 다는건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 아닐수 없다.

일등이 되기 위해서 무한한 노력과 남모를 피땀을 흘렸을지 함께 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모를것이다.

그가 한 길만을 바라보며 꿋꿋하게 걸으며 최선을 다한 결실을 이제사 보게 된 것이다.

자신의 일에 미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김성근 감독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일흔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맘껏할 수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 어린시절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야구의 길을 걸으며 삶을 마감할 수 있다는건 세상에 태어나서 큰 축복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큰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산다.

자신이 좋아서 하는일 보다는 경제적인 이유에 묶여 억지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김성근 감독은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일에 미칠 수 있으니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김성근 감독은 이름만 얼핏보면 우리나라 출생의 감독인것 같지만

사실은 일본에서 태어나서 생활하다 우리나라온 건너온 교포출신이다.

교포라는 악조건 속에서 자신의 모든 정열을 바쳐 오로지 야구인생에 뛰어든 김성근감독을 보면서 오늘날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위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동안 야구에 대해 큰 관심없이 재밌는 스포츠 정도로만 가벼이 여기고 봤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야구선수들과 감독들이 얼마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지 그들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자라고 해도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는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무에서 야구로 성공하겠다는 김성근 감독의 짐념과 꿈이 늘 자신을 갈고 닦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탓에 꼴지를 일등으로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을 받아 든 순간 책의 두께에 엄청놀랐다.

책의 표지에 적혀 있는 중학교 2학년 영재 소녀가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쓴

경이적인 장편 영문 소설이라는 글귀에 또 한 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중학교 2학년이면 짧은 소설한 권도 쓰기 힘든 나이인데 이렇게 두꺼운 소설을

그것도 영문 소설을 썼다니 정말 놀랍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저자 이소영은 1994년 생으로 여러 나라의 문화, 역사, 언어 등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특히 14살이던 중학교 1학년 때는 로마의 역사에 푹 빠졌고

그들이 살고 있는 그들의 세계를 책으로 쓰고 싶다는 충동을 느껴 여러편의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고 한다.

여러편의 책들 중에서 끝까지 완성한 것이 이 책이 처음이라고 한다.

 

중학교 2학년의 아이의 머리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꿈꿀 수는 있지만

이렇게 책으로 펴낼 정도의 능력은 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정말 영재라는 수식어보다 천재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린다.

이 책은 고대 로마의 검투 노예 스파르타르커스의 반란을 역사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폭정과 일상의 억압에 맞서 저항하며 자유를 갈급하는 사람들을 생생하게 그려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도 아니고 로마를 배경으로 전쟁소설을 쓸 정도가 되려면

얼마나 해박한 지식을 담고 있을지 놀랍기 그지 없다.

전쟁역사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 소설이다 보니 역사적 사실도 많이 알아야 할 텐데

우리나라의 역사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중학생들 틈에서

로마의 역사까지 완벽하게 관파한 소영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자랑스럽기 까지 하다.

소설의 분량도 거의 600페이지가 넘는데 보통 소설책 2권을 묶은 정도의 양이다.

 

사실 영어실력이 부족한 나로써는 소영이의 머리속으로 풀어낸 상상의 세계를 함께 공유하지 못함이 아쉽게 느껴진다.

전문이 영어로 되어 있어 영어를 읽어 나가기에도 바쁘고 모르는 단어도 많아 읽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책을 받아들고서 제일 먼저 책의 뒷면에 한글판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했다.

추천의 글과 표지에 나와 있는 몇 문장 빼고는 전부가 영어인 책이지만 내 손에 있다는게 참 흐뭇하다.

아직은 원서읽기용으로 사용하고는 있지만 곧 한국어 번역판이 나온다니 무척 기다려 진다.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과학의 눈부신 발달로 인해 만들어진 여러 도구들의 힘덕택으로 두뇌를 쓰지 않아 주의력이 결핍이 되고 기억력이 저하 되고 있다.

복잡하고 혼란스런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과거의 인간들과는 다른 차원의 자극과 불안감을 지니게 되는데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인터넷의 정보를 자신의 그릇에 맞게 담아서 받아 먹기만 하고 있다.

너무 많은 정보에 압도당하고 과부하가 걸려 정보들을 처리하거나 숙고할 시간을 갖지 못한체  과도한 정보의 혼란 상태 속에서 주의력 집중을 하기가 어렵다.

 인간은 스스로가 자신애게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주의력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저자 루시 조 팰러디노는 심리학자상을 수상학 주의력 전문가로써 전문 상담활동을 하고 계신분이다.  30여 년 동안 임상심리학자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주의력을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주의력 결핍원인과 그 해결책을 찾아 볼 수가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서

제 1부에서는 포커스 존( 집중력을 위한 뇌의 재발견)과 뒤집힌 U곡선, 학습과 주의력과 관련된 뇌 경로 사이의 연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 2부에서는 감정, 정신, 행동기술을 다루고 여덟 가지 열쇠꾸러미를 제시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집중력 전략을 선택해서 익힐 수 있다.

제 3부에서는 2부에서 소개되었던 방법을 이용해서 주의력이 분산될 수밖에 없는 이 시대에 주의력을 집중할 수 있게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요즘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그에 대한 대처방법등을 알려 준다.

제 4부에서는 자녀에게 주의 집중하는 법을 가르치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입장이다 보니 4장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우리아이의 집중력도 높이고 나아가 지금보다 더 성공적인 삶을 살기위하여 뇌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