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는 관심 연결 독서의 초석을 닦는 시기이고 특히 2~3학년은 정말 중요한 때로 이때 다져진 책 읽기 능력이 훗날 공부 능력으로 연결되어 효과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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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들으면서 자란다. 엄마가 어떤 신념을 가지고 아이에게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는 달라진다. 특히 초등 2~3학년 때에 뿌린 것이 고학년 또는 상위 학교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일이 많다.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긍정적인 믿음이 견고하면 결국은 엄마가 믿는 대로 자라는 아이들이 상당하다(비록 시간은 오래 걸릴지라도).
반대로 부모가 제삼자 앞에서 늘 냉정하게 아이를 비판하거나 흉 아닌 흉을 보는 경우, 아이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엄마의 예언 아닌 예언, 즉 고학년으로 갈수록 성취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실제로 제법 많다.
아이를 단정짓지 말라. 아이의 잠재력을 엄마의 편견 속에 가두지 말라. /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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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중 영재가 많은 이유를 과학적 연구로 알아본 결과, 부모가 소리치거나 야단치는 빈도가 현저히 낮은 덕분이라고 한다. 공부 안 하고 빈둥거려도 막내라서 이쁘다. 첫 아이에게는 없었던 관대함이 막내에게는 적용된다. 그런 느슨함과 기다림이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흥미를 찾아 재능으로 발전시켜 나가게끔 한다는 것이다. 내 아이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다소 엉뚱한 것을 좋아하고 관심 있어하더라도 지지해주며, 한 발짝만 물러서서 지켜볼 수 있는 엄마들의 위대한 결단이 필요하다. / 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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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가 어려서 아이에게 독서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한 점도 많고, 내가 어렸을 때 독서 교육을 별도로 받아본 적도,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니기에 아이들에게만큼은 제대로 독서교육을 해주고 싶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가까이하면 가까이 할 수록 독서가 인생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는 독서하는 습관을 꼭 길러주고 싶다.
나도 우리 아이에게 더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든지 아이에게 흥미를 유발시켜서 독서가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안심이 되기도 한다.
책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독서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때의 습관이 평생의 독서 습관으로 연결되며 공부 습관으로도 직결된다는 것이다.
독서 습관이 공부 습관의 기초라는 말에는 백 퍼센트 공감한다. 저자의 경우, 이사를 갈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였다고 한다. 그 정도로 도서관을 자주 들르는 것도 아이들에게 책을 가까이하게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점이다.
그리고 속독하는 아이보다 정독하는 아이가 교과 공부에 강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저학년들에게는 빠르게 읽기가 위험하다고 말한다. 반드시 정독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독서가 공부르 연결되려면 책 읽는 능력이 교과서를 잘 읽어내는 능력으로 승화되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교과서도 책이기 때문에 책을 정독하여 제대로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책 후반부에는 여러 워크시트와 엄마를 위한 해설서가 있어 아이와 함께 독서할 때 적용해볼 만한 연습 문제들을 통해 실제 독서 교육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지만 독서교육이라는 것이 궁금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어린 시기의 독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되었다. 제대로 독서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도 끊임 없이 공부해야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이들과 함께 책으로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