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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서거 109주기를 추모하며!  | λ ε γ ω 2009.08.25 17: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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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유고(1880년 초-1881년 봄)(니체전집 11)
책세상 | 200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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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drich  Wilhelm  Nietzsche  am  15  Oktober  1844
als  erster  Sohn des  Pfarrers  Carl  Ludwig  Nietzsche (1813~1849)
und  Franziska  geb.  Auch  die  Mutter  Franziska  ist  Pfarrerstochter.

Tod  Nietzsches  am  Mittag  des  25.   August   1900.


   * * *  

한국 니체전집의 정본―책세상 니체전집 완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1844~1900)가 <사거>한 지 백 년이 되는 
지난 2000년 8월 25일에 맞추어 시작된 책세상 니체전집이 
5년간의 긴 여정을 거쳐 2005년 10월 21권으로 완간되었다. 
니체는 20세기의 철학과 미학, 심리학, 신학 등 다양한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도 그간 오해되거나 부분적으로만 이해되었을 뿐이다. 
책세상 니체전집은 이러한 상황이 니체 저작에 대한 자의적인 편집과 해석, 
번역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하여 정본 니체전집 출간을 목표로 출발했다. 
출간 당시 이러한 취지는 “니체의 철학적 개념과 번역상의 오류를 바로잡고
통일안을 마련”했으며, “한국 독서계에 새롭게 니체를 읽어보라고 권유”한다는
언론과 학계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를 위해 책세상 니체전집은 니체전집의 정본으로 공인된 
도이칠란트 발터 데 그루이터Walter de Gruyter 사의
《니체비평전집Nietzsche Werke. Kritische Gesamtausgabe》(KGW) 판본을
채택했으며, 대표작은 물론 유고집을 목록에 넣고 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 소개함으로써 니체의 참모습을 온전히 살려내고자 했다. 
주요 사상가의 저작을 번역하여 사상을 소개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보다
그 사상을 읽기 편하게 축약해놓은 책이나 해설서가 먼저 출간되어 읽히는 
국내 풍토에서 이처럼 방대한 전집 출간은 뜻깊은 선례가 될 것이다. 

 

*
 

책세상 <니체전집>은 정녕 놀랍고도 엄청난 땀과 눈물의 결정체이다.

제대로 된 우리말 <니체전집>을 내놓음은 커다란 자랑거리가 아닌가!

편안한 니체  읽기로 이끈 출판사/옮긴이들한테 고마운 맘을 전한다.

   

그렇다고 온전한 <니체전집>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전집 곳곳에 도사린 그릇된 옮김 탓이리라.

그 바람에 마음먹고 손에 넣고자 했던 전집(이 주는 부담)은 속 시원하게 사라졌다.

이미 난 KGW 판본의 또 다른 自我 (Doppelgänger), KSA 판본(15권)을 갖고 있다.

니체의 친필 서명으로 수놓은 누런빛 겉표지가 빛나는 2판이다.

     

내 눈길은 유달리 니체 유고들에게 쏠렸다.

우리말로 처음 만난 니체의 흔적이기 때문.

흥미롭게 읽은 결과, 내겐 수첩 12개가 생겨났다 :

유고의 향기를 고스란히 간추려 옮겨 실은 열매들.  

  

  <니체전집 11> = KSA 9 (Kritische Studienausgabe) , 처음부터  439쪽까지

 먼저 <니체전집 11>에 생긴 흠집 좀 지우련다 : 

 

6[55] 이점 (x) -> 선입견 (O)

 원서를 보면, “Vorteil”(x) -> “Vorurtheil”

 

6[335] 

 나름대로 달리 옮기면,

   “효과-얻기-바라는 것은 하나의 도이칠란트이다.”   

   “Das Effekt-machen-wollen ist eine deutsche Krankheit.”

   ( - , 줄표를 좋아하는 니체 글쓰기, 까다롭지만 흥미롭다)

 

6[433]

 심리적 법칙 (x) -> 생리적/육체적 법칙(O)

 원서를 보면, “psychologische” (x) -> “physiologische” Gesetze

 

6[435]

 “물체”보다  “입체(Körper)”로 옮기는 게 더 그럴듯하지 않을까? 

  나름대로 달리 옮기면,

 “거울, 그 위에 비치는 사물들은 평면이 아닌 입체로 나타난다.”   

 “Ein Spiegel, auf dem die Dinge nicht als Flächen

  sondern als Körper sich zeigen.” 

 

7[177]

 비판 (x) -> 비탄 (O)

  원서를 보면, "Kritik" (x) ->  “Trübsal”

 

그밖에 바로잡기를 통해 나름대로 손을 본 글은 다음과 같다 :

3[35], 4[321], 5[9], 6[211], 6[222], 6[338],

7[72], 7[127], 7[200], 7[250], 7[237], 10[B18]

*

 

또 다른 <니체전집>도 숱한 생채기로 얼룩진 상태다.

하지만 오늘은 이쯤에서 멍청한 잔소리를 삼가야겠다.

끝으로, 니체의 ‘서슬 퍼런 유언’을 남기고 물러갑니다.

'니체 서거 109주기'를 추모하며 저무는 태양 속으로!!

  

  #   KSA 9: 15[40] ,  441쪽부터 끝까지 =  <니체전집 12>

Meine Gedanken betreffen zu hohe und ferne Dinge,

sie könnten nur wirken, wenn der stärkste Druck hinzukäme.

Vielleicht wird der Glaube an meine Autorität erst durch Jahrhunderte

so stark, um die Menschen zu vermögen, ohne Beschämung,

das Buch dieser Autorität so streng und ernst zu interpretiren,

wie eine alten Classiker (z.B. Aristoteles.) -

D e r  G l a u b e   a n   d e n   M e n s c h e n   muß wachsen,

damit sein Werk nur den nöthigen Grad von entgegenkommender

Intelligenz findet : der Glaube also und das Vorurtheil.

Deshalb bestand man ehemals so auf "Inspiration" : jetzt ----

 

P.S.

 번역본은 끝 단어(jetzt ----)를빠트린 채 휙 지나갔다.

 이제 ----  조금 씁쓸하지만 그래도 고맙구나, 얼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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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니체의 놀이터  | λ ε γ ω 2009.08.11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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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니체는 왜 민주주의에 반대했는가
개마고원 | 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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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의 끈질긴 영혼은 살아 꿈틀거리고,

니체의 병약한 몸도 버젓이 우리 앞에서 춤추건만,

민주주의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헛꿈을 꾸네.

(5.18 다음날 내 손에 온 책을 앞에 놓고 횡설수설)


   *


어설픈 니체의 아이들이 마구 날뛰는 이즈음,

김진석, 그는 가장 믿을 만한 니체의 아이다.


그의 대표작은 다음 2가지 : <초월에서 포월로> & <니체에서 세르까지>.

빼어난 통찰(철학)이 거침없는 글쓰기(문학)로 다시 태어난 문제작들이다.

특히 <니체에서 세르까지>가 더욱더 우리 눈길을 모으는데,

그게 '모차르트 서거 203주기' 때 나온 책이라 그런 걸까? 

솔직히 말하면, <니체에서 세르까지> 이후 난

김진석이 내놓은 여러 책들을 건너뛰었다.

그러니깐 난 줄곧 첫사랑에 빠진 셈이다.


묘한 글투로 철학하기:

김진석이 내게 던진 저 돌에 맞고 얼마나 신이 났던가!

박이문의 글은 너무 동그랗고, 

김영민의 글은 너무 뻣뻣한데,

김진석의 글은 아주 능글맞다.

   

하지만 건강한 능청스러움은 젠체함을 놀리고, 부순다.

이 땅에서 철학하기, 그 天命의 십자가는 늘 위태롭다.

때론 십자가마저 훌쩍 넘는 용기와 재주가 요청되리라.

김진석의 남다른 사상은 광대의 몸짓처럼 신명이 난다.


어쨌건 올해 우리는 다시 만났다.

활활 타오르는 니체의 횃불 아래서.

예전 못지않은 그의 글 솜씨는 여전하고,

그의 원전 파고들기는 늘 성실한 모습이다.


이번에 김진석이 내던진 화두는 ‘니체와 정치’라 하겠다 :

니체의 순정(철학 마당)은 현실(정치 마당)을 마다하는가?

또는 기꺼이 몸을 비비고 한데 섞어 짜릿한 맛을 보는가?

뜨겁고, 처절하고, 꼿꼿한 마음가짐으로 철학하기는 과연?


왼쪽도 아니고 오른쪽도 아니다.

위도 아니고 아래도 아니다.

앞도 아니고 뒤도 아니다.

옆으로, 갈라진 틈새로, 확 솟구쳐 가리라.

니체가, 아니, 김진석, 바로 그가.


<니체는 왜 민주주의에 반대했는가>는

민주주의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니체의 마음 읽기다.

그래, 니체 행동 엿보기다.


김진석은 각주(모두 102개)를 최대한 줄이고,

떠오르는 의문점을 마구 던져 풀어헤치는 중. 
참고문헌도 확 줄인 김진석의 글쓰기는
막힘없고,
그의 개념 다듬기 또한 변함없이 또렷하고 매끄럽다.

(심지어 깔끄러운 이미지마저 살짝 내리누르면서...)

예를 들면,

18쪽 - Jenseits von Gut und Böse :

         ’선악의 저편/피안에서’ vs. ’선악의 너머에서’

27/32쪽 - 힘(Kraft) & 권력(Macht), 더 올바른 표현은?

50쪽 - 격차의 파토스(Pathos der Distanz)에 대해

80쪽 - Genealogie : 발생학 아니면 계보학


책세상에서 펴낸 <니체전집>에 이의를 제기하기 
 ->
82쪽(각주 20) + 158쪽(각주 45)

정말이지 <니체전집>에 도사린 오역이 적잖다.

되도록 원서를 얻어서 번역본과 함께 보시길.

 

물론 이 책도 따끔한 회초리를 피하지 못하리라.

그릇된 띄어쓰기가 적잖게 눈에 뛸 뿐더러

철자를 빼먹은 낱말도 보인다 :

291쪽 - 끝에서 셋째 줄 : 전적로(X) -> 전적으로(O)

118쪽 - 각주 27 : dorl(X) -> dort(O)  


154쪽 각주 44) -

또 다른 니체 전문가 김정현 :

난 그의 책, <니체의 몸 철학>(지성의샘, 1995)을 주의 깊게 읽었던지라

그의 생명사상에 머리를 갸웃거리는 김진석의 몸짓이 이래저래 흥미롭다.

김정현이 2006년에 내놓은 <니체, 생명과 치유의 철학>을 꼼꼼히 다시 읽기. 

288쪽 -
세상의 모든 관점을 몸이나 마음으로(!) 체험하고 표현하기.

* 가장 마음에 든 곳은?

2부 5장 - 포스트모더니즘/해체론/노마디즘과 니체

      7장 - 미시 파시즘 안의 파시즘?


* 기대치에 조금 모자란 곳은?

2부  6장 페미니즘/포스트페미니즘과 니체

아쉬움을 달랠 만한 책 몇 권 집어 올리기 : 

1. Sarah Kofmann ,

     Nietzsche and Metaphor (Stanford University Press, 1993)


2. Maudemarie Clark ,

     Nietzsche on Truth and Philosophy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1)


3. Edited by Kelly Oliver and Marilyn Pearsall , 
     Feminist Interpretations of Friedrich Nietzsche 
     (
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Press, 1988)


4. Carol Diethe , 
     Nietzsche’s Women : Beyond the Whip 
     (Berlin/New York : de Gruyter , 1996)

5. Luce Irigary ,
     Marine Lover of Friedrich Nietzsche
     (Columbia University Press, 1991)


P.S.
이 책은 , 우리가 다 읽었다고 획 내팽개칠 허섭스레기가 결코 아니라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남기고 떠나가는 나그네의 쓴소리가 아닐까? 

 


# 덧붙임 1)

131쪽 -

‘권력에의 의지’ 개념을 탈정치화해서

‘힘에의 의지’라고 바꿔 생각하거나

번역하는 일은 벌써 오래된 일이다.


*

Der Wille zur Macht !

각주33)에서 김진석은 이 용어에 대한 우리네 관점을 나무라고 있다.

뉘앙스의 차이(수사학)를 넘어서 깊은 뜻(해석학)이 요청될지라도

난 그냥 ‘힘’이란 용어를 고르고 싶다. 

그런데 내 불만은 표현 자체에 있다.

‘~에의’란 표현이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기인지 의심스럽다.

‘~에로의’, ‘~에서의’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하여 난 언제나 ‘힘을 향한 의지’라고 옮겨 부른다.



# 덧붙임 2)
1.
짧은 논문 하나 곁들여 읽기, 
플로리다대학에서 일하는 오펠리아 슈테 교수의 글 :
 "Nietzsche’s Politics" ,
   in  Edited by Kelly Oliver and Marilyn Pearsall , 
        Feminist Interpretations of Friedrich Nietzsche 
        (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Press, 1988)


책으로 슈테 교수를 만나고 싶다면,

 Beyond Nihilism: Nietzsche without Mask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86) 

2.
알맞게 긴 글 더 보기,
워릭대학에서 땀 흘리고 있는 키스 안셀-피어슨 교수의 책 :
 Keith Ansell-Pearson ,
  An Introduction to Nietzsche as Political Thinker : The Perfect Nihilist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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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 들여다보기  | λ ε γ ω 2009.08.06 16: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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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문화의 기원
기파랑 | 200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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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문학전집 제10권 - 폭력의 구조/시칠리아의 암소>,

이 책은 '모차르트 서거 201주기' 때 나온 책이다.


<폭력의 구조>는 르네 지라르 연구서요,

<시칠리아의 암소>는 미셸 푸코 연구서이다.

김현 전집에 발맞추어 두 연구서를 한데 묶은 것이다.


이 책을 읽다가 르네 지라르를 처음 알게 됐다.

몇 달 뒤(1993년) 에 난 드디어 지라르의 걸작,

<폭력과 성스러움 /(La)Violence et le Sacre> 
한가운데로 녹아빠져들었다(라는 꿈 속으로).
 


10여 년 전의 신선한 충격이 다시 살아난 2009년,

저 멀리 흘러간 물결 헤치고 지라르가 성큼 내게 오누나.

故 김현 선생님을 떠올리는 스승의날에 지라르 다시 읽기!

(아, 이건 정말 짜릿하고도 무서운 폭력이 아니지 않은가!)


P.S. 
1.

미셸 푸코는 종종 모차르트 음악에 푹 젖어서 글을 썼다고 한다.

<시칠리아의 암소>는 김현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이다.

그래서... 더욱더...모질게...

'모차르트 서거' 때 나온 전집 10권이 우리네 가슴을 쓸어내린다.


2.

그렇다면 해님의 광기를 잠재울 만한 미셸 푸코 길라잡이 책 한 권 :

콜린 고든 엮음, <권력과 지식 - 미셸 푸코와의 대담>, 나남, 1993. 
 

POWER/KNOWLEDGE : Selected Interviews and Other Writings 1972-1977 

Michel Foucault, Edited by Colin Gord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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