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만일 네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의 저자 김혜남(정신분석 전문의) 선생님의 책 신간이 나와서, 읽었다. 김혜남 선생님은 마흔두 살에 몸이 점점 굳어 가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깊은 절망에 빠져쓰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깨달았다. '몸이 조금 힘들고 불편해졌을 뿐인데 나는 왜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 파킨슨병이 계속 진행 중이라 몸은 여러모로 더 불편해졌지만 그 덕분에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매달리는 대신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며 살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삶이 더 행복해졌다고 한다.

 

뭐라도 시작해야 그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P30

데일 카네기는 걱정을 줄일 방법과 노하우를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을 펴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목표에 다가서지 못하고 계속 같은 자리에서 맴돌며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다면 누구나 신경 쇠약에 걸리고 지옥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저는 명확하고 확고한 결정을 내리는 순간 걱정의 50%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40%는 결정을 실천에 옮길 때 사라지더군요. 결국 저는 다음 네 단계를 밟아 걱정의 90%를 사라지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1) 내가 걱정하는 문제를 정확하게 써 본다.

2)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써 본다.

3)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

4) 결정한 대로 즉시 실행한다. P66

 

문득 나의 병은 앞으로 내가 잘 보살펴야 할 손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P81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그 둘의 차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문. P82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일에 대한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일을 잘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그들은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혹시 자신이 미처 생각지 못한 변수들은 없는지 비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모든 비판을 다 받아들이라는 뜻은 아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당신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목적인 비판이라면 아무리 날카로운 비판의 화살이라도 당신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럴 때는 "네, 알겠습니다" 하면서 적당히 넘겨 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데일 카네기는 "부당한 비판은 칭찬의 다른 모습이다. 그것은 누군가 당신을 부러워하며 질투한다는 뜻이다. 죽은 개를 걷어차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P111

 

길을 가는데 누군가가 쓰레기를 주고 간다면 어떤가요? 그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시겠어요? 아님 쓰레기를 평생 간직하면서 이걸 내게 왜줬지? 하시겠어요. 법률 스님은 타인의 나쁜 말은 쓰레기와 같다며 타인이 준 쓰레기를 갖고 다니며 자꾸 보지 말고 그 자리에서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라 하셨다.

 

어릴 적 그녀가 울면서 떼를 쓰면 엄마는 달래기는커녕 "뚝 그치지 못해?" 소리 지르며 심하게 야단을 치곤 한다. 이때 부모의 공감과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엄마가 아이와 눈을 맞추면서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게 된다. 분노와 질투, 공포, 슬픔, 기쁨, 놀람, 신기함 등 수많은 감정을 만나고 그것들이 마음속에 공존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정신분석가 비온은 이것을 '알파 기능'이라고 이름 붙였다. 아이는 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수많은 감정이 있음을 알게 되고, 어떤 감정을 느끼든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P116

 

오늘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다. 작년에 "이번에 떨어지면 더 이상 안 내." 라고 했던것 같은데, 왜 또 낸것일까? 아마 이말 때문였을까?

 

그래도 머뭇거려진다면 확률을 생각해 보라. 훗날 당신이 성공하고 행복해질 확률과 그러지 못할 확률은 50퍼센트이다. 그러나 아무런 노력도 안 하면 실패할 확률은 100퍼센트이다. 노력해서50퍼센트의 가능성을 잡겠는가, 아니면 100퍼센트 확실한 실패자로 남아 있겠는가? P126

 

아리스토텔레스는 "누구든지 화를 낼 수 있다. 그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올바른 대상에게, 올바른 정도로,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목적으로, 올바른 방식으로, 화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P128

 

화를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 6가지

1. 화가 날 때는 먼저 숫자부터 세어라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화가 날 때는 10가지 세어라. 화가 너무 많이 날 때는 100까지 세어라."

2.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

그가 나와 삶의 기준이 다를 뿐, 그 누구도 100% 올바른 기준을 가지고 살지는 않는다. 즉 언제든지 나도 틀릴 수 있다. 그에게 화를 내거나 모욕을 주어서는 안된다. 그것이 타인에 대란 최소한의 예의다.

3. 당신이 화를 낸 이유는 사실 두렵기 때문이다.

화가 난다면 정말 화가 난 것인지, 아니면 그 뒤에 다른 감정이 숨어 있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화를 내는 것과 무언인가가 두렵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 다르니까 말이다.

4. 화가 났을 때는 어떠한 결심도, 행동도 하지 마라

몽골 제국을 이끈 칭기즈 칸,사냥하다가 목이 말라 겨우 찾은 작은 물줄기에서 물을 받았다. 그의 애지중지하던 매가 몇번이고 잔을 낚아채서 쏟아졌다 화가 난 칭기즈 칸은 매를 단칼에 베어 버렸다. 잠시 후 물이 흘러내리는 바위 위로올라간 그는 독성이 강한 독사가 물어 물구덩이에 빠져 있는 걸 보았다.

"오늘 나는 큰 교훈을 얻었다. 화가 났을 때는아무것도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화가 났을 때는 성급히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다.

5.화내는 것을 내일로 미루어 보라

6. 인생에서 사람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매사에 시시콜콜 파고들지 말라. 가장 좋은 방법은 더러는 그냥 무시하고 더러는 웃어넘기고 그래도 남은 것들에 대해서는 용서하는 것이다." - 세네카 - P134

 

사무실에서 분기별로 북토론을 하는데,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해도 20대, 30대, 40대, 50대 모두 다르게 느낀다는 것이다. 60대 중반의 정신분석 전문의, 그리고, 42살에 몸이 굳어가는 파킨슨 진단을 받은 환자가 쓴 글이다. 40대 중반인 나에게는 한마디 한마디가 인생의 지혜로 읽혀지는 책이다. 어떤 책은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고 싶어지는 책이 있다. 김혜남 선생님의 책은 옆에 두고 쉬엄 쉬엄 읽고 싶어진다. 아무 곳이나 펼쳐서 읽어도 머리에 새기고 싶은 글귀들이 많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을 때도 이러니 00년동안 사람들이 읽는 고전이구나 싶었는데, 이 책 또한 사람들한테 오래토록 읽힐 고전이 되길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데일 카네기는 3년 전에도 읽으면서 필사를 했었다. 1936년에 출간되서 현재까지 10만부 이상 꾸준히 판매되어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라는 명성을 얻은 책으로 초판 출간 약 90년을 기념하여 40년 만에 전면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되었다.

 

📕 이번에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다시 읽을 때는 출퇴근 시간에 읽은 건 눈으로 읽고, 집에서 읽을 때는 소리 내어서 읽고, 녹음을 했다.

 

📖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쯤 친구들을 만났는데 서로 요즘 관심사에 대해 말했다. 나는 그동안 혼자 읽을 때랑 다르게 북클럽 활동을 하면서 같은 책을 읽고 공감할때도 재미있고, 다양한 생각을 하는 것도 새롭다면서 북클럽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 다른 친구도 책을 읽는데, 책(주로 영어)을 읽고 녹음을 한다고 한다. 그럼 딕션도 좋아지고, 내용도 잘 기억에 남고, 목소리에도 힘이 생기고, 얼굴 근육이 달라지고, 발음이 좋아진다고 했다. 나도 한번 따라 해봤는데, 눈으로 읽을 때보다는 확실하게 기억이 많이 남았다.

 

📕 이 책은 인간관계 능력을 키우고자 읽는 책이므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읽어야 한다. 이 책을 옆에 두고 자주 보는게 좋다. 모든 책은 읽는 것에서 끝나지 말고 실천하고, 그 실천을 반복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게 중요하다. 이 책에 나온 원칙들을 삶 속에 하나씩 적용해서 인간관계 능력을 키우길 바래본다.

 

데일 카네기는 3년 전에도 읽으면서 필사를 했었다. 1936년에 출간되서 현재까지 10만부 이상 꾸준히 판매되어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라는 명성을 얻은 책으로 초판 출간 약 90년을 기념하여 40년 만에 전면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되었다.

 

📕 이번에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다시 읽을 때는 출퇴근 시간에 읽은 건 눈으로 읽고, 집에서 읽을 때는 소리 내어서 읽고, 녹음을 했다.

 

📖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쯤 친구들을 만났는데 서로 요즘 관심사에 대해 말했다. 나는 그동안 혼자 읽을 때랑 다르게 북클럽 활동을 하면서 같은 책을 읽고 공감할때도 재미있고, 다양한 생각을 하는 것도 새롭다면서 북클럽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 다른 친구도 책을 읽는데, 책(주로 영어)을 읽고 녹음을 한다고 한다. 그럼 딕션도 좋아지고, 내용도 잘 기억에 남고, 목소리에도 힘이 생기고, 얼굴 근육이 달라지고, 발음이 좋아진다고 했다. 나도 한번 따라 해봤는데, 눈으로 읽을 때보다는 확실하게 기억이 많이 남았다.

📕 이 책은 인간관계 능력을 키우고자 읽는 책이므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읽어야 한다. 이 책을 옆에 두고 자주 보는게 좋다. 모든 책은 읽는 것에서 끝나지 말고 실천하고, 그 실천을 반복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게 중요하다. 이 책에 나온 원칙들을 삶 속에 하나씩 적용해서 인간관계 능력을 키우길 바래본다.



데일 카네기는 3년 전에도 읽으면서 필사를 했었다. 1936년에 출간되서 현재까지 10만부 이상 꾸준히 판매되어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라는 명성을 얻은 책으로 초판 출간 약 90년을 기념하여 40년 만에 전면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되었다.

 

📕 이번에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다시 읽을 때는 출퇴근 시간에 읽은 건 눈으로 읽고, 집에서 읽을 때는 소리 내어서 읽고, 녹음을 했다.

📖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쯤 친구들을 만났는데 서로 요즘 관심사에 대해 말했다. 나는 그동안 혼자 읽을 때랑 다르게 북클럽 활동을 하면서 같은 책을 읽고 공감할때도 재미있고, 다양한 생각을 하는 것도 새롭다면서 북클럽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 다른 친구도 책을 읽는데, 책(주로 영어)을 읽고 녹음을 한다고 한다. 그럼 딕션도 좋아지고, 내용도 잘 기억에 남고, 목소리에도 힘이 생기고, 얼굴 근육이 달라지고, 발음이 좋아진다고 했다. 나도 한번 따라 해봤는데, 눈으로 읽을 때보다는 확실하게 기억이 많이 남았다.

 

📕 이 책은 인간관계 능력을 키우고자 읽는 책이므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읽어야 한다. 이 책을 옆에 두고 자주 보는게 좋다. 모든 책은 읽는 것에서 끝나지 말고 실천하고, 그 실천을 반복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게 중요하다. 이 책에 나온 원칙들을 삶 속에 하나씩 적용해서 인간관계 능력을 키우길 바래본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다산북스, 데일카네기인간관계론

이진민 작가는 책 모임에서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을 선정하면서 알게 됐다. 그 뒤로 《아이라는 숲》도 연이어서 읽고, 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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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 출간 소식을 작가님 인스타에서 먼저 접하고는 책이 나오면 꼭 읽어야지 다짐하던 찰라에 서평이벤트 신청이 있어서 신청했다가 당첨되는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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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부터 롤스까지, 동화로 읽는 13가지 철학 이야기라고 된 첫번째 이야기는 존 롤스의 《정의론》에 나오는 '무지의 베일'을 설명한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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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는 20세가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철학자 중 한명이다. 롤스는 어떤 제도가 정의로운가 여부는 그 제도를 만드는 '절차'가 정의로운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는데, 이 절차적 공정성을 얻기 위해 그가 사용하는 철학적 개념이 바로 '원초적 입장'과 '무지의 베일'이다. 이 베일을 뒤집어쓰고 있으면 내가 누구를 대표하는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합리적 인간이라면 나의 위험을 최소한도로 줄이고자 자연스럽게 가장 약자의 입장에서 사고하게 된다. 최약자에게 안전한 세상이라면 결국 모두가 안전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해 큰 주목을 받은 아이리스 영은 <차이의 정치와 정의>라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영은 '차이'를 강조하는 철학자다. 사회제도에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지의 베일을 뒤집어쓰고 차이를 없애버릴 것이 아니라, 두 눈을 잘 뜨고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올바른 시작이라고 주장한다. 쉽게 말하면 차이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남의 입장이 되어 최약자의 고민을 염두에 둔 결정을 할 수 있겠냐는 뜻이다. 영이 롤스를 비판하는 이유는 그가 주로 인간을 보편화, 개인화했다는 점에 있다. 우리는 사회적 불평등을 주로 개인의 차원이 아니라 집단의 차원에서 느낀다. 영은 구조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집단'을 인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정의의 이론을 만드는 데 있어 롤스처럼 개인을, 그것도 베일을 씌워 파편화한 개인을 기본으로 삼지 말고, 사회적 지단을 정의 이론의 구성원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게 집단을 인정하고 그 차이가 지닌 긍정성을 옹호하면 소수 집단은 비로소 구조적 불평등에 맞설 자유와 역동성과 힘을 갖게 된다고 영은 주장한다.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이진민>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의 주인공들(흥부와 놀부, 신데렐라, 콩쥐)이 베일을 쓰고, 나에 대한 정보, 상대에 대한 정보 없이 합리적인 판단을 위한 동화는 아이들 눈높이 교육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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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가장 배고픈 사람이 먹고살 수 있도록 나누고, 거기에 토를 달지 않겠다"라고 아이들은 결론을 냈고, 그 결정에는 "내가 누구인지 모르게 되면, 개개인이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을 추구함으로써 가장 정의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말을 내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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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과연 가장 배고픈 사람은 그들이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고픈 것인지?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배가 고픈 것인지?를 먼저 판단해야 할 필요성이 없는지는 아쉽다. 나는 영리인 회계를 공부한 사람인데, 비영리 기관인 사회복지기관서 회계 업무를 하고 있다. 영리와 비영리 사이에서 종종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다. 아프고, 가난한 자들을 돕는다. 그렇지만, 그들 중에는 '구조적 현상'때문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빈곤 해결 정책과 지원만을 바라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 빈곤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자들이 있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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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이 동화 속 정의론이 단순히 가장 배고픈 사람에게 나는 다는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전작 에서 아이리스 영을 언급한 것 처럼 "차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질문을 남겨두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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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편의 동화는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써있다. 각 동화마다 친구들과 생각해봐요, 어른들과 함께 읽어봐요.를 통해 조금 더 심도 있는 생각과 연관된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든다. 개인적으로 존 스튜어드 밀의 자유의 경계에 대한 동화와, 강아지 나라의 도연이 이야기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 좋은 부모, 괜찮은 부모의 키워드는 '희생'이 아니라 '자유'가 되어야 한다는 이진민 작가님의 말과, 동물권에 대해 정말 정말 쉽게, 이해하기 좋게 동화로 표현해준 이야기는 너무나 재미있게 있었다. 이진민 작가님과는 3번째 책으로 만나는데 다음 책도 벌써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굴밖으로나온필로와소피, 이진민, 지와사랑, 존롤스, 정의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