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터'라니......
크지않은 딱 적당한 두께의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두께에 비해 가벼워서 더욱 맘에 들었습니다.

얼른 펼쳐보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우선은 앞표지에 실린 사진을 들여다보며 그 안을 거니는 상상을 하였습니다. 뒤표지까지 찬찬히 살핀 후에 마침내 첫장을 열어보았습니다.
휘리릭 휘리릭 넘기면서 칼라사진을 살펴보고 그 아래 설명글도 읽으면서 한동안 음미를 했더랬습니다.

목련 꽃을 코 푼 휴지가 나무에 걸려 있는 것 같다는 표현에 빵 터졌습니다. 수백 마리의 보랏빛 새들이 가지 위에 가득 내려앉았다는 표현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을 꽃과 비교하여 써내려간 내용을 읽으면서 내 가족은, 친구는 무슨 꽃으로 표현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특히 사춘기를 겪고있는 아들이 수선화와 닮았다는 내용을 읽으며 마침 사춘기를 겪고있는 우리 아들들을 떠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책을 덮으며 편안한 만족감이 느껴지면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더군요.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싶은, 그런 맘이었습니다.

독후일기

컴퓨터 입력이 잘못되어 우수반이 열등반으로, 열등반이 우수반으로 뒤바뀌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학기말 시험 결과 우수반 학생들의 성적은 떨어지고 열등반 학생들의 성정은 올랐다는군요.

왜 그랬을까요?
문제는 어른들에게 있었습니다.
"어차피 너희들은 이 문제를 풀지 못할거야."
"이 정도 문제는 쉽게 풀 수 있을거다."
기를 꺽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든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선생님들의 태도에 따라 성적에 차이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의 따뜻한 말과 긍정적인 칭찬이 아이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TV동화 행복한 세상10 中 뒤바뀐 우열반

독후일기

저녁을 먹는 아이들 옆에서 소리내어 읽어주었습니다.
TV에서는 야구중계가 한참이었고 늦은 저녁을 먹는 아이들은 정말로 열심히 먹었습니다.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지 궁금했지만 어차피 읽고 있던 중이라 계속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한마디씩 거들더군요. 아! 맞아맞아 영화 '300'에서 정말 그랬어. 음, 그 이야기 나도 알아.

물론 TV를 보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지만 더불어 책의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하게 되고 더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더군요.

 

 

독후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