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모아 평생 직장을 만든 그 여자의 가게...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이다.막연히 내 가게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준비 과정없이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덜컥 매장을 열고 서너달동안 후회 아닌 후회를 하던 요즘에 나한테 딱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하던 중에 접한 책이라 더 읽고 싶었다.

난 책을 읽을 때면 저자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 된 글을 읽어 보는데 10대 후반에 사업가의 꿈을 키웠다는것~그꿈을 이루기 위해 고교 졸업후 중국으로 건너 갔고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박람회 아르바이트와 은행 경험을 쌓은 것 등등이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총 5가지 STEP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STEP 2 가장 잘 할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도전하다 

 

이 문구가 눈에 확 들어 왔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창업 준비를 하면서도 고민했던 부분이긴 한데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더라도 성공하는게 쉽지 않은 걸 알기에 나는 창업의 제 1 조건이 가장 잘 할수 있는 아이템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거기에 가장 잘 할수 있는 아이템이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템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매장을 운영하면서 내가 좋아하는일을 하면서 돈을 벌수 있다면 참 좋겠다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시작 해서 박리 다매라도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에 나와 있는 박리 다매 vs. 후리 소매 부분을 읽고 나서 아이템에 대해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아무리 잘 하고 좋아하는 아이템이라도 이미 장사인 이상 이익이 나지 않는 아이템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상호 등록하기와 온라인 쇼핑몰 등록하기, 창업 대출에 대한 방법, 셀프 인테리어 방법 등등 내 가게를 오픈하는데 필요한 소소한 과정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가볍게 알고 넘어 가는 정도로만 소개 되어 있다.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과 일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중 많은 이들이 언젠가는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웨딩드레스라는 차별화된 아이템에 대한 창업 과정을 설명한 것이라서 약간은 일반적이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분명 자기 만의 아이템을 찾고 창업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만한 책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읽어 보는 게 좋을거 같다.

 

 

창업, 웨딩드레스

언젠가부터 꽃 프린트 원단이 눈에 들어오면서 국내 원단뿐 아니라 수입원단을 기웃거리다 일본의 코스모원단이나 루시앙 원단 미국의 호프만 원단등 예쁜 원단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유명한 영국의 리버티 원단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영국의 리버티원단은 꽃 프린트부분에서는 정말 너무나 고급스럽고 리버티 만의 독특한 느낍이 있어 품질이나 프린트에서 고급스러움이 묻어 나온다.

 

이 책의 제목이 리버티 프린트로 만든 이지룩과 소품이라서 더 끌렸나 보다.

사실 리버티 원단은 가격적인 면에서 조금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여기에서 나오는 원피스나  스커트 블라우스 같은 의류를 만들기에는 원단 소요량이 많이 나와서 비슷한 느낌이 나는  국내 원단으로 제작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싶겠다.

요즘에 리버티 스타일의  아동복이 유행인것도 이런 이유 아닐까 싶다.성인 옷을 만들기에는 원단 소요량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아동복이나 소품으로 리버티 원단이 활용되어 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옷을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비교적 쉽게 이해 할수 있도록  수록되어 있다.

처음 옷을 만드는 사람들도 어렵겠지만 책을 잘 보고 따라 하면 자신이 만든 이쁜 옷을 입을 수  있을거 같다.

 

꽃 무늬프린트의 블라우스와 스커트 원피스 등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와 있는데 나도 꼭  만들어 입고 싶은 원피스와 스커트가 몇개 있었는데 민소매 원피스이고 디자인들이 모두 여름용이라서 많이 아쉬웠다.이 책이 조금만 일찍 나왔더라도 여름에 이쁜 꽃무늬 원피스를 만들어입었을텐데~내년을 기대하면서 천천히 만들어 봐야겠다.

 

리버티 원단은 원단 가격의 부담으로 주로 퀼트제품이나 소품 위주로 많이 활용들을 하는데 이 책에는 리버티 원단으로 제작한 소품이 (실내화,가방,테디 베어,도넛슈슈,코사지...)54개나 수록되어 있어서 예쁜 소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좋은 책이 될거 같다.

특히나 리버티원단으로 만든 테디 베어는 꼭 도전하고 싶은 소품이다.

특별부록으로 실 사이즈 패턴이 수록되어 있어서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여성복 사이즈가 S,M,L,LL 사이즈까지 수록 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다.

 

꽃 프린트 원단의 옷이나 소품을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나 리버티 원단에 푹 빠지신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리버티원단, 꽃프린트소품

  나는 적성에 맞는 과를 선택한 덕분으로 비교적 학창시절을 즐겁게 보냈고 전공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서 엄청난 양의 업무속에서도 잘 버티면서 회사 생활을 했다.그러면서 참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고 즐기면서 일을 하고 또 돈도 벌었으니 말이다.

 

 작가가 강의를 할때 잘 하는 것과 하고 싶은것 중에서 고르라고 하는 질문을 한다고 하는데 나는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일이 같으니 정말 운이 좋고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돈도 벌고 일도 즐길수 있으니 행복하고 성공한 삶이라고 입버릇 처럼 말하고는 한다. 그러던 내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느날 정신 차리고 보니 경력 단절의 주부가 되어 있었다. 나름 전문직이라서 어떻게 해서든 직장을 다시 잡을 수는 있겠지만 엄마냐 직장인이냐를  고민하다가 엄마를 택했던 것이다.

 

 몇년을 엄마로서만 살다가 다시 내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을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한민국의 최고들이 왜 잘 하는 것에 미쳤을까~난 답을 알것 같았다.

 좋아하기 때문에 열심히 했고 잘할수 있었던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아무리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있더라도  적극적인 실천력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예전의 나의 경우가 그랬다. 뭘 시작하기 전에 고민만 하고 안 될 경우만 생각하다가 미처 실천을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그렇게 주저만 하다가 정말 용기 내서 무언가를 저질러야겠다라고 생각했을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현대 그룹의 정주영 회장이 안된다는 사람들에게 물었다는 '해보기는 해 봤어?' 이 말이 나에게 묻는 것처럼 와 닿았다. 또 한류스타 배용준씨의 하루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알고 그저 잘샐긴 배우로만 알았던 배용준씨가 달라 보이기도 했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선택했는데 읽으면서는 작가가 느꼈던 여러 명사들에 대한 생각과 에피소드 정도를 다룬 어렵지 않은 책 정도라고 느꼈다.제목을 보고 너무 많은 기대를 했었나 보다.

 

 그래도 지금의 내 상황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라는 부분은 확실히 나에게 도전이 되고 도움이 되었다.

 

 지금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들 ,자신이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도 못 찾은 사람들,자기 자신에게 확신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가볍게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