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고서 한동안 플레이해볼수가 없어서 어찌나 가슴을 졸였던지요.

어쨌든 잘 받아서 잘 돌려봤습니다.

예상만큼 화질도 좋았고, 무엇보다 확장 파일럿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ㅠ

 

책 전체적인 내용이 모두 기발하다는 아니고,

 

남주인공의 이름처럼 불리는 별명을 짓는 방법이 정말 기발했습니다.

 

첫 만남에서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고 있어서 李바이스라니요.

 

 

많은 리뷰에서 이바이스 이바이스 하시기에 남주가 외국인인가보다,

 

이름 참 예쁘네 하고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본명마저 비범했던 이바이스였습니다.

 

본명이 어찌보면 더 충격이네요.

 

 

이 책이 탐하다님의 다른 책에 비해서 좀 평점을 높게 잡아도 되겠다 싶었던 건

 

아주 오랜만에 여주의 나이가 좀 있는 책을 읽었다보니,

 

현실에 치이고 끌려다닌 여주가 우선 신선했고

 

그런 여주에게 나타난 비현실과 환상의 화신이라고 봐야 할 것 같은 이바이스도

 

매우 신선해서 -_-;;;;

 

 

 

납치된 여자와 납치한 남자의 로맨스라고 하면

 

예전부터 생각했던 설정이기도 해서 많은 기대를 했는데...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탐하다님의 책이 워낙에 교단이라도 창립할듯이

 

떠받드는 분들이 많아서 재미있으려나 싶기도 했고, 설정도 설정인지라

 

기대가 지나쳤던 걸까요.

 

 

여주인공이며 남주인공이며 타람타람타람에서처럼 현실감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는게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아요. 남주의 경우엔 정말 현실감이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설정을 짜맞추면서 다른 분들은 감탄해 마지않았던 납치의 배경도

 

제가 보기엔 일본 소년만화의 갑작스럽게 세계구원으로 뻗어나가는 구도를

 

보는 듯 한 지나친 설정 확대로 보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