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공룡~

요즘 한창 EBS에서 점박이 광고를 하잖아요. 번개맨이 나와서 할때도 있고 김생민씨가 나와서 할때도 있는데, 볼때마다

아이들이 참~ 흥미롭게 들여다 보더라구요.

때 마침 읽게 된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로 제작되어 그런지 책 속 공룡들이 좀 더 실감나게 느껴지더라구요.

어린 점박이가 가족을 잃게 되고 애꾸눈 티라노사우르스에게 쫓기는 내용인데,

사실 광고에서 보여지는 부분이 이 책의 내용과 거의 비슷하답니다.

어렴풋이 광고만 접하면서 궁금해 하던 내용을 책으로 읽어주니 두 아들 녀석이 책 속에 푹 빠졌답니다.

작은 아들은 '안킬로 사우르스'며 '티라노 사우루스'가 다른 책에도 나온다고 호들갑을 떨며

다른 공룡책들을 뒤적이는데, 큰 아들은 책에 완전 몰입

"야~ 조용히 좀 해.이것 좀 읽게."하면서 핀잔을 주네요.

두 녀석이 어찌나 좋아하며 읽던지......

엄마로서 책 읽어주는 행복을 느꼈던 날이었답니다.

그리고도 매일 매일~ 이 책만 들고 오네요.

평소 EBS의 광 팬인 두 아들들은 광고만 나오면 또 흥분한답니다. 우리집 책에 있는 거랑 똑같은 점박이가 나온다고요.

남자아이들이 공룡 좋아하는 것은 다 아시죠?

하지만 대부분의 공룡책은 그저 공룡의 종류를 나열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만....

이 책은 스토리가 탄탄하고, 뭔가 휴머니즘이 느껴지는 그런 책이랍니다.

강추 합니다.

공룡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가~~앙 추!

책벌레 찌르찌르~

아이들이 참 좋아라 하네요.

처음 시골가는 차 안에서 읽어 주었는데, 두 아이가 다 책 속에 푹 빠져서 읽고 또 읽어 주었답니다.

일단 검은색 찌르레기 그림이 너무 마음에 와 닿나봐요.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다가 무수히 많은 찌르레기가 날아가는 장면에서는 배꼽을 잡고 웃더라구요. ^^

호호 , 아이들은 역시 단순한가봅니다.

책벌레 찌르찌르가 책을 읽느라 나는 연습을 하지 못해서 혼자 남겨졌다가, 형제자매의 도움으로 하늘을 나는 부분도 재미있고요.

날지도 못하던 찌르레기가 알고있는 지식의 도움으로 많은 찌르레기들이 폭풍을 피하는 장면,

그로인해 결국은 똑똑한 찌르찌르가 대장인 된다는 내용에서 아이들은 교훈을 얻는것 같아요.

아~ 책을 많이 읽으면 리더가 될 수 있구나! 하는 교훈 말이예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집 아이들은 서로 자기가 책 벌레 라고 우기며 노내요^^ 호호 귀여워요.

책벌레라고 불리는 걸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교훈도 주고, 재미도 주는 참 좋은 책인것 같아요.

감사 감사~ 좋은책을 읽으면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 호호

 

아빠, 더 읽어 주세요. ~

말 그래도 저희 아이들이 항상 하는 말이네요.

책 속의 어린 꼬꼬닭이 본인이라며 두 아이가 어찌나 이 책을 좋아하는 지 모른답니다.

 

아빠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듣다가 이야기 속에 끼어들어 사건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귀여운 아기닭~

 

왜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책은 읽고 또 읽고, 읽고 ~~~ 하잖아요.

이렇게 읽으면서 아는 부분이 나오면 아는 척도 하고...

심술궂은 등장인물이 나오거나 주인공이 위험에 빠지게 되면... "안돼!"하면서 주인공이 안전하길 바랄때가 있잖아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이 책 속에 잘 나타나 있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의 감정 이입이 더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어른이 시각이 아닌 ~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동화 읽기

 

결국은 아이가 아빠를 재운다는 내용이랍니다.

 

정말 우리의 일상 속에서 아이와 부모의 책 읽기 실랑이가 그대로 잘 나타난 책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