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인간의 이익을 위해선 뭐든지 해야한다, 사람을 해치는 동물은 뭐든지 해쳐야 한다.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유리라는 청년은 자기의 아버지를 죽인 호랑이를 잡으려고 한다. 그러나 계속 호랑이를 쫓아다니면서 호랑이는 자신과 하나로 묶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는 호랑이한테 경외심을 느낀다. 하지만 호랑이가 자기가 사랑하는 레나를 덮치려고 하자 청년은 결국엔 호랑이를 죽여버린다.

 

200년 전에는 중국과 러시아 쪽에는 몇천 마리의 호랑이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무분별한 벌목과 사람들의 호랑이 사냥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그런데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호랑이를 죽일 때는 사정이 다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유리가 사는 마을도 빈곤에 시달리는 마을이다 .그 이유는 예전에 이곳은 광산이었는데 자원을 모두 캐내면서 가난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가난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호랑이를 잡게 된다..그러나 호랑이를 잡으면 100만 루블을 벌금으로 내야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무분별하게 사냥을 하며 좋아한다.

 

하지만 이런 무분별한 벌목과 호랑이를 죽이는 것은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고 결국엔 호랑이를 죽이면 우리를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유리가 호랑이의 발자취를 쫓으면서 호랑이에게 경외심을 느끼고 나와 호랑이는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하나로 묶여있다는 것을 사실을 깨달은 것처럼, 나도 저절로 호랑이에게 신비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책을 통해서 인간의 무분별한

한 벌목이 가져오는 문제점과 자연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다.

 

 주원규 불암초 5학년

 

 

‘땅속에 묻힌 형제’를 읽고

 

우리들은, 특히 남학생들은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시원하게 핵전쟁 터지면 좋겠다.’, ‘전쟁, 재밌을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잔인함을 알 수 있다.

내가 말하는 이 책은 ‘땅속에 묻힌 형제’라는 책이다. 책에는 영국에서 일어난 핵전쟁과 그것이 낳은 결과와 과정이 나온다. 대니라는 주인공은 이 핵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서로를 죽이고 남들을 없애는 잔인한 전쟁을 한다. 이들은 선생님과 학생, 그런 친밀한 관계가 있어도, 계속 무자비하고 비도덕하게 변해버리는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 대니는 킴이라는 여자를 만나고 여러사람들을 만나면서 희망을 가지고 사랑을 하면서 살아남는다. 내 생각에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핵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이유들을 따라내려가면 핵전쟁의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의 이기심이다. 인간은 뭐든지 더 얻고 싶어한다. 그것 때문에 나중에는 핵전쟁까지 터진다.

 이런 전쟁 속에서도 언제든지 살아남는 사람은 생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전쟁이 일어나면 인간은 대부분 희망을 잃는다. 고대 이집트의 이푸웨르가 남긴 말 'He who places his brother in th land is everywhere'라는 말의 속 뜻을 생각해 보면 사랑을 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킴과 대니도 사랑을 통해서 희망을 얻고 살아남게 된다.

 이 책은 전쟁으로 인간이 어떻게 되는지 보여 주기도 한다. 사람들은 전쟁 때문에 자신들의 본성을 드러낸다. 브란웰 할아버지, 대니, 킴은 악한 본성을 드러내지 않는데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자의 성악설처럼 자기만 살겠다고 약탈하고 죽이고 사람을 잡아먹는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면 계속 선한 본성을 유지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준다. 킴은 "우리는 더더욱 무자비해져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부도덕한 사람들에게는 무자비해져야만 우리가 살아남는다는 뜻이다.

 이 책은 인간의 이기심때문에 우리의 형제 즉 지구인 모두가 땅속에 묻히고 죽는 참혹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희망을 가지고 사랑을 한다면 인류의 미래가 아주 어두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는 것 같다.

                              불암초등학교 5학년 주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