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공감하는 말, 즉 외국어를 공부할 때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가장 절실한 부분이 어휘라고 합니다. 물론 공부 방법을 두고 말할 때는 독해, 회화, 작문은 서로 접근방식을 달리해서 독특한 방법으로 익혀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부 방법에도 공통적인 포함 요소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어휘입니다.
어휘라고 하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쉽게 풀이하자면 다양한 형태의 단어와 그 단어의 나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어를 알아야 책의 내용을 파악할 것이며 그것을 알아야 상대방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것이고 또한 우리말의 문장이 아닌 외국어로 된 문장을 종이나 현재 대중적으로 널리 보급된 컴퓨터나 모바일 액정에도 찍을 수 있겠죠!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하나의 단어를 머릿속에 완전히 붙들어두기 위해서 잊어버리고 익히기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해야 한다고. 그 만큼 단어라고 하는 것은 자주 접하지 않으면 기억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말 단어도 사용하지 않으면 기억속에서 잊어버리는데 심지어 자주 접하지 못하는 외국어 단어는 어떻겠습니까!
일본어를 배우고 익혀서 일본어 관련 시험에까지 응시해봤었던 한 사람으로 항상 느꼈던 것이 방대한 단어의 습득 및 정리에 대한 어려움과 원활한 문장이 될 수 있도록 적절히 사용되어야 할 단어의 선택적 갈등이었습니다. 일본어를 취미가 아닌 생활의 한 파트로서 학습하는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또 던지는 것이 바로 이러한 부분입니다. 학습하면서 느꼈던 이러한 많은 어려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대성된 책이 바로 이번 길벗·이지톡의 ‘일본어 VOCA 15000’으로서 이 책이 담고 있는 단어의 엄청난 양은 초급자를 넘어서 나뿐만 아닌 중·고급 수준의 학습자들 기대까지 충족시키고도 남을 만하겠습니다. 물론 단어의 양만 많다면 그건 사전을 그대로 책속에 옮겨놓은 것에 지나지 않겠고 또한 그러한 책을 보는 독자는 쉽게 지쳐 학습하기를 포기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서적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큰 장점이 잘 짜인 내용 구성으로 학습자가 공부해 나가는데 전혀 지치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편의성까지도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역시 일본어 초고수위원회에서 지은 책이라 그런지 책에 군더더기 하나 찾아볼 수 없으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들을 수 있는 mp3파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자 배려라고 생각되어집니다. 하나 더 꼽자면 이제까지 다양하게 출판된 특정 검점시험 수험서에만 국한되지 않는 다는 것이 내게 있어 또 하나의 메리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게 절실했던 책, 모든 일본어 검정시험에 맞춰진 어휘서적으로서 또 다른 시험을 도전하게 될 때 추가 부담이 없을뿐더러 시험만이 아니더라도 이 책의 두고두고 학습을 통해 얻게 될 어휘들이 독해, 회화, 작문에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되리라 자신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