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이대로만 하면 무조건 돈 번다!" 는 부제는 책을 읽기 전 부터 마음을 확실히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실전 전략이나 특별한 비법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크게 다섯 파트로 나뉘어서 초반에는 투자환경에 대한 이해에 초점을 맞춰서 설명하고 있다. 재정정책, 금융정책, 국제수지와 환율 등 읽는 동안 마치 거시경제를 다시 배우는 듯한 느낌이었다.. 물론 조금 지루했다.. 거시경제를 배우고자 이책을 읽는 게 아니었기에...
중반부로 가다보면 이제서야 앗! 펀드이야기가 나오면서 성질 급한 사람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무언가 있겠지 라는 심리를 다시 한 번 자극한다..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part4의 제목처럼 펀드투자로 시장 평균보다 5% 더 벌자!가 핵심인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펀드의 높은 수익률에 대한 막연한 기대치를 조금씩은 갖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찌보면 직접 많은 경험을 해 보지 못한데서 온 기대치의 버블 현상이 아닌가 한다.
실제로 많은 공부와 배경지식 플러스 실전경험의 3박자를 다 갖추고 있다 하여도 주식이나 펀드와 같은 투자는 언제나 위험 변수가 따르고 그 누구도 정답 또는 확답을 줄 수 없기에 목적을 가지고 (목표 수익률) 도전해보고 그 결과에 있어서 과도한 욕심보다는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조금 더 벌자는 어쩌면 소박하고?현명한 답안을 제시하는 것 같았다.
이를 위해 성공률을 높이는 매수 타이밍에대한 설명과 주식형 펀드, 적립식 15년 이상 가져가라는 핵심을 던져준다.. 물론 트집을 잡는 다면 이것 또한 다 아는 얘기일 수 있으나 자세한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읽어 볼 만 했다.
마지막 파트, part5 가서야 이것부터 읽어볼껄.. 하는 마음일 생길 정도로 뭔가 현실적이고 몸으로 팍팍 느껴지는 실전같은 기분이 들면서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내가 듣고 싶고 읽고 싶었던 내용을 끝내는 보여줬기 때문에..
실전전략 또는 현실에서 지금 바로 가능한 펀드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여유자금 6000천만원과 매월 50만원씩을 펀드에 투자하고 싶어요... 1년 동안 여유자금 1000만원 펀드투자 가능할까요? 라는 질문과 함께 현실적인 이야기들.. 물론 나에게는 지금 당장 이런 돈이 없다 ^^;;;; 하지만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기에 읽는동안 '돈이 생기면 이렇게 해 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이책을 읽으면서 영어공부와 비교했다. 영어회화를 잘하려면 문법이고 뭐고 일단 실전에 돌입하여 무조건 말을 많이 하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의견과 막무가내 회화가 아니라 진짜 회화를 잘 하려면 문법을 제대로 배우지 않고서는 회화를 잘 할 수 없다는 의견....
펀드... 이것을 둘러싼 배경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3분의 2의 책 내용이 그러하기에 분명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야 이 책이 영어문법처럼 지루하고 조금은 따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난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이책을 꼼꼼히 읽고 공부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걸 보면 든든한? 문법책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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