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동화책 덕을 단단히 보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7세 5세 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아이들이 짜증을 동시에 낼때에는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나도 같이 짜증이 나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어른도 짜증송아지가 찾아온다고 설명한다. 덕분에 어른도 아이도 같이 힐링이 되는 작품이다.

아이가 짜증을 낼땐 아주 작은 목소리로 "어!! 짜증송아지가 찾아온거야?? 어디 있지???"  혹은 큰 목소리로 "저리가!! 짜증송아지야!! 우리 00한테서 떨어져!!" 하면 정말 효과가 좋다 ^^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 읽으면 읽을수록 도움이 되고 행복해지는 책~완전 강추다!! 특히 짜증을 유난히 많이 내는 아이라면 효과 만점일듯~ 

더러운 세균도 있지만 우리몸에 도움이 되는 아군항체도 있다는걸 깨닫게 해준 동화책!!

아이들이 변기에 앉거나 칫솔, 씻지않은 손 등으로 세균이 옮을수도 있다는걸 너무나 실감나게 표현한 책이다.

어른이 봐도 재밌는 책~이다 ^^ 세균 하나는 돌연변이처럼 우리몸의 항체군대에 투항하게 되는데 과학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인가?! 싶은 생각은 내가 어른이여서일까..^^

사람은 별보다 오래된 존재다. 쉽고 재밌고 간결하게 잘 풀어내어서 아이들이 접하기에 어렵지 않은 동화책~좀 더 커서 읽어도 다시 읽어도 와닿는 책이다. 무언가가 자꾸 폭발을 하고 터지고 다시 합치고 하면서 지금의 사람이 존재했다는 내용을 읽고 우리 아들은 장난감 동물들과 레고인형을 가지고 와서 가지런히 놓더니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다가 공룡이 나타나고 동물이 나타나고 사람이 나타났다며 자기 나름대로 이해한 이야기를 연결시켰다.

7세인데 이 내용이 충분히 이해가 될까?싶었는데 태양계에 대한 궁금함이 있는 아이라면 충분히 재미를 가지고 이해도 할 수 있게 잘 풀어낸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