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80년대 보았던 외화 미니시리즈가 그립습니다.

공부하다 잠시 쉰다고 짬짬이 보던 영화들이 얼마나 새롭고 흥미진진하던지..

그 영향으로 시드니 셸던 류의 미니시리즈가 한국에도 잇달아 나왔었지요.

애련의 퀴니는 안봤던 건데 여름밤 내내 재밌게 봤습니다.

연달아 펼쳐지는 주인공의 고난... 결국엔 잘 풀리는 약간의 캔디형의 여주인공이 나오는 드라마..

아무 생각없이 부담없이 볼 수 있고, 약간의 막장인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연기도 그만하면 괜찮구요.

출연자들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80년대를 생각나게 합니다.

인도는 사실감이 부족하지만 다큐멘타리가 아니라 픽션이라 생각하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영국과 인도를 오가구요, 여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주입니다.

조금 구태연의하게도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남자들의 도움을 받지요.

​수많은 사건들은 여주인공의 아름다움때문에 생깁니다.

역시 구식이죠^^;

조금 오래된 이야기니까요.

애련의 퀴니는 제목처럼 사연이 있는 한편의 순정만화를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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