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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었을 때...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다..

많은 인물들이 얽혀있는.. 이 책의 메인 사건을.. 과연.. 저자는 어떻게 맞춰나갈 것인가?

에 대한 궁금증과 내 머리 속을 시원하게 해주 듯.. 하나 하나 조각이 맞춰가는 결말..

(복잡해 보이는 독일 이름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추리/미스터리 장르 소설을 많이 접해본 사람은 아니지만.. 책을 잡고.. 하루 만에 끝가지

읽어보기는 꽤 오랜만에 경험해본 일이다..

이후.. 타우누스 시리즈 책이 출간될 때마다.. 꼭 챙겨 읽어보게 되었다..

순서데로 출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넬레 노이하우스 특유의 사건 전개 방식, 인물간의 관계도 등등.. 늘 나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물론.. 약간 실망한 작품도 있긴 했지만.. )

이번에 출간된 <사악한 늑대>도.. 최신간이라는 기대와 함께 읽게 되었고.. 답은 역시 나였다.

그 동안 나온 책과 약간 차이가 있다고 느꼈던 부분은..

매번 메인 사건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반면에.. 이번 작품은.. 초반에.. 약간 메인 사건에 집중되지 않고.. 겉도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중반을 넘어... 결말을 치닫을 때... 전개되는 빠른 속도감과 함께

“아~~.. 그래서 그랬구나”.. 라는 말을 내뱉게 되었다.

그리고, 작가가 처음 이 소설을 쓰면서.. 인물간의 관계를 어떻게 구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몇몇 인물들의 과거사를 연결시키며 전개해 나가는 부분도.. 나름 재미를 느꼈다.

마지막으로.. <바람을 뿌리는 자>에서는 “풍력발전”을.. 이번 작품에서는 “아동범죄”를 메인테마를 다루고 있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기도 하지만...

“인간”이라는 존재가 때론 얼마나 “추악한 이중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지, 단체나 조직 속에서 잔혹성을 띠게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요즘 국내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회적 사건들을 바라볼 때.. 더더욱 씁쓸함이 느껴지곤 한다.

타우누스 시리즈의 내 개인적인 평가순위를 정한다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깊은상처>와 이번 <사악한 늑대>가 상위권(공동 1위 ^^)

<바람을 뿌리는 자>, <사랑받지 못한 여자>, <너무 친한 친구들>(공동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