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스에서 나온 한전KPS용 NCS 교재입니다.

이 책은 한전KPS의 회사정보와 NCS 공략방법을 설명돼 있습니다.

처음에는 NCS 유형별 공략법이 설명돼있습니다. 이 부분은 많은 분량은 아닙니다.

모의고사 2회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부록에는 NCS의 기초작업능력과 관련되 내용과 문제가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아닙니다.

이 책읜 전반적인 문제수준은 다른 에듀스 NCS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실제 한전KPS NCS를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 시험과 얼마나 비슷한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작년시험과 비슷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단, 전공필기내용은 없습니다.

문제가 한국전력공사 NCS의 유형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도 전형적인 에듀스 문제집 난의도 수준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KPS와 관련된 문제도 출제되었지만 기존 에듀스 책에서 빼온 문제도 몇 문제 보입니다.

해설은 간단한 편입니다.

이 책은 함정 문제가 제법 있어서 이런 유형의 문제에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듀스, NCS, KPS, 공기업, 인적성

전기설비설계 시공과 안전관리는 전기설비설계 분야보다는 시공과 안전관리분야에 좀더 중점을 둔 책입니다.

특히 안전관리쪽 분야에 더 신경써서 지은 책입니다. 저자가 전기안전공사 현직에서 일하시는 분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기설비설계 쪽에 이론 공부를 하고 싶어서 사보긴 했는데 설비설계분야에 관해서 자세한 내용이 보고 싶다면 이 책은 추천할만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기설비설계에 관련된 책은 다른 책을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외 시공과 안전관리만 봤을 때는 다른책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괜찮습니다. 시공과 안전관리분야에서는 아무래도 접지가 중요하다보니 접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 놓은 부분이 주로 공용접지와 독립접지얘기입니다. 이 부분이 다른 책들보다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다른 책들이 이론적인 부분만 설명한다면 이 책은 좀 더 실무에 가깝게 설명되어있네요.

그리고 피뢰침부분도 다른책들 보다는 설명이 좀 더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설비들의 불량이라던지 소손된 부분들도 사진을 싫어 보여주고 판단기준과도 잘 연계해서 썼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아무래도 전기안전공사 현직자인 저자가 썼기 때문에 좀더 신경써서 썼다고 생각합니다.

 

ps. 책의 단점이 있다면 비싼편이고 그렇게 가독성이 좋지는 못하다는 것. 특히 수식부분이 그렇고. 알루미늄Al을 AI로 소문자l을 대문자I로 표기한 오타도 보이네요.

 『붉은 손가락』은 현대 사회에서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이야기이다.

 『붉은 손가락』에서 두 가지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하나는 가가 교이치로의 아버지이자 마쓰미 쇼헤이의 외삼촌인 가가 다카마사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야기와 평범한 집의 가장인 마에하라 아키오의 아들 나오미가 가스가이 유나라는 초등학생을 살해하고 그 뒷수습의 이야기가 나온다.

 마에하라 아키오는 아내의 야에코의 전화를 받고 집에 일찍 돌아오던 중에 역부근에서 아이를 찾는 사람을 보게 된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집에 돌아왔는데 집에 한 여자아이의 사체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 사체가 역부근에서 찾던 아이와 같은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여자아이를 죽인 것은 자신의 아들인 나오미가 한 일.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지만 아내의 강한 반대에 부딪쳐 결국 주변에 있는 은행공원 화장실에 사체를 내다버리게 된다. 그리고 사체는 발견되면서 감식 결과 살해 당한 것이 밝혀지면서 사건이 전개된다.

 가가 교이치로의 고종사촌인 마쓰미야 슈헤이는 자신의 외삼촌이자 가가 교이치로의 아버지인 가가 다카마사에 병문안을 갔다가 사건을 접한다. 이 사건은 가가 교이치로가 속해 있는 네리마 관할이라 경시청 소속이 자신과 가가 교이치로가 한 팀이 되어 움직인다. 그러면서 마쓰미야는 가가의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을 보게 되고 한편으로는 다카마사의 이야기를 교이치로에게 하지만 교이치로의 무관심한 행동과 병문안을 가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하게 된다.

 교이치로가 사건을 풀어가면서 마에하라가에 의심을 품고 조사를 하게 된다. 마에하라가에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 마사에와 마에하라 아키오 부부 그리고 아들 나오미 이렇게 4명의 가족이 사는 평범한 가정이다라는 생각이 마쓰미야의 생각이다. 하지만 가가는 조사를 하면서 의심을 가지면서 압박해가자 아키오는 결국 거짓 자백을 한다. 가스가이 유나를 죽인 것은 자기 어머니이며 그녀가 치매에 걸렸고 유아퇴행증이 있어 자신이 사준 인형을 가스가이 유나가 부쉈기 때문에 죽인것 같다고 얘기를 한다. 그 말은 자신의 어머니가 치매이기 때문에 정신 감정을 받으면 무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에 짜둔 각본이었다. 자신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어머니를 팔아버린 무책임하고 불효한 아들 아키오. 하지만 그런 거짓자백은 가가는 이미 알고 있었고 도리어 아키오에게 진실을 자백하기 위해 어머니를 간병하던 동생 하루미와 함께 아키오의 집에서 어머니의 소중한 물건들을 보여준다. 하나는 어머니와 함께 찍은 졸업사진,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조각해서 선물해준 방울이 달린 지팡이를 보면서 아키오는 결국 오열하며 진실을 자백한다.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사회에 많은 메세지를 던져준다.

 첫째는 가스가이 유나의 컴퓨터 이야기이다. 가스가이 유나의 부모는 가스가이 유나가 컴퓨터를 사용한 적을 본적이 없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가의 생각은 이와 달랐다. 자식은 부모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한다. 즉, 부모가 모르는 일을 더 많이 한다는 것. 가스가이 유나는 마에하라 나오미와 자신이 좋아하는 슈퍼 프린세스 사진을 컴퓨터 메일로 주고 받는다. 이런 대목에서 한편으로는 작가는 가족과의 대화 단절의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는 나오미의 따돌림이야기이다. 나오미는 어머니 야에코가 모든 것을 다 들어주면서 키웠지만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주로 게임이나 잡지를 보면서 혼자 지내는 아이이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자식이 대부분 외동인 경우가 많고 애지중지 키우는 아이들이 자기중심적으로 성장하며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는 마에하라 아키오의 불륜이야기이다. 아키오는 집에 돈을 벌어다 주는 가장으로 나온다. 그래서 가족과의 소통이 거의 없고 아내에게 자식의 교육을 일임하며 책임을 전가해버린다. 그리고 가정에서의 주도권은 아내에게 있기에 자신은 가정에 일찍 들어가고 싶지도 않다보니 다른 여성과 불륜이 난다. 관심을 받지 못하는 가장의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결국 가족의 대화와 단절이 아닐까

 넷째는 시어머니 마사에와 시어머니를 모시기 싫어하는 야에코의 문제이다. 시어머니와 야에코는 서로 식습관이 다르다보니 충돌하고 결국 시어머니는 치매에 걸린다. 물론 연기였지만.

 이런 모든 문제들은 결국 가족간의 대화의 단절에서 오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붉은 손가락을 통해서 이런 문제를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치매에 걸리지 않았지만 자신을 남편을 치매로 떠나보냈기에 남편의 심정을 이해해보기 위해서 치매에 걸린 연기를 했던 마사에.

 하지만 아들은 진짜 치매에 걸린 어머니인줄 알고 거꾸로 자신의 아들을 누명을 씌웠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이런 음모를 꾸미는 것을 중지시키기위해서 동생 하루미에게 어머니가 루주를 갖고 놀지 못하게 하라는 힌트도 주고 자신의 손에 루주도 발랐지만 결국 알아차리지 못하는 아들은 마지막에 참회를 한다.

 그리고 비슷하게 가가의 어머니가 홀로 죽자 그 느낌을 느껴보기위해 교이치로에게 병문안을 오지 못하게 했던 다카마사. 하지만 이를 모르는 마쓰미야는 분노를 했다. 교이치로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고 편안한 얼굴로 저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보며 만족해한다.

 경찰에 취조를 받으면서 결국 마지막에 이런 말을 뱉은 나오미는 정말 현대 사회에서 부모들이 애지중지 키운 아이들을 대변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아버지랑 엄마가 나쁜 새끼야.
페이지 : 277

 

 유가와 시리즈에서 제일 명작이 『용의자 X의 헌신』이라면 가가 형사 시리즈에서는 『붉은 손가락』이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을 지독히 사랑해서 그녀를 위해 헌신했던 이시가미의 이야기가 『용의자 X의 헌신』이라면 아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힌트를 주는 『붉은 손가락』은 정말 게이고 작품 중에서 반드시 읽어봐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히가시노게이고, 가가형사시리즈, 가가교이치로, 붉은손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