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원죄랄까.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여성성을 안고 새끼를 낳고 책임을 져야 하는. 자식과 내가 한 몸 이라는 엄청난 사실을 감당해야 한다. 엄마는 . 그리고 그래서 엄마가 된다
익숙한거랑 좋아하는거랑은 달라. 엄만그냥 나에게 익숙한거야
를 보러 한시간동안 전철을 타고 독립영화전용관으로 향했다..
결혼과 아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수 있었던 영화.. 희생과 소통 책임에 관한 무거운 주제를 한편의 영화로 풀어낸 것이 놀랍다. 다시보며 되새기고 싶다
시인이자 극작가인 아트로의 표현을 빌리면, 이 영화를 잔혹연극이라 말할 수 있다. 관객을 공포와 광란으로 몰아넣으면서 이성적 판단을 허물고 새로운 체계의 진실을 전하는 것이다.
We Need to Talk About Kev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