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연계추천도서 못말리는 말숙이  

 

 

가문비어린이에서 몇권의 책을 접해봤었는데 우당탕탕 용궁엄마구출작전도 그림이 참 재미있고 따스한 느낌이었는데 누구도 못 말리는 말숙이도 마찬가지 개구쟁이같은 선녀모습에

아이들이 보자마자 반가워했다.

선녀라면 착하고 조신하고 조용한 모습이라고만 생각하는 아이들은 도대체 선녀모습을한

말숙이의 모습이 정말 우스꽝스러운가보다.

 

 

두딸들이 있는 과수원집 에서 아들을 바라고 낳았지만 또 딸이라 그만 끝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 말숙이는 밥도 많이먹고 말대답도 씩씩하게 잘한다.

어느날 쓰러진 아버지... 할머니는 소중한 아들이 많은 손녀들 먹여 살리느라 고생한다며 한탄해하시고 세자매에게 화풀이를 하신다.

 

달빛창가를 보면서 무언가가를 보게되는 말숙이~

따라가다 하늘나라에 올라가게 되는데 그곳의 사람들이 모두다 선녀들.

하늘대왕의 첫째딸인 옥화공주도 막숙이의 언니고 말숙이는 보화공주라 불리우는데

말숙이도 믿기지 않는 하늘세상의 재미난 이야기들이 딸아이는 보는내내 히죽히죽 웃는다.

공방선녀에게 거문고를 빨리 만들어달라 재촉하는 말숙이

거문고가 도착하자마자 둥기당 낑낑 소리가 나는 글에서는 대책없는 우스꽝스러운 말숙이의 모습에 말썽꾸러기행동이 재미있나보다.

대왕님과함게 술판이 벌어지는 이야기도 성스러운 하늘나라대왕님과 선녀들이 술마시는 모습이 뚱딴지같은 이야기가 다른책들에서 보지못한 새로운 재미를 주는것 같다.

 

 

 

 

큰애 뿐만 아니라 글밥많은 책도 재미있는 책이라면 잘읽는 딸아이

두딸들 모두 재미있다고 한참을 끼고 살았던 책이다!

 

 

중국의 문화를 알려면 베이징 북경으로 가란말이 있다.

상해가 도시적으로 선진국화된 상업적 측면을 볼수 있다면

북경에는 오래된 중국의 전통과 자취가 고스란히 남겨있지.

북경상점이 출간되고 중국 북경의 상점들의 역사를 보면서 중국문화를

엿볼수 있을것같아 만나게 된 책!

 

중국에 대한 기억으로는 작은애 임신했을때 상해-항주-소주를 여행한적이 있다.

모든 여행이 그렀듯 그곳의 문화와 역사를 알고 떠나는 여행이라면

더없이 의미있게 될것인데 언젠가 북경을 여행하게 될때는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북경에는 어떤 상점들이 있을까?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연구재단 학술 연구 교수로 재직중이 조경환 박사가 쓴 북경상점은

100년 혹은 오래된 역사를 지닌 상점들의 이야기는 오리구이집,소맥요리점,찻집

대책란거리,신발가게,모자가게,샤브샤브음식점,불고기전문점,약방,가위칼가게,

장아찌가게,비단가게,번화가,출판사,영화의탄생지,과자전문점,붓전문점등

다양한 종류의 가게들이 수록되어있었다.

 

 

 

 

 

가게마다 역사나 이름을 갖고 있는 곳들인지라 그 가게의 역사속에

중국문화의 역사가 흐르고 있는 책이었다.

 

 

 

 1750년대 어느날 건륭황제가 평상복차림으로 관원 2명과 몰래 순시를 나갔다가

늦은밤 거의 모든 식당이 닫혀있었지만 그때까지도 문을 열었던 한술집의 술과맛에 반해

이름없는 그곳에 도일처라는 간판을 하사한후 크게 번성해졌다는 도일처의 이야기로 건륭황제가 과연 어떠한 사람인지까지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동인당한의원은 전국 어디서든 많이 들어봤을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동인당한약방이란 어휘가 바로 이곳 중국 북경에서 시작된것이었다는것을

새삼알게되는 계기도 되었다.

음식점이나 상가들에서 생소한 지명이나 어휘들을 통해서 중국문화와 역사를

한단계 더 확장해 나가는 책이 되었던것 같다.

북경상점에서 소개되는 음식점들은 사연도 있고 유명하기로 한 맛집중 맛집이기도해서

다음에 북경여행을 가면 꼭 이 책을 들고 식당과 찻집도 직접 가보고싶다.

 

 

 

 

 

개똥브라더스

참 제목부터가 유별나서 엄마인 내가 참 보고 싶어 신청한 책이었는데 막상 받아보고는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 초2인 딸아이가 읽기에는 정말 깨알같이 빽빽한 글씨로 채워진 이책을 아이에게 읽으라고 던질수는 없어 내가 먼저 읽어보고 대충 스토리를 이야기해주었더니 그 이야기가 참 흥미로워 아이눈이 반짝반짝해졌다.

개똥집게를 구해온 러셀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정말 지루함없이 흥미롭게 읽어내려갈수 있는 소재와 스토리였다. 절친인 러셀과 숀은 자신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혼내주려고 무섭고 사나운 개를 살한다. 하지만 돈없는 아이들은 돈을 벌기위해 우선 개똥 집게로 개똥을 주워 돈을 벌어 개를 사려하는데 정말 어뚱하면서도 목표를 추구하기위해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마다하지 않을만큼 진취적인? 이 아이들의 이야기가 정말 황당하고 웃기면서도 한편으로 짠하기까지했다. 개똥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들은 이일로 돈버는게 쉽지 않다는걸 느끼기도하는데 결국에는 한아이에게서 일의 댓가를 받게 된다.

그돈으로 개를 사려하다 만나게 된 무신투성이인 수상한 아저씨 닉,

그가 키우고 있는 개를 지하실에서 만나게 되는데 과연 러셀과 닉은 개를 사서 자신들을 괴롭히던 아이들을 혼내주게 되는걸까? 

 

 

 

 

그렇게 된다면 그 나쁜 어른들과 다를바가 없어지는 러셀과 숀은 결국에는 무엇이 옳은일이고 그른일인지 자신들의 삶의 목표와 방향까지 스스로 터득하며 한단계 성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엉뚱하면서 유쾌하고 코믹한 이 이야기를 통해 많은 독자들이 마음속 한켠에 삶에 대한 목표와 노력에 대한 좋은 교훈과 도움이 되리라 굳게 믿는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그림이 하나도 없어 어렵다.

초 5학년 이상 아이라면 재미있게 잘 볼것 같다.

 

개똥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