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여행할 때 게스트하우스에서 하얀색 표지 <파리 셀프트래블>을 정말 많이 봤다. 그만큼 이 책을 많이 사서 여행 가이드북으로 활용했다는 말이겠다. 유럽을 워낙 좋아했던 나는 유럽의 여행정보를 모두 섧렵하려고 여기저기 발품을 팔았다. 박정은 작가는 <쁘리띠의 떠나볼까?> 카페에서 활동하면서 알게되었다. 그런 그녀가 10여년의 온라인 카페의 노하우를 책으로 내기 시작한 파리 가이드북, 정말 이 책은 너무 맘에 들었다. 디자인이 예뻤고, 프랑스 음식을 주문하는 레스토랑 가이드 정보, 에펠탑부터 세느강, 파리의 여행지 동선을 책을 보고 따라할 수 있게 지도를 넣어준 점이 파리에 갔을 때 정말 쉽고 헤매지 않는 가이드가 되었다.

이 책을 읽고 개정판을 받아들면서 그녀의 새로운 여행정보가 기대되어 바로 구입했다. 파리 게스트하우스에서 많이 놓고 갈 정도로 인기가 많은 파리 가이드북이다. 

늦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데 어떻게 휴가를 짜야할 지 막막하다. 시간을 내서 해외로 떠나고 싶지만 경비와 일정이 맞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한데 이 책을 바로 사고 나서 결정했다. 저가항공 덕에 경비는 줄고 오사카보다 간사이 쪽을 더 여행하고 싶어졌다. 고민하던 차에 대어를 낚은 느낌이다. 간사이 패스로 일정별로 여행할 수 있게 스케줄을 짜주고 오사카도 상점거리와 스폿들을 친절하게 지도로 표기해놔 너무 좋다. 헤매지 않고 오사카에서 간사이까지 여행할 수 있게 폼나게 쇼핑도 하고 싶다.

괌은 미국령으로 명품 브랜드부터 유아용품까지 입이 딱 벌어질 만큼 싸다.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휴가를 겸한 쇼핑여행으로 인기가 높다. 이 책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유명 쇼핑몰의 단면도와 매장 위치까지 지도에 넣어 깜짝 놀랬다. 작가의 부지런함과 세심한 컨설팅이 단연 돋보이는 책이다. 정보도 최신 정보를 골라내 매우 만족스럽다.

스포츠한국,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