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민화일력

윤열수 지음

원더박스

매일 시선이 머무는 공간에서 만나는 민화이야기들이 요즘 저의 아침루틴이 되었답니다

요즘 일력으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아이들 학습을 위한 일력뿐만 아니라 늘 곁에 두고

좋은글귀 ,그림들을 만날 수 있는 일력 등 다양한 선택지에서

유난히 <365일 민화일력>이 눈길이 가더라구요 ^^

 

 

그림을 제대로 공부하거나 잘 알지는 못해요 그냥 느낌으로 보고 즐기는 편인데요

아이들과 박물관이나 미술관 나들이도 좋아하는편이라

그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민화작품들이 한권에 수록되어 있다란것만으로도 꽤나 흥미로운 일력이였어요

365일 매일 새로운 작품들로 채워진 일력이 늘 곁에 있다란 건 그 자체로 또 다른 힐링이 되더라구요

스프링제본으로 매일 넘겨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작품과 작품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달력처럼 그날그날 넘겨보면서 만나봐도 넘 좋구요



 



화조도, 모란도, 화조영모도, 백룡, 호작도, 삼국지연의도 등 다양한 민화 작품을 만나보게 되는데요

민화는 집 안을 장식하거나 각종 행사 때 배경으로 사용한 그림이랍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다양하게 표현한 떠돌이 화가에서부터

궁중화원 출신 화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 의해 그려진 그림이 바로 민화하고 하더라구요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치는 용과 호랑이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학, 거북 ,불로초

과거 급제와 출세의 꿈을 담은 잉어와 쏘가리

부귀와 풍요를 가져다주는 모란과 천도복숭아

부부의 금슬을 상징하는 원앙, 공작 ,나비

가족의 화목과 번영의 뜻을 담은 토끼와 수박~~~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잠시 눈길이 머무는 공간에서 만나는 민화 작품들은

자신을 위한 5-10분의 힐링시간을 선사해주는 듯해요

자신만을 위한 시간 투자가 사실 거창한 계획안에서 짜임새있게 이뤄내도 좋지만

짬시간을 즐기는 여유로 행복지수를 올릴 수 있는 이런 시간을 <365일 민화일력>이 주더라구요

아침마다 그날의 민화를 만나보고 잠시 그림을 감상해본 한달 이상의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나가면서 말이죠

 



식탁위도 좋고 거실선반이나 책상 또는 침대 머리맡에 두고 봐도 좋아요

달력이니깐 우리가 살아가면서 곁에 하나씩 꼬옥 두고 보게 되잖아요

(물론 스마트한 세상 기기속에 들어가있지만 아직은 아나로그 감성이 존재하니깐 ^^

그 감성들을 담아 인테리어 효과까지 겸비해 365개의 민화작품을 곁에 둔다면 넘 근사하겠죠^^)

하루하루 넘겨보며 그날의 루틴을 만들어봐도 좋을꺼같아요

365일 민화일력 속 이야기들에 귀기울여보며 선조들의 일상 속 삶에

스며들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감상하는 즐거움

그날 그날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찬찬히 넘겨보며(마치 도록처럼요 ㅎㅎ)감상하는 즐거움도 숨어 있다죠

딸과 함께 넘겨보면서 각자 맘에 드는 민화작품도 선택해보고 이야기해보기도 했는데

이런 시간들도 넘 좋더라구요

삼국지연의도 작품들을 볼때는 스토리가 담겨 있으니 그 장면들을 떠올라 다시 책을 꺼내 읽어보기도 했어요 ^^

<우리 조상들은 민화에 우리의 소망을 실현해주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믿었다고 해요

그래서 민화를 마음의 그림이라 부른다구요>

민화는 마음의 그림이다

마음을 담아 표현한 그림들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어느새 나,우리,가족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들도 만들게 되네요

잠시 생각해보게 되요 이 그림속 이야기들처럼 나의 모습은 때로는 우리 가족의 모습은 이렇게요

힐링이 별건가요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잠시 해보는것 그걸 느낄 수 있는것

그게 삶의 질을 높이는 힐링이 아닐까싶어요

때로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민화작품들이 맘을 풍요롭게 해주네요

인테리어 효과까지 겸비하고 있어 어디에 두어도 근사하답니다~~

액자을 365개 건 효과 ㅎㅎ

매일 바뀌는 민화를 바라보며 맘의 여유를 즐기며 감상하는 그 시간들

좋은 기운을 얻어 하루를 채워가는 시간들을 만들어줄 <365일민화일력>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곁에 두고 감상해보시면 넘 좋을꺼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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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설명서도 읽지 않고 인생을 살고 있다

commonD(꼬몽디)지음

페이지2북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을까요?

너를 위해 설명서를 읽어 보았니?

절로 도리질하게 되더군요 인생의 설명서가 있다면

학교에서 배워 온 입시를 위한 공부외에 혹여 인생을 위한 어떤 설명서를 펼쳐봤을까라구요

그래서였을까요? 저희때만 해도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왠지 속물같고 인생이야기를 하면 배부른 소리같고

학교에서 배운 개념적 경제설명외엔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었던거 같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지금까지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란것

굉장히 임펙트 있는 글귀였어요

"너의 상식과 가치관이 너를 잘못된 길로 이끌었으므로

먼저 할 일은 너의 상식과 가치관을 부수는 거야."

어릴적엔 뇌라도 말랑해서 뭐든 받아들이고 습득했는데

지금은 나이들었다고 제법 배웠고 아는게 많다고

이 고정된 관념들을 깨부수는게 참 쉽지 않더란 말이죠

유연한 사고 기존 알고 있던 상식을 벗어나는것

그 출발점에서 누구나 하는게 아니라 그러니깐 해봐야지 하는 흐름들을 말이죠

저자는 <부동산 스터디> 200만 클릭의 주인공 commonD(꼬몽디) 예요

돈이 흘러가는 길에서 찾아낸 세상과 돈의 원리에 대해 풀어내고 있죠

글들을 읽어보면서 왜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반응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우선 간결하고 쉽게 접근하며 돈의 흐름과 세계경제 부동산 자본주의 및 정치,경제를 넘어

자기개발 부분까지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쓴 저자의 이야기들이 물흐르릇 술술 책장을 넘기게 했어요

읽고 또 읽어봤어요 곱씹어 보기도 하고 그렇게 최근 기사들을 읽어보면서

저자가 들려준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며 숨겨진 흐름들을 찾아보고 나 역시 사고의 전환을 통해

나의 투자성향과 앞으로의 나아갈 삶을 좀더 구체적이고 진중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구요

1부에서는 <세상을 살아가는 오른쪽 날개, 자본주의>

2부에서는 <세상을 살아가는 왼쪽 날개, 정의와 도덕>

이렇게 만나보게 되는데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흔히 우리가 느끼는 자본주의에 대해

책을 읽고 고정적으로 생각하고 느낀 그 사상과 이념을 떠나

지금 현 흐름을 좀더 직관적으로 보게 된거 같아요

단순히 찬양과 거대한 경제흐름에서 속뜻을 알수 있었던 시간이였다고 할까요

 전체적인 역사 자본주의 거대 경제 흐름을 알아가고 왜 우리가 투자를 해야하는지

(단순히 돈에 해한 욕심이 아니라 정부의 합접적 폭력인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나의 자산을 지켜나가는 행위인 거야)

투자의 원칙을 세우기 위한 성공투자법과 이겨내는 방법들도 제시되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부분들을 들려주고 있어서

설명서라는 말이 확 와닿았던거같아요

무한한 긍정이나 희망적인 미사여구가 아니라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할 것들 말이죠

(전 착함과 선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때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요

괜찮아 습관처럼 이야기한 나의 말한마디 어쩌면 착하다란 틀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나를 발견한 느낌이였죠)

 

"제일 먼저 바꿔야 할 게 있다면,

부디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꺼뜨리고,

세상의 형태에 나를 맞출 준비를 하는 일일거야"

-32 page 中-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설명서와도 같은 인생지침서

그 중심에 나를 놓고 거꾸로가 아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곡점을 만들어준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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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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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기억젤리

이향지 글

이은주 그림

봄마중

말랑거리는 젤리를 입안에 쏘옥 넣으면 쫄깃하고 달콤하죠

새콤하기도 하고 어떤건 어쩜 신맛도 나구요 모양도 가지각색에 맛은 또 어떻구요

그런데 이곳에 특별한 젤리가 있다고 해요

추억하고 그리운 곳으로 안내해주는 기억젤리말이예요

 소중한 무엇가와 헤어져본 적이 있나요?

작가는 그런 갑작스런 이사의 아픔과 슬픔을 동화로 풀어내고 있어요

이소란 친구도 작가의 경험안에 함께했던 친구의 이야기랍니다

<이소가 한 그루 나무라면 갑자기 뽑혀 낯선 땅에 억지로 심어진 것 같았다.

이사한 지 두달이 넘어가도록 새 동네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모든 일이 억울하고 서럽고 슬펐다.>

정든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한 이소의 마음을 잘 담은 글귀이기도 해요

경북 구미에 살던 이소는 갑작스레 경기로도 이사를 하게 되요 동네가 너무 그리워

젤리도 구미가 들어간 젤리만 먹는 이소

그러다보니 새로운 곳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요

이 책을 읽으며 딸도 그런 경험을 이야기하네요 이사를 결정하고 새로운 집에서 보내는 첫날

딸아이가 많이 울었어요 집에가서 자야한다구요

새집이 적응이 안되서 그렇게 다시 옛날 살던 곳에 데려가 인사하고 나왔던

어렴풋한 어릴적 기억이 있어요

정든것과의 이별 인사할 시간이 필요했는데란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떠올려보게 되네요

그래서 이소는 어쩜 말랑말랑 기억젤리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했을꺼예요

제대로 작별할 시간이 없었으니깐요

 

자기 키만한 남자아이가 짓굳게 이야기해도(산신이라고 하는 수상적은 남자아이죠)

색색깔 알록달록 젤리의 맛에 빠져 덥석 자신의 시간을 내어준 댓가가 얼마나 클지 말이예요

흑백의 기억공간에서 만난 정겨운 구미 곳곳의 풍경들

그리고 그 곳에서 흑백이 아닌 복숭아를 닮은 낯익은 여자아이의 정체

판타지적 요소도 가미되며 제대로 작별하지 못하고 떠난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맘을 말랑말랑한 기억젤리로 대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것을 찾아나가는 이야기였어요

 달콤하고 말랑한 젤리의 유혹은 혹독한 댓가를 안겨주죠

시간을 내어줬으니 어느새 이소의 머릿카락이 흰머리가 되어가는 급격한 시간의 흐름

갑자스레 사라진 이소를 만나기위한 엄마역시 젤리를 먹게 되는데......

과연 이소는 이 기억공간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이소와 엄마와의 대화속에서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에게도 작별의 시간이 필요하다란것

이사란 큰 일에 어쩌면 어른들의 이해관계 속에

아이들은 당연히 따르겠지라고 여기고 있었던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하기도 했어요

(익숙한 공간 친구들 그걸 떠나고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설렘과 기대도 있지만

사실 두렵고 걱정스럽기도 하거든요)

그 소년과 복숭아를 닮은 아이의 관계에서 옛이야기적 요소도 가미되며

(딸아이는 여우누이가 생각이 났다고 해요)

이사를 통한 아이들의 심적변화와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친구과 가족의 소중함도 느껴볼 수 있었던 따스한 동화였답니다

기억젤리로 유혹한 산신의 정체 흑백의 기억공간에서 과연 이소는 자신을 찾을 수 있을지~!!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지 않나요? 그런데 만약 내게도 기억젤리가 있다면

어떤 공간으로 가보고싶은지 상상해보며~~~

하지만 잊지말아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소중하다란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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