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리뷰라 부르긴 우습고 한 빠돌이가 늘어논 찬양과 감상일 뿐이라고

먼저 말하고 싶다

저번 앨범 unbreakable을 처음 사서 들었을때가 생각난다.

솔직히 좋아하는 사람인 내가 봐도

아 이젠 정말 힘들구나

더시아 먹히지 않는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내는 멜로디는 아직도 호소력이 있긴 하지만.

그들 자신도 그런 상황을 매우 의식하고 고민하고 있었다고

난 생각한다.

something that I already know를 들어보면 그들이 내는

처절한 절규가 들리는듯 싶은데.

그러고 2년남짓 그들은  새앨범으로 돌아왔다.

처음부터 말하자면 그들은 대중음악을 한다.

뭐 심오한 음악성과 애절한가사?

거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straight through my heart를 필두로 시작되는

새앨범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그들이 가진 음악에 대한 진지한 자세 열정과 애정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그들이 활동한 16년의 세월.

어찌보면 길다고도 짧다고도 할수 없는 세월이지만.

보이밴드로 시작해 자신들의 태생적 한계와 난관을 수없이

극복하려는 그들의 시도는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의 이런 모험과 쇄신은 내 자아가 있는한

계속 응원받을거라고 생각한다.

Bigger 하나만 들어봐도 그들의 인고의 내음이 물씬 느껴지는데

Bye bye love를 들었을때는 솔직히 눈물까지 날뻔했다.

오바일지도 모르지만

강백호의 성장을 바라보지 않고서는 그가 날린 슛의 가치를

못느끼듯이 그렇게 느껴지는것이 있다.

이번에 보여준 그들의 멋진 취사선택은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이지만 정말 옳았다고 생각한다.

This is us 라는 앨범 타이틀은 그것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지 않을까.

이 앨범으로써 나는 그들이 새로운 방향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한 오년은 문제 없지 않을까.

더이상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 그들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흔하디 흔한 팝일지도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구원의 복음으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