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 리더. 사각의 틀을 깨우다!
박수
저자 남호기님의 프롤로그는 이렇게 시작한다.
당신이 하는 일에 박수를 받고 싶으세요?
chapter1 역발상, 새롭고 신선한 도전이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벤츠와 아우디를 만든 독일인의 생각
첫 이야기부터 내 눈이 꼿힌다.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의 아우토반이 있었기에 무의식중에 독일차=명품차라고 각인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박수]저자가 독일인에게 물었다
"독일이 세계적인 명차들을 만들어 내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당신들이 만든 차가 명품차가 되는 까닭은 뭡니까?"
그런데 별루 할 말이 없다는 듯 한참을 망설이더니 겨우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글쎄...그냥 잘 만든다고 해야 할까요?"
"그냥이라니? 그래도 이유가 있을 게 아닙니까? 잘 만드는 게 이유라고 하면 한국도 자동차를 잘 만듭니다"
"음...굳이 따진다면 민족성이 아닐까요?"
"독일인은 전통적인 기마 민족입니다. 우선 스피드를 좋아하지요. 그래서 F1경기 등 미친 듯이 달리면서 쾌감을 즐기는 운동에 열광합니다. 당신은 아우토반에서 차를 달려본 적이 있습니까?"
"무제한으로 달린다는 고속도로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저는 독일 차가 누리는 명성의 비결은 아우토반에 있다고 봅니다. 속도에 규제를 두지 않은 아우토반 정책이 명품차를 만들게 한 것이지요. 만약 아우토반을 건설할 때 과속 방지에만 엄격했다면 지금쯤 한국 차나 독일 차나 별반 다를 게 없었을 것입니다."
지은이도 뒤통수가 띵했다고 하지만 슈쿤에게도 쿵! 하고 먼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아우토반 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그들은 통념에 사로잡히지 않았던 것.
만약 '고속도로=과속, 과속=사고'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통념에 빠져있었다면 지금의 독일 차와 한국 차는 큰 차이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그들은 역발상을 한 것이다.
"속도를 제한하지 않고 무제한으로 달릴 수 있는 도로를 만들자. 거기서 달릴 수 있는 차만이 살아남도록 하자!'
(p14~ p22)
후후...우리나라 고속도로를 생각해보면 전혀 상상이 되질 않을 수 있다.
저자의 말대로 "고속도로 1차선의 속도는 무제한!"이라고 결정하였다면 우리나라 좀 달라졌을까?
이렇듯 시작부터 역발상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 [박수]는 지금 사각의 틀에 갇혀있는 우리의 뇌구조에 신선한 재미를 선산한다.
심각하게 읽지 않아도 된다. 그럴려면 읽지 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한장 한장 보여주는 이야기에만 집중하면 된다.
한권을 다 읽고나면 무언가 뿌듯함? 먼가 해보고 싶다는 의지. 잊혀졌던 내 꿈! 하고 싶은 일들!!
폭풍처럼 몰려올지도 모른다.
머릿속에 혹은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어떤 타이밍에 들춰낼지도 모른다. 우리의 잠재의식에 넣어둔 그 녀석이 꿈틀대며.
책의 중간 중간 사진과 일러스트가 적절히 조화롭게 구성되어있어, 읽는 동안 지루함은 거의 없다.
나의 최대의 적은 바로 나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정복했던 몽골의 영웅 징기스칸은 이런 시를 남겼다고 합니다(p131)
배운게 없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면해지는 법을 배웠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면서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었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마라.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이 노인을 합쳐 200만도 되지 않았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가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칭기스칸이 되었다.
역발상의 적! 사각의 틀을 깨고 역발상을 시작해보자구요
세상의 모든 변화는 그저 일어나는 법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