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많은 팝송악보책을 구입해봤지만...
그때그때 기간별로 몇곡씩 수록된 최신팝송시리즈 외에는 별만족을 못했었다...
그도 그럴것이 워낙 방대한 기간의 팝역사를 단한권의 책으로 선별해서 실자니
그양도 엄청날것이고 빼기엔 아까운 주옥같은 곡이 많아서일것이다..
그래도 팝을 다루려면 50여년은 우리가 아는 곡들일테고
그 주옥같은 명곡들중 1년에 10곡만해도 500곡이다...
빌보드탑차트의 곡들만 추려도 수천곡일텐데
(70-80년대는 순위가 요즘처럼 장기집권이 아닌 매주 바뀌었으니)
그 곡들중 어떻게 OLD POP들을 빼놓고 '대백과' 라는 명칭을 쓸수있을까
고민일테다...
사실 이 책은 대백과라는 명칭을 쓰기에는 Old팝부분이 약간 부실한 면도 있다.
그러나 그런 올드팝을 다루는 책은 너무나 많고
서로다른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임에도 3분의 2는 겹치는
오래된(물론 좋은곡이지만)곡들로 인해 매력이 떨어진다....
그런면에서 이 책에 한표를 주고싶다.
현시점에서 대백과로는 가장 최신버전인듯하고 또한
많은 팝송책들이 빠뜨리는 2000년 이후의 히트곡들이 많이 실려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매력이다...
또한 이 책은 최근에 만들어진 관계로 재질면에서 많이 우수하다.
보통 대백과책이 5-600페이지인데 500페이지 이상의 충실한 내용을 유지하면서도
얇지만 좋은 종이재질로 인해 책두께가 가벼워졌다는 것도 장점인듯하다.
단 하나의 흠이라면 악보구매자들중 상당수라 예상되는 기타연주자를 위해
난해한 기타코드 운지법의 이미지를 지면여백에 삽입했으면
좀더 완벽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너무 오래된 팝이 아닌 최근(최신이 아닌)의 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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