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다 보니 학습을 안시킬래야 안시킬 수가 없더라구요.

초등 저학년이라 그래도 문제가 쉬운듯 하지만 그건 어른들 생각이고 ^^;;

참 ~ 쉬운 문제에서도 덜렁 거려 틀린다던가 다뤄 보지 못한 문제 유형들을 보고

당황하기도 합니다. 내 아이에게 꼼꼼하게 지식 전달을 잘 해줄 수 있는 책을

고르고 골라 만난 초등 완자 입니다.

책의 양과 질이  제 맘에 쏘옥 들어요.

교과 진도에 맞춰서 계획성 있고 꾸준한 관리를 스스로 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를수 있도록

공부 계획표가 들어 있어서 자기 주도 학습으로 연습해 나갈 수 있을거 같아요.

 

단원의 핵심 원리를 콕콕 찝어 주고 있고 아이가 이해 하기 어려운 낱말뜻도

나와 있어서 참 좋은거 같아요.

 

하느님께서 우리의 뇌를 만드실때 한번에 쏘옥 들어 가지 못하도록 만들었데요

적어도 3번 이상은 거쳐 가야 뇌에 저장할 수 있도록 말이죠

말하자면 노력 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거죠~^^

단원이 끝날때 마다 다양한 활동으로 내용을 다시금 다져 나가 자기것으로

만들어 가는 반복 학습의 원리를 통해 완전하게 나의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 1단계 이해 원리가 쏙쏙, 2단계 적용 문제가 탄탄, 3단계 평가 단원 평가 척척 )

 아이가 어린 만큼 책의 컬러가 공부의 영향에 미치기도 하더라구요

초등완자 책 정말 알록 달록 공부에 흥미를 더할 수 있도록 좋은 제질의 종이와

다양한 그림 삽화와 풍부한 자료들로 가득한거 같아요.

하나를 알려 주면 열을 안다는 속담도 있듯이

초등완자에는 참 알찬 지식들을 많이 실어 주신거예요.

예를 들어 더 알기 코너나..  곡 알기 코너...한자 코너 같이 틈틈히 쌓을 수 있는 지식들~^^

중간 학력 평가, 학기말 학력평사가 각각 2회씩 들어있어요

학교 진도에 맞춰 틈틈히 공부했다면..

두그두그두그... 셤 보기 이틀 전즈음엔 중간 학력 평가 시험지로

최종 점검해 보면서 학교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 할 수 있는

똑똑한 우리 아이 선생님!!!!!! 초등 완자 입니다.

 

역사라 하면 왠지 모르게 '따분하고 지루하다'라는 생각에

 흥미롭게 받아들여지질 않았었어요. 나와는 동떨어진 이야기인거 같기도 하고

 역사를 모른다 해서  불편한건 없었으니까요...^^;;

학창 시절에 역사가 재미없어 사극도 안보던 그 찌질이 제가...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어 함께 책을 읽어 주면서, 학습과 연결 시키다 보니

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대폭 증가 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그랬듯이 우리 아이도 역사 멀미증이 있으면 어쩌나...

적당한 자극과 호기심 궁금증들로 가득찰 수 있도록 도와 줘야 하는게  저의 역활이라 생각하고~

아이와 함께 지난달  기말 고사를 코앞에 두고 경주 역사 탐방을 다녀왔었지요.

 

천마총과.황남대총 미추왕릉을 시작으로 문무대왕수중릉 무열왕릉김유신장군 묘,

첨성대 안압지,석빙고 월성(궁궐터) 계림 포성석빙고,황룡사 불국사 석굴암

최씨고택 경주박물관까지해서, 신라시대의 업적이 많은 왕릉과. 사찰을 한번 둘러봤답니다..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힘들기도 했지만,

탐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데 아이가 그러더군요.

가이드 선생님이 설명해주셔서 재밌긴 했는데, 역사 관련 책을 빌려다 봐야겠다구요

뭔가 더 깊숙히 역사에 대해 알고 싶은 충동이 폭팔한듯 싶어요~^^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을 신청해 놓고 설레발 치며 기다리는

엄뉘 못지 않게 책에 호감을 보이는 아들 료석~ㅎㅎ

 솔직히 박물관에 여러번 다니긴 했어도 그 유물들에 대한 깊은뜻과

조상들의 삶을 유추해 본 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그냥 그릇인가보다..... 불상인가 보다.... 완관인가 보다....

하지만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을 읽고 난 뒤에

역사에 대한 생각과 역사 사고력이 남달라진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조상들의 작품에 따라 그 시대 생활을 역발상 해보며

 어느것 하나도 과학적이지 않은게 없는거 같아요.

용과 연꽃의 의미.... 그림 하나하나에도 진리의 뜻을 품고 잘 되기를 기원하는

조상들의 마음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구요.

책속엔 정말 다양한 역사적 유물 사진이 가득한데요

작품들 마다 새겨진 무늬에 담긴 뜻이 상세하게 설명되고 있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를 다 실어 놓았어요.

 

특히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위대함과 경의로움에 입을 다물지 못하겠더라구요.

목판으로 만들었지만 벌레 먹는거나 썩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판 판자를 소금물이 삶아 하는 지혜와

해인사 장경판고 수다라장에 나 있는 살창은 목판이 썩지 않도록 사계절 내내

습함을 막고 통풍이 잘되게 만들었다는데 현대 과학으로도 따라올 수 없을만큼

굉장히 과학적으로 만들었다네요.  조상들의 지혜는 과히 천재적이라 할수 있어요.

문명 발달이 없었던 시대에 어찌 그리 하나하나 과학적으로 설계를 했는지

감탄사가 저절로 뿜어져 나오더군요~

 

역사 한마당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바로,

 

 

석가모니의 큰 깨달음... 삼도(三道)

 

혹도(惑道 미혹할 혹. 길도)

업도(業道 업업, 길도)

고도(苦道 쓸고, 길도)

 

우주의 진리를 알지 못해 일어나는 헛된마음이고,

그 헛된 마음에서 비롯되는 온갖 잘못된 행동이고,

헛된 마음과 잘못된 행동으로 속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삶이 끊임없이 되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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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깨닫지 못하기에 찾아오는 진통들 ...

욕심은 나를 병들게 하는 적.....

내 안에 도사리고 있는 탐욕, 성냄, 어리석음들

한템포 느리게.. 여유롭게...

삼도를 보면서~ 무릎을 치고 말았네요~^^;;

 

불국사가 세워진 배경, 포석정의 유래등등 정말 흥미로웠네요.

 조상들의 과학적 지혜로움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탐방을 통해서 역사를 바로 알고 긍정과 비판을 해보고,

책을 통해 역발상적인 사고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노래기란 이름을 참~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시골에서 자연을 친구 삼아 뛰어 놀았고

도시와는 다른 풍경 먼지 폴폴 풍기는 비포장 도로에서 공부와 씨름 할일도 없이

그저 풀잎과 곤충들을 벗삼아 즐기며 살았던거 같아요.

실컷 뛰어 놀다 지쳐서 나무 그늘에 앉아 쉬고 있을때 많이 보았던 그 노래기~~

첨에 징그러워서 헐레벌떡이였지만 빼꼼히 들여다 보며 노개기의  수많은 다리를 보고 있자니

정말 신기하고 재미 있더라구요~ 도대체 다리가 몇개 일까?? 어떤 리듬을 타고 걷는걸까??

어린 마음에 궁금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책을 통해 잠시나마 동심속에 빠져 보았네요~^^

 

긍정적인 생각과 끈기와 노력 또한 인내력을 심어 주고 싶다면

노래기야 춤춰라 책을 강력 추천해주고 싶어요.

요즘 아이들 너무 쉽게 세상을 얻고 어려움 없이 자라 그런지 인내라는 단어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듯 해요.  힘들면 쉽게 포기하고 누군가에 의존하려하고...

물론 그 배경엔 잘못된 부모 양육방식도 한 몫 하겠지요.~^^;;

 

노래기야 춤춰라의 이야기 전개가 참 흥미 진진해요.

아침  산책을 나온 노래기는 어느때와 같이 기분좋게 걸어 가다가

먼저 나온 박새를 만나게 되는데요. 박새는 천개의 다리를 움직이려면

무척 힘들텐데 어떻게 그리 잘 걸을수 있냐며 그 비법을 물어 보지요

노래기는 그저 부지런히 걷고 있을뿐 대단한 재능이 아니라고 하자 박새는

잘하면서 내숭 떤다고 볼멘소리를 합니다.

계속해서 비아냥대는 박새들을 피해 움직이려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일일까요?

발이 꼬일수도 있다는 박새의 말이 노래기의 머릿속을 온통 지배한걸일까요?

박새의 말처럼 정말 다리가 꼬이고 말았어요..................

줄거리 생략......

꼬인 다리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노래기의 끈기력은 책을 통해 보시구요~^^

마치 제 자신이 노래기가 된것마냥~ 다리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노래기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팔과 다리를 움찔 움찔 하게 되더라구요~^^

노래기의 힘든 마음을 헤아려 가면서~ 포기하지 않고 차분히 해결해 가는 마음으로

책과 일심동체하여 흥미 진진하게 읽었어요~

우리 아이 기말고사 끝나면 제일 먼저 권해주고 싶은 훌륭한 교육적 메세지가

담겨있는 소중한 책이네요

 

노래기가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문제상황을 잘 해결해 나갈수 있었던것은 바로

노래기의 어머니의 칭찬과 격려의 한마디...

"넌 꾀는 없지만 끈기 하나 만큼은 있어" 그말을 가슴속에 새겨 두었기에

자신감을 얻었을테고, 그 자신감이 곧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되었겠지요.

기다려 주고 '넌 할 수 있어' 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힘을 넣어 주는거

그 에너지의 원동력의 힘은 바로  엄마의 역활이라는거.....

오늘 급 반성 모드로 돌변해 보면서 조급함들을 떨쳐 버리고

끈기와 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늘도 홧팅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