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왔어요.

너무 좋네요

글자도 그림도 보기 좋고, 공부하기 딱 알맞은 양이구요,

날이 갈수록 이렇게 좋은 책이 나오니.... 요즘 어린이들 공부하기 너무 좋은 세상이예요 ^^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한자 시험을 준비하려고 구입하였다.

이것저것 얼마나 많이 살펴보았는지 모른다.

내용이 좋다 싶으면 너무 두껍고, 그 양이 방대하여 아이들에게 사주기가 겁이 났고,

문제만 있는 건 내용이 부실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상공회의소 3급을 준비하는 모든 한자가 다 들어있는 장점이 있고,

따라 쓰는것도 칸이 적당하여 부담이 없다.

몇 장만 넘어가면 바로 문제가 나와서 방금 외운것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중학생, 초등학생 자녀에게 딱인것같다.

사자성어와 비슷한말 반대말도 적당히 들어있고, 시험에 대한 안내까지 나와있으니... 나로서는 안성마춤이라 하겠다.

아주 좋은 책 잘 구입했으니 열공하여 합격했으면 한다.

방학동안 아이들과 읽으려고 이 책을 구입했다.

아이들에게 읽히려 했지만 사실은 내가 더 열심히 읽고 있다.

그동안 얼마나 시를 잊고 살았던가

내 삶에 시란게 존재하기는 했었나....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예전에 알던 시는 그 당시 유행하던 '명작'들이었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뀐것 같다.

그때 보았던 낯익은 시가 아니라 전혀 다른 형식의 새로운 제목의 시가 등장했다.

아니..... 시가 너무 많아졌다.

그 많은 시를 선별해서 읽는 것도 힘든 일이 될 만큼 이 세상에 시가 많아졌다.

내가 아이를 낳고, 아이를 기르는 동안 너무 많은 책들이 나왔다.......ㅠ

그래서 나는 기쁘게 이 책을 읽는다.

시 뒤에 붙어 있는 다른 작가들의 첨언도 참 재미있다.

다른 사람들이 풀어놓은 시 해석은 참.... 신선하고 맛나다.

이렇게 바라볼수도 있구나... 이렇게 느겼구나.... 하고 나도 내 느낌을 보태본다.

아이들과 소리내어 이 책을 방학동안 읽으면서

나도 시 속에 빠져들어 헤엄 한 번 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