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러시 전문가 과정 수업을 하면서 요즘 영어 동화에 푹~빠졌답니다^^
그러다가 운 좋게 33기 킴앤존슨 동화 서평단으로 선정이 되어
제가 선택한 두 권의 책 "Fire Engine" 과 "Jamberry"를 받게 되었습니다!!
빨간 소방차 모양으로 된 보드북 형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Fire Engine" 입니다!!
[표지 소개]
Before reading : 책 읽기의 기본은 언제나 표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앞 표지에 나온 소방차의 이름과 용도와 소방관들의 역할을 이야기해볼 수 있지요.
"What is this?"
"This is a fire engine."
"Do you know fire engine?"
"Have you seen this?"
"Where? When?"
등등 앞 표지만으로도 몇 개의 문장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답니다.
뒷표지에는 4명의 소방관의 이름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직업을 배우고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가리켜보면서
각각의 이름을 익히고 성별을 구별해볼 수도 있어요.
"There are four firefighter whose names are Maggie, Tom, Billy and Fixit Fran."
"They are men. and they are women."
이렇게 가장 기본적인 배경 지식을 나누고 나면,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엄마가 읽어주는 책에 더 집중하게 되지요.
물론 그만큼 아이에게 흡수되는 부분도 많아지겠죠?!
[책 소개]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매기의 생일날, 소방대원들이 소방차를 타고 소풍을 가는데..
좁은 소방차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것입니다.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져 불이 나 피시트 프랜이 부상을 입게 되고
그래서 구급상자가 유용하게 쓰였다는 내용을 단서를 찾아가면서 유추할 수 있는데요.
이건 어느 정도 이해력과 이어질 내용을 예측할 수 있는 연령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32개월 우리 딸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복잡한 내용인지라^^;;
대상 연령이 0~3세로 책의 형태부터가 장난감처럼 느껴지는 소방차 모양의 보드북이고
짧고 간단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 없습니다.
그냥 저는 욕심 부리지 않고 책에 나와있는 문장의 스토리에만 충실했어요^0^
While reading :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에게 익숙한 사물과 단어들을 이야기해줍니다.
인지시키려 하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흘리듯이 말해주는 게 중요하지요.
아이의 무의식 속에 기억되기를 바라면서~!!
"What is this?"
"Do you see a present?"
"It is a cake. I would like to eat this cake."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익숙한 사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직 어린 딸이라서 영어로 설명하다 막히면 한국말을 섞어가면서^^;;
엄마 말을 얼마나 다 알아듣고 이해했는지 중간중간 체크해가면서..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주었어요.
원어민도, 전문가도 아닌 엄마에게는 이런 팁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답니다.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참고가 되기도 하고,
이런 노하우들을 기반으로 문장을 확장시킬 수도 있어서 참 고맙네요.
[독후활동 1]
After reading : 32개월된 저희 딸은 노부영을 시작으로 영어 동화와 노래에 많이 노출된 편이기는 하지만,
아직 모국어도 완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알파벳 철자와 한글도 구분을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독후활동 또한 흥미 요소를 위주로 동기화시키는 정도로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읽은 책 속의 소방차를 다른 교재 안에서 찾아보기.
소방관 아저씨들이 불을 끄기 위해 필요한 소화기 장난감 가지고 흉내내기. 등등을 하면서^^
[독후활동 2]
After reading : 소방차 모양의 책을 스케치북에 대고 밑그림을 그리고 색칠해보기를 했습니다.
이 차의 이름이 "Fire Engine"이라는 것을 확실히 안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랬더니 잠시 후에 뭔가 생각이 났는지
자석 칠판에 붙어있던 소방관 아저씨 자석을 가지고 와서
"엄마, 똑같아. 파이어맨!" 그러는 게 아니겠어요? ^^
저는 이것만으로도 "Fire Engine" 읽기에 만족합니다!!
다음에 또 다시 같은 책을 읽어주었을 때는
좀더 성숙한 반응을 보이기를 기대하면서 
FireEngine,
영어동화,
킴앤존슨,
문진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