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칼날...
나온지는 좀 되었지만...
한 번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하면서도 구매욕을 훅~ 당기진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M사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절규하는 아버지의 인상적인 장면을 보고
책을 읽고 영화봐야지~하고 급 구매...
이 글을 다 읽은 지금 영화부터 보지 않고 책부터 읽었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되어진다.
아직도... 난 그 영화를 보지 못했다. 볼 자신이 없어서이다.
책을 읽은것만으로도 나의 심장은 요동을 쳤고 죄어왔다.
그런데 만약 이 책의 내용이 영상화하여 나에게 보여진다면...감당이 안될것 같아서이다.
이 책은 어떤 한 여자아이의 실종으로부터 시작한다.
실종 된 후 발견된 사체...
절망하는 아빠.
우연히 알게된 범인들의 아지트
단순 실종...이 아닌 납치였고
그후....사망에 이르기까지 소년범죄자들의 만행...
그것을 본 아버지의 절규...
갑자기 마주한 범인
그때 아버지의 선택...
그리고 또다른 범인에게 복수를 결심하는데...
그 여정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방황의 칼날.
그 칼날의 끝에 우리가 각자 원하는 대답을 얻을 수 있을까?
뭔가 원하던 끝은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결론을 생각해도... 개운치 않은 감정.
과연 옳바른 선택이란 있는것일까?
그 제목답게... 방황하는... 칼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