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책을 보내달라는 부탁.
크리스마스에 책선물이라니. 땡군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군....
나름 덜 실망하라고 생각한것이 닌자고 캐릭터 책!!! 뚜둥.
완전 좋아하겠군! 뿌듯한 마음에 예쁜 포장을 해서 유치원에 보냈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들. 함박웃음 가득히 자랑을 한다.
엄마!! 산타할아버지가 다른 친구들은 그냥 책을 줬는데 난 닌자고 책을 준거 있죠!!!
우힛. 엄마의 쎈쑤란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 어언 한달.
아들은 어디를 가든지 닌자고 책을 들고 다닌다.
몇장은 찢어져 벌써 테이프로 수리. 울아들의 완소책 되시겠다.
그런데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거......
"엄마, 이런것도 판데. 저런것도 팔아! 올 해 싼타할아버지가 이런거 선물주실까?"
오냐... 올해도 잘 지내면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가 한두개 사주실지 모르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