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전문가이신 강미선씨의 책이라서 망설임없이 책을 집어들었다.
"수학은 밥이다" 제목처럼 만만하지 만은 않은 수학을
밥먹듯이 매일 하면 언젠가는 정복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읽어보았다.
아직까지 아이둘을 학원에 보내지 않고 키우는 내 모습을 반성도 하고
위로도 받으면서 책을 읽어나갓다.
1장 일상이 수학의 선생님이다.
유아기에는 수학뿐만이 아니라 모든 학습에 가정이 학습의 장이고 엄마가 선생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린나이에 계산력만을 요구하는 학습지에 길들여지는 아이들이 안쓰럽다.
지은이는 건강을 위해서 끼니를 챙겨먹어야 하는것 처럼
수학은 정신을 건강하게 살찌우는 밥에 비유했다.
2장 수학은 생각하는 힘이다.
단순하게 계산만 하는것이 수학의 전부가 아니다.
국어가 언어로 되어있는 모든 과목의 기본이 되듯이
수학도 논리적으로 접근하고 계획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기본이 된다고 생각한다.
수학공식을 암기하고 응용하는 것은 '채우는'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머리를 회전시키며 말랑말랑 유연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수학공부입니다.
예전의 수학과는 많이 달라진 현실을 조금은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답이 여러개 일수도 있고, 서술형 평가도 늘어난 현재를 직시해야한다.
3장 수학을 잘 하는 것엔 왕도가 없다.
수학을 잘 하기위해서 어려서 시작하는 학습지,
수학 전문 학원 ,과외까지 많은 아이들이 수학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면서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서 엄마들은 걱정이 많다.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계산력이 아니 독서의 힘이다.
고학년이 되면 계산력 보다는 글을 이해하지 못해서 문제를 못푸는 경우도 많고
독서로 길러지는 독해력, 사고력이나 통찰력을 키우지 못해서 수학을 어려워하기도 한다.
계산력은 실수하지 않고 정확하게 하는게 중요한데 빨리 하는것만을 강조하다보면
쉬운부분에서 실수하게 마련이다.
4장 성공적인 엄마표 수학 만들기
학창시절에 수학에 자신이 없던 엄마들도 우리 아이들을 지도 할 수 있다.
다만 준비가 필요하다.
에전과 달라진 교육과정에대해 공부하고 (교과서, 익힘책)
내 아이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접근하면 초등때까지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다 알고서 설명할 필요는 없다.
고학년이 되면 어려운 문제가 많아서 엄마들도 어렵게 생각되는 문제들이 많은데
훌륭하게 만들어진 해답지로 아이와 함께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엄마도 모르는게 있음을 인정하고...
선행을 하지 말라는 지은이의 의견과는 조금다르다.
초등생들은 선행이라기 보다는 한학기 예습정도는 필요하고
중등생이 되면 선행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선행 할 수 있는 아이들만 하는게 아니어서 문제가 된다고 본다.
5장 아이와 소통하며 , 단계적으로 가르쳐라.
성공적인 엄마표 수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와 소통하는 단계가 꼭 필요한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
아이들과 조금더 소통하면서 공부를 했었더라면
지금보다 행복한 마음으로 수학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 부분이 책이 맨 앞에 있어야 할 것 같다.
초등생을 자녀로 두고 게신 엄마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마지막으로 지은이가 알려주는 성공적인 엄마표 수학의 TOP10을 적으며 마무리 하려한다.
1. 독서를 통해 독해력을 높여라.
2. 저학년일수록 '문장제 문제집'을 가까이 하게 하라.
3. 문제핵심을 먼저 파악하는 연습을 하게 하라
4. 아이와 소통하며, 단계적으로 가르쳐라.
5.일상생활과 수학을 따로 떼어놓지 마라.
6. 아이의 특성에 맞는 공부환경을 만들어주라.
7.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주라(개인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것 같다)
8. 질문이 명료해야 답을 얻는다.
9. 아주 작은 일이라도 아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라.
10. 답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밝히는 습관을 길러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