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바울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 어떤 소명을 받아 어떠한 직분을 감당하고 어떠한 사람들과 일했으며 어떻게 살았고 어떠한 일들을 했고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가 하는 말을 정리해놓고 있다. 서신서와 사도행전에 기초하여 이러한 내용들을 바울 리더십의 특징으로 정리해놓은 책이다. 바울이라는 인물이 어떠한 인물인가에 대해서는 교회에서 많이 들어왔다. 많이 들어보았지만 그 들어온 내용은 서신서의 저자라는 내용정도였을 것이고 사실 이 인물이 어떠한 인물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성도들이 또한 비신자들이 잘 알지 못하였을 것이다. 이 책은 학문적인 책이라기보다 리더십이라는 모든이가 공감할 만한 내용을 가지고 리더로서의 바울을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한가지 주제에 대해-그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가?- 신앙적으로도 또한 비신앙적인 측면 모두로서 접근가능하다. 목회자들에게는 바울의 신학이 어떻게 성도들의 삶에 녹아들어갈 수 있었는가에 답할 수 있을 것이며 선교사들에게는 바울의 선교전략을 통해 자신의 선교 전략을 되돌아 보며 열매들을 비추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내용으로는 분명한 사명의식으로 인한 프로폐셔널 정신의 발로, 열정과 열심의 원천으로서의 은혜에 대한 감사, 섬김의 리더십, 본받음, 영향력 극대화의 도구로서의 소통, 보편성과 다양성에 대한 강조로서의 수평적 사고, 부모의 심정인 사랑, 신앙적 삶의 지향점으로서의 초월적 목표제시, 역설로서의 십자가/그리스도로 설명되는 핵심가치에 집중. 이 모든 것들이 모든 이의 삶에 적용될 수 있는 가치들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바울의 동역정신이다. 자신의 가치들을 주장하면서도 남을 인정하고 교만하지 아니하고 겸손히 자신의 한계들을 인정하고 동역하는 모습은 이 시대에 그리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신과 세상을 바꾼 사람 바울은 서문에 나와있듯이 바울의 생애와 사상을 다룬 종합적인 바울 안내서이다. 바울의 삶에서는 바울이 어느지역 출신이며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여러 학설들을 종합하여 객관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박해자 바울과 그의 소명, 초기 활동,제 1차 예루살렘 방문, 시리아-길리기아 지역에서의 활동, 제 2차 예루살렘 방문 안디옥 사건 등 바울의 생애에 대해 학문적인 시선으로 전문가의 필체로 서술한다. 바울의 믿음 편에서는 서신서에 나온 바울의 사상들을 잘 정리해 놓고 있다. 바울이 율법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서신서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그리고 구원과 교회론, 윤리, 종말론의 주제들을 서신서를 주제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바울이후의 후대 교회에 대해 설명하고 바울의 회고하며에서는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정리하며 끝내고 있다. 이 책은 30페이지에 달하는 참고문헌이 표기될 정도로 바울에 대한 모든 내용들을 정리해 놓고 있다. 주관적인 내용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울에 대해 정보를 제공한다. 평신도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며 필자인 목회자 후보생역시 어려움을 느끼고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고 많은 부분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성경과 조직신학에 대해 약간의 틀을 가지고 있었으면 이 책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소장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유는 종합적인 바울 안내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경에 대해 더욱 연구하면서 이 자료를 활용한다면 무엇보다 좋은 참고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