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나이도, 재산도, 경험도 '부동산'이라는 단어를 절실히 느끼기엔
부족하지만 제목과 컨셉에 끌린 책 『부동산 성공법칙』
유행처럼 20대, 젊은이를 위한 재테크 책이 쏟아질 때 읽었던 책들과는 사뭇 다르네요.
테크닉이나 마인드셑이 아니라 한국 사회와 경제속에서
부동산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에서 한 수 배웠습니다.
'급매물을 잡으려면 곳곳에 그물을 쳐 놓아라'
'부자가 되기 전에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라',
'고령자일수록 전원 주택에 가면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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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저자의 경험과 통찰력이 느껴지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특히 고령일수록 오히려 전원주택보다 도심지역에 머물라는 말이 와닿더군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곧잘 '시골'가서 사시겠다고 하시는데..
불안한 치안 및 혼자 된 후 외로운 삶 그리고 위급상황에 취약한 점 등
오히려 도시에서 모시고 살거나 근처에 사시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 사회의 정서적인 특징과 일본 등 해외 사례를 비교해서
분석/진단한 내용은 재테크 서적이라기 보다는 보고서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읽히는 건 저자가 기자출신이라는 데 기인하겠지요.
지금 당장 부동산 투자 or 투기에 뛰어들진 않겠지만
땅에 발붙이고 사는 동안에는 반드시 알아야할 내용이 있습니다.
재테크,
부동산,
박원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