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펴기 전, 중학생 때 Jay-Z의 Never change를 처음 들었던 순간이 기억이 났다. 아이돌들을 좋아했던 다른 또래 친구들과는 좀 다르게 여러 장르에 관심이 많았던 평범하지만 특이했던(?) 학생이었는데 당시 2Pac과 Jay-Z를 처음 알게 되었다. 작년 Empire State Of Mind 노래를 발매한 후 다시금 Jay-Z를 새로 보게 되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몰랐던 사업가로서의 면모도 알 수 있었다.  

많은 힙합 애호가들이 Rakim, KRS-One, 2Pac Chakur, Notorious B.I.G 등과 함께 Jay-z를 가장 뛰어난 힙합 뮤지션으로 꼽고 있지만 정작 뛰어난 사업가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기도 했다. 그의 사업을 일상에 비유해 보자면, "라디오에서 나오는 제이지의 히트곡을 들으며 잠에서 깨어 9IX 향수를 뿌린 뒤 로카웨어 바지를 입고 리복 숀 카터 신발을 신는다. 그리고 오후에는 뉴저지 네츠 게임을 관람한 후 뮤지컬 <Fela!>를 보기 전에 레스토랑 스포티드 피그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그 후에는 클럽 40/40에서 술 한 잔을 할 수도 있다." 이 모든게 무엇을 뜻하는지는 책을 보면 자세히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가장 중요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아무래도 Jay-Z의 초년시기를 알 수 있었던 역경의 삶 부분과 힙합계에 입문했던 초기 로카펠라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동안 음악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Jay-Z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임했는지 책을 통해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세계적인 슈퍼스타 Beyonce와의 인연도 역시 중요한 관심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다른 사람들도 Jay-Z와 Beyonce의 만남과 과정이 무척 궁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가십에서 떠드는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나름대로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비욘세의 가치관과 어릴적 삶 또한 나오니 ’이런 사람과 저런 사람과 이렇게 만나게 되었구나!’를 차례대로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힙합을 좋아하고 즐기려는 사람 or Jay-Z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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