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은 우리나라의 대표고전중 하나이며 우리 민족 정서에 큰 영향을 준 작품입니다.그런 대단한 작품을 안읽어볼 수 없어 열심히 읽었습니다.이 작품의 주된 갈등은 서자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입니다.그러나 책의 작가 허균은 서자가 아니었습니다.그가 서자에 대한 작품을 쓴 이유는 그의 스승 손곡이달이 서자이며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그 재능을 쓰지 못하고 출세하지 못하는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그는 서자를 소재로 하여 ‘홍길동전’을 쓰게되었습니다.

홍길동은 소자로태어나 자신의 능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출세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원통함을 느낍니다.그리고 그는 나라를 개혁하려합니다.그의 그런 모습에서 홍길동이 정말 멋지고 굳세다고 생각했습니다.법에 맞서기는 무척어려운 시대였는데도 그는 노력을 하여 개혁하려 하였습니다.그런 강인함을 가지고 있는 홍길동을 본받아 나도 뭐든 열심히하고 잘못된 것에는 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될것입니다.그러나 그런 홍길동에게도 모순은 있었습니다.그는 활빈당을 이끌고 도적질을 하여 백성들에게 훔친 것들을 나누어 줍니다.목적은 백성을 돕기 위한다는 것이지만 결국 수단은 도적질이기 때문에 올바른 일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그리고 이후에 홍길도은 자신의 꿈이었던 병조판서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는 그 기회를 버리고 율도둑을 건설합니다.여기서 보았을때 길동은 이미 개혁을 포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굳센 의지를 가졌었지만 포기하고 도망치는 것은 사내대장부로서 옳지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또,길동은 자신이 서자인 것은 아내가많기때문이었습니다.그러나 그는 율도국에 잡혀있던 여자 둘을 요괴로부터 구해내고 부인으로 삼습니다.부인을 둘이나 두어 평등하지 못한 관계를 만드는 것은 자신의 처지가 바뀌었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그후 홍길동은 활빈당과 살던중에 율도왕과 싸우게됨니다.홍길동은 율도왕을 이기고 자신이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분명 길동의 목적은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그 의미는 계급의 차이가 없어 왕,양반 그리고 서민과 천민이 없어야 한다는 뜻인데도 자신이 왕이 되어 다스린다는 것은 길동의 원래 생각과 모순되는 행동입니다.

홍길동전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들은 길동이 적서차별을 느끼는 구절이었습니다.

“하늘이 세상 만물을 내시었으되 그 중 제일 귀한 것이 사람이라 하였습니다.소인도 그런복을 받고 태어났지만 아직도 떳떳이 하늘을 우러러보지 못하겠습니다.”

“소인이 대감의 정기를 받아 태어났으니 어찌 낳고 길러 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잊겠습니까.하오나 소인이 서러워하는 것은......서러워하는 것은......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못하고 형을 형이라 못하오니 이 어찌 하오리까?”

길동이 하나하나 이야기 하는 것이 내 마음에 절실히 와닿았습니다.너무도 억울하게 느껴졌고 특히나 호부호형하지 못하는 것이 무척이나 안타까웠습니다.자신의 가족을 부르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도 느껴졌습니다.이런 길동을 오히려 혼내는 홍판서가 진짜 아버지가 아닌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홍길동전은 역시 대표고전답게 흥미롭고 감동스러웠습니다.길도의 그 사무치는 한이 느껴져 애달팠지만 마지막은 행복하게 끝나 나도 안심이 되었습니다.이책은 보고 또 보고 싶어지는 만큼 재미있는 책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