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에서 토요일마다 있는 영어 스토리텔링의 선생님께서 추천한 책이라 구매하게 되었다. 아아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피곤해서 그런지 책을 거의 읽지않아 걱정하던차에 구입한 책이다.
책구성은 영어스토리텔링에 관한 이런류의 책들 내용과 뭐 큰차이는 없어보인다.
다만, 다만 책 사이즈가 커서 그런지 활자도 크고 크레용으로 수기로 쓴듯한 정감있는 활자체와 화보와 그림등이 많아 읽기에 지루하지 않고 부담없어 좋았다.
저자가 직접 부른 노래CD가 딸려있다.
1장: 영어그림책 정말 도움이 되나요?
2장: 영어그림책 친구만들기, 10가지 방법이예요
-아이손길 닿는 곳마다 책을 두라, 아이 손을 잡고 서점으로, 책내용을 실생활에서 직접 체험하도록 등 영어동화책을 흥미롭게 접근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3장: 어떤 영어그림책이 좋을까요?
나를 비롯해 엄마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의 하나이다. 도대체 무슨 책을 골라줘야 하는지에 대한 선택기준을 알려준다.
4장: 가장 훌륭한 스토리텔러, 바로 엄마입니다.
책 읽어줄 때의 요령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아이의 성향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하며 가장 사랑해주는 엄마가 가장 훌륭한 영어교사라는 말이 떠오른다. 엄마표 영어를 지향하는 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듯.
5장 :영어 그림책 한 권 한 권 알차게 보세요.
총17권의 영어그림책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다.
각 그림책마다 Before Reading(동작놀이), Reading the Book (책읽어주는 요령, 재미를 두배로 늘리는법), After Reading(활용할수있는 놀이), 기타 관련그림책소개, 영어그림책과 같은 테마의 인터넷사이트 소개, 영어그림책과 접목할수있는 클래식 음악소개 등으로 구성돼있다.
부록으로
연령별, 장르별 영어그림책 소개와 영어그림책 읽어줄 때 사용하는 영어표현 (특히 이부분이 맘에 들었다)이 실려있다.
별하나를 뺀것은
"인터넷과 영어그림책가의 만남"이란 제목으로 소개한 인터넷 사이트는 주소가 너무 길어서 하나하나 타이핑하기가 힘들었다.
또 다 조사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이 2002년에 나온 책이라 인터넷주소가 제대로 업데이트 됐는지 의문이다.
또 하나, 함께 구성된 노래CD는 저자가 직접 부른것이라 하는데... 아주 재밌어보이지는 않았다. 아이는 스토리텔링에서 배운 노래가 나오니까 율동까지 해가며 열심히 따라부르기는 하던데......
푸름이닷컴에서 읽어보니 어린 시절의 독서가 정말 중요하다던데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책읽을 시간이 너무 적어진 게 사실이다. 걱정이다.
아이는 소꿉놀이, 인형놀이, 블럭놀이 등으로 논다. 책을 읽어주면 집중하는 시간이 너무 짧고. 아이방에서 장남감을 치울 수도 없고.
모두 엄마의 스토리텔링 능력부족이겠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
독서와 영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싶은 욕심있는 엄마로서 이책을 열심히 활용해볼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