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장편소설을 읽은건 정말 오랜만이다. 이번 설연휴 5일간의 휴식기간에 티비나 보고 컴퓨터나 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기위해 책을 주문했다. 기욤 뮈소 라는 작가 이름도 처음 들어보았고, 한동안 소설이 아닌 자기계발과 관련된 책을 주로 읽던 터라 베스트 셀러 중에 하나를 골라서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종이여자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범죄, 추리 같은 장르를 좋아하는 나에게 첫인상이 그다지 흥미를 끌지는 못했다. 책을 주문하고 혹시나 설연휴 전에 오지 않을까 했는데 마침 택배가 도착하고 그날밤 자기전에 프롤로그만 보고 자야겠다고 마음 먹고 읽었는데 책속에 점점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라섹수술때문에 책을 오래보니 눈이 충혈도 좀 되었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책을 덮으니 생각이 계속나서 책을 덮을 수 없게되었다. 설 연휴에 생각보다 읽지 못하다가 설날 저녁 방에 틀어박혀 책을읽었다. 작가의 상상의세계에 빠져들었고, 다소 판타지 적인 부분이 나오는(?)것이 좋았다. 후반부에 한국인여자도 잠깐 나오고, 이대얘기도 나오고한다ㅎㅎ
틈틈히 읽기는 하였지만 연휴 마지막날인 일요일밤이되서야 책의 마지막장을 넘길 수 있었다.
헤드폰으로는 Joe Pass의 재즈기타 연주를 들으며 마지막 반전을 읽었는데 내가 상상한 결말이 아닌 전혀 다른 결말에 조금 놀랐다. 소설속의 주인공 톰이 소설가여서 소설의 작가 기욤뮈소의 책을 쓰는 마음가짐과 작가에대한 생각이 반영되는 듯 햇고, 빌리라는 캐릭터는 어디선가 기욤뮈소역시 사랑하게 되었다는 글을 본것처럼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연출되었다고생각한다.
예전에는 소설을 읽을 때 작가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느데 나이를 한살한살먹으니
작가에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기욤뮈소의 다른 소설에대해 관심이 가고 조만간에 그의 다른 소설을 읽고 리뷰를 쓸것같다.ㅎㅎ

인터파크에 책 리뷰 쓰는 공간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이렇게 내 마음대로 리뷰를 작성하고 나중에 다시 내 글을 읽어보면 다시 한 번 이 소설을 읽어보고 싶을 것이다.

리뷰를 다시읽어보거나하지는 않지만(나만 보는것이니가ㅋㅋ) 앞뒤없고 정리안된 문장과 순서때문에 나중에 이 글을 읽게 된다면 참,,,,,,,,,,,,,,,,,,,,,,,,,,,,,,,,,,,,,end
(fire fox로 인터넷들어와서 한참썻더니 글 등록이안되네;;;다시 익스플로러로,,)